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만드는 소품종이접기 창작종이접기 시리즈 2
왕명혜 지음 / 함께가는길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쉽게 만드는 소품 종이접기

 






색종이 접기를 무진장 좋아하는 딸아이때문에
문방구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색종이를  자주 구입합니다...
것도 낱개가 아닌 묶음으로...
 
예전에 고마운 지인분이 보내주신 색종이 접기 책 3권과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낸 색종이 접기를 프린트해서
수시로 접고 놀기에 또래 친구들에게 종종 접어주기도 하고
책가방을 빨려고 살펴보다 보면 밑바닥에 색종이로 접은
나비, 개구리, 토끼, 강아지, 딱지, 꽃 등등이 꼬깃꼬깃
뭉쳐져있기도 하답니다...
 


 









 



 

* 책 제목 : 누구나 쉽게 만드는 소품 종이접기

* 글 : 왕명혜

* 출판사 : 함께 가는길

 

* 책 내용

 

색종이 접기를 하다보면 종종 설명글과 그림을 봐도

모를 때가 참 많습니다...

과연 이렇게 접는게 맞는건 지...

시원하게 물어볼 사람이 곁에 없을 땐 더더욱 답답하죠...

 

그런데 이 책은 다행히도 사진과 더불어 첨부된

글과 그림이 어느 정도 보고 따라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접는 방법을 맨 앞에 소개해놓았기에

접는 기호가 헷갈릴 때 앞 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또한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아기자기한 소품을 접는거라

딸아이가 어찌나 좋아하던 지...^^*

 

동물미니카
핸드폰 꽂이와 고리
기린 연필꽂이
토끼 바구니
장미꽃 바구니
꽃과 울타리
휴지 케이스
블랙&화이트 모빌
강아지
분홍 반짇고리
메모꽂이
럭셔리 액자
액자와 인형
하트 카네이션
하트 강아지
신랑 각시
유니트 바구니
다용도 장화
고양이 다용도 꽂이
갑돌이와 갑순이 책갈피
야채 냉장고 메모 홀더
커피하우스
달걀 품은 엄마 닭
컵 속 고양이
보석함
강아지 메모판
눈사람 메모판
모자 쓴 곰돌이
곰돌이 경대
다용도 상자
산타크로스 키재기

 

무엇보다 색종이 접기에 필요한 장수와 칫수,

그리고 색종이 색깔까지 적어놓고 있어 미적감각이

떨어지는 저같은 경우엔 참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몇 번 접다 보니 응용도 할 수 있게 되어

집안 곳곳 아기자기하게 장식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 책 놀이

 



 



 

 

북아트를 배울 때 사두었던 종이를 이용해 액자를 접는 건

엄마가 하고 인형은 딸아이가 접기로 하고 시작한 색종이 접기...

 

인형 크기가 작은 것 같고 머리 스타일이 맘에 안든다고

딸아이는 자기만의 스타일대로 접는 방법을 참고해서

살짝 다르게 접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색종이 접는 기호를 보고도 자꾸 헷갈리는 엄마^^;;;

안으로 접는 것인 지 뒤집어서 다시 접는 것인 지를

그냥 흘깃 보고 대충 알겠다고 설명 사진을 보지도 않고

접다가 액자 세로틀 접을 종이가 너덜너덜해졌다죠...

 

 

 



 

 

하지만 헤매는 엄마와 달리 딸아이는 색종이에 원하는

색이 없으면 색연필로 색칠을 하거나 다른 색으로 대체해서

그동안 색종이 접기 내공(?)을 나름 발휘해가며 척척 접더라구요...

 

아무튼 저녁 식사 후 색종이 접기를 하느라

우리 모녀 머리를 맞대고 한참동안 사진 액자랑

인형 접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비록 책에 나온 소품처럼 잘 만들진 못했지만

나름 우리식대로 조금씩 응용해서 만든 액자와 인형...

