해리 보슈의 17번째 이야기. 초기의 연인관계였던 코라종이 일반 부검의로 재등장, 세월이란. 10년에 걸친 살인, 피해자 몸 속에 있던 총알에 대해 파헤치는. 경찰국의 마지막 한 해를 보내는 해리 보슈. 후배 경찰에게 사명감을 전해주고 싶다는 마음은 뼛속까지 경찰이 아닌가 싶다. 그 후배인 소토, 개인적 사명이 있다는 점이 초기 해리와 유사하다. 경찰 은퇴를 앞두고서도 해리를 끌어내리고 싶어하는 주변인들. ㅡㅡ딸 메디 역시 경찰 목표로하는데 그 수많은 일을 겪고도 딸의 경찰로써의 미래를 응원해 준다는 점도, 여전히 로맨스를 믿는다는 점도, 지극히 미국적인 캐릭터다. 안 그런 척 하지만...결국 정직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 끝까지 고구마로다. 2021. Sep. #버닝룸 #마이클코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