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리아의 딸들 (특별판, 양장)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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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읽어봐야지 했는데 마침 알라딘에서 특별판이 나와 구입. 1975년에 쓰였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상상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어느 쪽 성이든, 어느 일방의 성이 억압받고 차별받는 걸 보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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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이영의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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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이고 작가라, 적어도 한 번은 한 권은 읽어보고 싶었다. 수용소 또는 이와 유사한 소재로 쓴 책이 몇 권 더 있는 걸로 아는데 마저 읽을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으로 대충 견적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소재나 주제는 아니다. 사실 좀 식상하다. 당시에는 센세이셔널 했을 수 있으나 이미 소련은 오래 전에 무너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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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면 - 숨기지 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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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책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자기개발서에 가깝다. 자기개발서는 두어권만 읽으면 더 비슷해서 그만 읽기로 했는데 본의 아니게 목록에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겪는 마음 속 갈등의 핵심을 잘 짚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기개발서가 흔히 그렇듯 할리우드 해피엔딩 영화처럼 너무 단순하고 명쾌한 결론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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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기회 -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자서전
엘리자베스 워런 지음, 박산호 옮김 / 에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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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사람이 자기가 얼마나 잘났는 지를 구구절절 자랑하는 것 같아서 사실 이런 류의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엘리자베스 워런이 대단한 사람인 건 인정. 하지만 일도 완벽하고 가족들도 따뜻하게 꼼꼼하게 챙기는 수퍼우먼이 있을 리 없다. 엄청난 시간을 요하는 보고서를 훌륭하게 작성하면서 동시에 딸과 마을을 위해 케잌을 부지런히 굽는 게 가능한가. 이 자서전도 선거와 장래를 위해 꼼꼼하게 기획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오래전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한 기억을 가지는 게(날씨 건물구조 소재 바람 표정 말...) 특정한 목적을 가진 여러 사람들의 깨알같은 도움없이 가능하지도 않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걸 감안하더라도 어마어마한 금융자본들에 맞서 미국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그가 기울인 엄청난 노력은 경이롭다. 힐러리가 아니라 워런이 나왔다면 트럼프를 이길 수 있었을까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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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3-19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둥글이의 유랑투쟁기 - 자발적 가난과 사회적 실천의 여정
박성수 지음 / 한티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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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인지 경찰서인지에 개사료를 뿌리는 등 행동으로 무려 구속까지 당했던 사람. 인터넷 동영상으로 접하고 파파이스에서 소개 받은 후 다만 얼마라도 그 뜻을 돕거나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구입한 책이다. 구석구석 깨알같은 유머가 숨어 있기는 하나 대체로 진지한 성찰이 전개된다. 나로서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도 없고 이게 해결방법이 맞나 하는 냉소도 불쑥불쑥 튀어나오지만, 그래도 생고생 해가며 자신의 뜻을 나름의 방법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열의에는 경의를 표한다. 아무쪼록 건강하게 캠페인을 잘 마무리하여 조속히 은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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