우리 가족 사진을 넣고 보니 나름 뿌듯하고 넘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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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wjdqkswl 2011-01-24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hkwjsWKwmd rmsid rhaehfdlwqsmsqjqmdf dfkfuekfffkrmfoTwl snrk dltkdgksrj
dkffuekffoTsi?????~!~!!!!!!!!!!!!!!!!

오지영 2012-01-2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쁘내요~!!^^

wdfghjk 2013-01-15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게뭐야????? 이상해서 못봐주겠네.
 
앨버트, 또 무슨 생각 하니? 작은 곰자리 3
라니 야마모토 지음, 부수영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앨버트, 또 무슨 생각하니?


얼마 전 모 TV프로그램에서 선행 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그냥 노는(?) 아이들보다 창의성 부분에서 오히려 뒤쳐진다는
통계 조사한 내용을 봤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쳐질 것 같지 않은 교육열을 가진 나라...
그런데 창의성이 뒤쳐진다니... ??? 이게 뭔 소린가???싶어
TV볼륨을 키웠습니다...
 
아이들이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 속에서 학교와 학원을 오가고
숙제를 하는 동안 자유롭고 편하고 느긋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기에
바로 눈 앞에 보여지는 시험 성적은 좋게 나올 지 모르지만...
 
그 아이들을 꾸준히 비교 관찰했을 때 중,고등학교에 다닐 쯤이면
선행 학습을 한 아이나 그렇지 않은 아이나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창의적인 부분에선 선행 학습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 조금 더 좋은 성과(?)를
얻는다고 나오더군요...
 
암튼 요즘 팔랑귀가 되어 이랬다 저랬다를 반복하는 엄마 입장에선
그냥 팡팡 노는 시원이가 걱정스러우면서도 이 방송프로그램으로
인해 살짝 마음을 놓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 책 제목 : 앨버트, 도 무슨 생각하니?

* 글.그림 : 라니 야마모토

* 출판사 : 책읽는 곰

 

* 책 내용

 

이 그림책... 참으로 간단 명료 쌈박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읽고 보고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참으로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단조로운 표정의 앨버트는 밖에 비가 내리자 방 안에서
빈둥(?)대면서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나에서 우리 집 그리고 동네에서 조금 더 나가 도시와 지구, 이어서
우주까지...
점점 생각을 넓혀가다가 나중엔 우주로 나갈 우주선을 만들죠...

우리 아이들의 생각이 뭔가를 읽고 보고 배우는 중에도 크겠지만
이렇게 편하게 빈둥대면서 좀 더 자유롭게 상상을 하고 그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적으로 마음껏 펼칠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비가 와서 어디 못나가 심심하다면서도 끊임없이 뭔가
재밌는 놀이거리를 찾으며 즐기는 그 느긋함이야말로
머리를 쉬게 해주면서 또 좀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생각 또한 떨칠 수 없었습니다...



 


 

* 책 놀이 

 



 

 

지난 주말 오후 느긋하게 시원이랑 남산골 한옥마을로 장승만들기
체험을 하러 가면서 전철에서 '앨버트 또 무슨 생각하니' 그림책을
읽었습니다...

제가 은근 촌스러워 차나 전철을 타고 책을 보면 멀미를 하는데
이 그림책은 참으로 고맙게도 글밥수가 적어서 부담없이 편하게
딸아이와 봤습니다..
시원이는 한 번 읽곤 다시 들쳐보고 앨버트는 집에서 밖으로 나가는 걸
상상했지만(나 - 집 안 - 동네 - 도시...)
나는 엄마랑 진짜로 전철타고 동네에서 나와 다른데 간다고 하며
웃더라구요...

아무튼 딸아이와 장승만들기 체험하는 동안 조각칼을 다뤄야해서
조심해야했고 단단한 나무라 잘 파지지 않아 살짝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재밌게 체험하고 돌아와서 오랫만에 스케치북에다 그림도 그리고
나에서 집 안 그리고 우리 동네, 도시, 지구, 우주등으로 앨버트가
점진적인 상상을 하던 걸 떠올리며 유목화작업도 해봤습니다...

