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신간추천이네요!
1. 교도소 도서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촉망받는 엘리트였던, 하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청년 아비 스타인버그가 보스턴 교도소 도서관 사서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소설 형식의 에세이. 험악하기만 할 것 같은 교도소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때론 우스운, 때론 따뜻한, 그리고 때론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은 이야기가 소설처럼 펼쳐진다.
어딘지 모르게 영화 <쇼생크 탈출>을 연상시킵니다. 주인공 앤디가 동료들과 교도소 내의 도서관을 만들던 모습 말이지요.
2. 우리 딱 한 달 동안만
젊은 디자이너 두 남녀의 핀란드 여행기. 저자들은 딱 한 달 동안만 자전거로 핀란드를 일주하며 행복지수가 높다는 나라를 몸으로 느껴보기로 했다. 여행을 준비하며 핀란드에 대한 한글로 된 정보가 그다지 많지 않음에 놀랐고, 부푼 기대만 가득한 별 대책 없는 여행길이 시작되었는데, 그들 앞엔 환상적인 자연과 친절한 핀란드인 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된다.
아, 저도 딱 한 달 동안만 모든 것을 다 두고 어디론가 가보고 싶습니다 일에 지친 오늘 저들이 너무 부럽네요. 이 책을 읽고 용기를 얻고 싶습니다.
3. 소설가의 여행법
소설가 함정임의 문학 기행 에세이. 뉴욕으로 여행을 떠날 때면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과 <브루클린 풍자극>을, 아프리카로 떠날 때는 카렌 블릭센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 르 클레지오의 <아프리카인>을 챙겨 넣을 정도로 못 말리는 '소설 중독자'인 함정임은 특유의 감성으로 소설 속 그 장소, 작가와 작품이 태어나고 여전히 숨을 쉬는 그곳으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소설가가 바라보는 소설가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그 소설 속의 도시들을 찾으면서 작가의 영감을 느끼는 기분은 또 어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