 

 

 



 

 

 

나하면 생각나는 것 중에 안영미 목소리라고 쓴 울 시원이...
개그프로에 나오는 분장실 강선생에서  "선배님~~~" 하는 모습을
흉내낼 때면 친구들이 진짜 똑같다고 해서 적었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며칠 뒤 선거가 있기에 요즘 스피커를 크게 틀고 온 동네방네
선거유세차량이 돌아다니는 지라 우리 동네하면 떠오르는 단어에
선거운동이 적힌 것도 이해가 가구요...(선거에 참여해 꼭 투표합니다!)
무엇보다 도시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은근 삭막해 맘이 아프더라구요...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눈동자를 굴리며 각각의 단어를 보고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보고 나서는 우주를 그리고 싶다고 해서
이번엔 우주선을 타고 우주 여행하는 장면을 상상해서 그려봤습니다...

싸인펜과 색연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던 시원이...
우주 바탕색을 검게 칠하고 싶긴한데 또 한 편으론 검정색으로
칠하기가 싫다며 어떻게 할 지 살짝 갈등을 하기도 했어요...
그리곤 검정색으로 칠하는 대신 '우주'라는 단어로 2행시를
간단하게 지어봤습니다...

우 - 우주선을 타고
주 - 주사기를 달에 꽂아 보려고 가요...

얼핏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덕분에 비내리는 저녁 끕끕한 집안에서
깔깔~ 밝은 웃음을 웃게 만든 2행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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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12 -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신기한 스쿨버스 12
조애너 콜 지음, 브루스 디건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책 제목 : 신기한 스쿨 버스 12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 글 : 조애너 콜

* 그림 : 브루스 디건


* 출판사 : 비룡소

* 책 내용

 




 

교육방송에서 절찬리에 상영되는 <신기한 스쿨 버스>를 보며 나중에 우리 시원이가

좀 더 크면 책으로 꼭 사줘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

시원이 둘째 이모가 작년에 초등학교 입학 선물로 통크게 사줘서 얼마나 좋아라하며

읽었는 지 모릅니다...

시도때도 없이 읽어서 나중엔 제발 밥먹을 땐 밥만 먹고 바닥 차가운데 배깔고 엎드려

읽지 말고 밤이 늦었으니 얼른 자라고 했을 정도라죠...

 

얼핏보면 글줄책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만화의 성향이 강해보여

엄마 입장에선 제대로 읽고 뭘 배우겠나 싶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만화책에서 볼 수 있는

말풍선 속 대화가 재밌고 어렵지 않게 느껴져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쉽게 친구랑 이야기

하며 듣는 것처럼 접할 수 있어 흥미롭게 계속해서 맘에 드는 내용은 읽고 또 읽으며

기억에 남기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매번 책 내용에 걸맞은 스타일의 무늬 옷을 입고 등장하는 뽀글뽀글 파마머리의

프리즐 선생님과 하나 같이 개성이 뚜렷한 반 아이들...

특히 이번 12권에는 한국 어린이 ‘준’이 나오는데 신기한 스쿨버스를 쓰신

조애너 콜 작가님과 그림을 그리신 브루스 디건 작가님이 몇 해전 한국에 오셨다가

한국 독자들과 약속하신 걸 지키신 거라네요...

 

그래서 책을 들추면 우리 대한민국의 국조인 까치와 대표 동물인 호랑이

그리고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기를 들고 새로온 친구인

한국 어린이 준을 환영하는 그림이 나와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답니다...

 

이번 신기한 스쿨버스 12권은 어떻게 지구에 온난화 현상이 생겼는 지...

그 현상으로 인해 어떻게 기후 변화가 일어나는 지...

앞으로 심각한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하는 지... 등등이

책 양 쪽에 별로 메모로 적혀 있고 만화컷을 이용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글과 그림과 말풍선에 메모지까지 더불어 구성되어 이걸 어떤 순서로 읽어야 할 지

대략 난감일 수도 있지만 벼라별 멀티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자라고 있는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읽고 다양한 과학 상식도 알게 될 거 같았습니다...

또한 다소 고리타분 엄마인 제 입장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은 네모 칸안의 내용들만 찬찬히 읽어도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알 수 있을 정도로

요약이 잘 되어 있기에 프리즐 선생님반 아이들이 공연을 마치고 돌아갈 때 쯤

바뀐 프리즐 선생님의 옷 무늬에서 다음 편에서 체험하게 될 내용이 대략 어떤 것인 지

상상해보는 재미 또한 솔솔했다죠...^^*




 



 
* 책 놀이 
 
이 책을 읽다보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게 된 프리즐 선생님 반 친구들이
국회의원과 시장님 그리고 친구들에게 우리 모두 지금부터 온실가스를 줄이지는
내용등이 담긴 이멜을 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 시원이에게도 어떻게 하면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지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점들을 이야기해보고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한국인 친구 준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말이죠.^^*
 
그나저나 요즘 물 부족국가가 될 지모른다는 광고를 본 적이 있기에...
옛날 우물물 길어먹고 살았던 엄마 입장에선 세숫물에 발 씻고 걸레 빨고
화단에 물주었던 그 때 그 시절이 괜시레 그리워집니다...
 
지구 온난화로 농작물들이 냉해 피해를 입거나 가뭄으로 복숭아 나무가
죽은 어린이 신문기사를 읽었던 딸아이와 더불어
한 가정 1톤 탄소줄이기 운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뉴욕기후변화체험전에서 직접 자전거 페달을 돌려 산소를 만들고
운동에너지로 불을 밝혔던 기억이 있는 딸아이는 당장 아빠에게 전화해
낼부터 차 끌고 나가지 말라고 한다네요...
(헐^^;;; 그건 좀 오버 아닌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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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좋아! 이건 내 얘기 4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지음,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 예꿈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난 내가 좋아! > 를 읽고...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팰러림픽(Paraolympic)이 열리는 걸 보면서
새삼 그동안 비장애인으로 살면서 누린 혜택의 고마움이 느껴지기도 하고
은근 찔리는 구석도 많았습니다...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되려 그 장애를 딛고 일어서 열심히 운동을 해
장애인올림픽에 나와 대한민국 대표로써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최선을 다하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을 보며 메달의 색깔과 순위,
그리고 승패 여부를 떠나 열심히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어쩌면 마음이나 생각이 찌들고 지친 우리네 일부 모습보다
그 분들의 모습이 더더더 밝고 건강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 책 제목 : 난 내가 좋아!
* 글 : 제니퍼 무어-말리노스
* 그림 : 마르타 파브레가
* 출판사 : 예꿈

* 책 내용

 

<난 내가 좋아!> 책은 '이건 내 얘기' 시리즈 중 한 권입니다...
말 그대로 읽다보면 맞어 맞어 딱 내 얘기네.... 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
참 많기에 책을 읽으며 딸아이는 공감도 하고
기운도 얻는 것 같고
엄마인 제 입장에선 다시금 딸아이 마음을 이해하며
좀 더 느긋하게
기다려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도 해줍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애드리언은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장애를 인정하고 다리가 약한 대신 팔 힘엔 자신이 있기에
휠체어 바퀴를 능숙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해
여러 친구들과 더불어 농구를 하기에 이릅니다...

사실 불편한 몸으로 다른 친구들이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입장이라면
기가 죽거나 용기를 내기보단 겁부터 집어 먹고 의기소침해 질 수도 있을텐데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고 자기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긍정적인 애드리언이 참으로 멋져보였습니다...

또한 애드리언 덕분에 광산 기술자였다가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가지게 되어
휠체어를 타면서 보다 더 좋게 바꾼 '허버트 에베레스트'란 사람이었다는 걸
이 책 도입부를 읽으며 알게 되었고...

힘들어서 눈물이 나는 순간이 농구 연습을 하며 많았지만 그것을 이겨낸
어린 친구에게서 비단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이라도 힘든 일 앞에서
굴하지 않고
은근과 끈기, 용기를 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괜시레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에 뭇사람의 곁눈질을 받아야 하고
혹시라도 병이라도 옮길까봐 걱정스럽게 오해하며 쳐다보는 시선도
느껴야 하지만
그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난 다리가 네 개라며 바퀴 2개와 팔 2개'라고 하며
하하 웃는 모습이며 아이를 위해 집 안 여기저기에 바구니를 달아주는
아빠의 모습등이
가슴 찡하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나중엔 농구 시합에서 비장애인 친구들이 장애인인 애드리언이
휠체어를 타는
사실을 깜박 잊을 정도로말이죠...

모 TV에 한 땐 유명했던 댄스가수였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고
휠체어에 앉아
생활해야하는 가수가 그의 평생 친구와 더불어
휠체어 댄스를 추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문득 장애를 극복하고 이젠 참 많이 편해진 그의 표정에 되려 힘을 얻는
제가
정말 고맙다~라는 말을 대신 하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제니퍼 선생님이 엄마와 아빠게 드리는 편지가 마지막 장에 실려있는데
거기에 나온
내용 중에
앞을 가로막아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
그 모두가 ‘장애’입니다.

어떤 형태의 장애라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은
바로 ‘끈기’와 ‘투지’입니다.
란 글귀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 책 놀이
 
 
 
 
 

시력이 안좋아 안경을 쓰는 시원이는 다른 사람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고 이해해보라며
책 뒤에 적힌 이런저런 체험 놀이 중
눈을 가리고 걸어보는 체험을 잠시 해보기로 했습니다...

 
평소 후다다닥 내려오던 낮은 높이의 계단도 눈을 가리니
은근 무서워 손을 짚고
조심스레 발을 뻗어 내려오게 되고...
자꾸 뭔가가 앞에 있는 것 같아 부딪힐 것 처럼 느껴진다며
손을 휘휘 내져어
가늠해 보기도 하고...
무릎을 의자 모서리에 쿵 찧고서야 앞에 무릎 높이의 의자가 있는 걸 알고
더듬거리며 확인하면서 이거 생각보다 어렵지만 재밌다고(?)
그냥 놀이로만
느끼며 베시시 웃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애드리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엄마의 질문에
그제서야 아~~~
하며 몸이 불편해도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농구를 하니 끈기상을 주고 칭찬도 해주면
좋겠다며
학교에서 만든 적이 있는 상장을 금색 색연필로 열심히 테두리를 그려

짜짜잔~~~ 하며 보여줍니다...
 
그리고 새삼 자기를 건강하게 낳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데...
순간 저도 가슴이 찡~ 하면서 몸이 불편한 아이를 최선을 다해 돌보는
애드리언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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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언니 문학들 시선 12
박현덕 지음 / 문학들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삐 가는 세상에 맞게

걸어다니다가

자전거를 타고

질풍노도의 시기가 닥치면

욱해서 내지르고 싶은 욕구를

오토바이에 싣기도 하고

그러다 운전면허를 손에 넣게 되면

자동차 잡지를 들고 파며

내 차가 아니고 형편도 안되면서

군침을 흘리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것도 사내 녀석이 아닌 가시내...

 

문득 이 책을 읽으며

참으로 오랫만에 다방레지란 단어를

떠올려보고

역전 풍경과

시골의 울퉁불퉁하던 흙길이 떠올랐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보다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는 말이

새삼 와닿은...

 

짧은 시로 수많은 생각을 하며

내가 낳고 자란 시골이 그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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