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 반 룬의 세계사 여행>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반 룬의 세계사 여행
헨드릭 빌럼 반 룬 지음, 김대웅 옮김 / 지양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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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룬의 세계사 여행을 접하고 느낀 건 영어 알파벳 순서대로 

각 나라의 도시들을 정리해놓은 것이 나름 신선하다란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읽었던 책은 대륙별로 구분을 지어놨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문든 우리 나라도 이 책에 끼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입말로 그랬지... 있었지... 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도입부처럼 각 도시를 설명하고 사진으로 정리해둔 페이지도 

그렇게 전개되었으면 옆에서 할아버지가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비행기 한 번 못타본 저로썬 유명한 나라의 도시들을 

사진과 글로써 접할 수 있어 넘 좋았고... 

무엇보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보로부두르를 자세히 알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이상하게 불교 유적지는 사람의 맘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는 듯 해서 말이죠... 

 

또한 이 책을 보기 전엔 전혀 몰랐던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집트의 카르나크 

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상식도 늘어난 기분이고 이 곳 또한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곳 명단에 올려둬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사 여행이란 제목처럼 역사와 이야기가 어울려진 반 룬의 세계사 여행... 

외울 것 많고 어려울 것 같은 세계사를 조금 더 쉽고 친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인 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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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 반 룬의 세계사 여행>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 프랑스 과학 대중화상 지식은 모험이다 2
쥘리에트 누엘레니에 지음, 권지현 옮김, 모 부셰 감수 / 오유아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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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엄마와 딸... 

마냥 어린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모 학습만화를 보고 와선 

사춘기며 성에 관한 살짝 엄마가 대답하기엔 난감한 질문을 

합니다... 

 

또한 요즘 TV에서 방영하는 산부인과란 드라마를 넘넘 

신기하고 잼있다며 시청을 하기에... 

아직 넌 이런거 볼 나이가 아니라고 말을 하면서도 

어쩜 엄마가 난처해 못가르치는 부분을 조금 이르지만(?) 

이렇게라도 알아가는게 나름 다행이란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런 와중에 접하게 된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란 책은 저에게 나름 재미와 더불어 저도 몰랐던 아기가 생기는 것에 

대한 벼라별 억측(?)과 추측이 난무했던 옛날부터 그 비밀이 밝혀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어 술술 읽어 내려갔습니다... 

 

무엇보다 책 표지에 나온 알고 있는 것 난자와 정자는 어떻게 만날까는 

깔끔한 그래픽으로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생명 신비의 그 첫 만남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게 해놨더군요... 

   

또한 재미난 그림과 tip들이 본문을 읽다가 잠시 눈이 피로할 때나 

글을 읽다 막히는 부분에서 잠시 읽고 한층 더 배워가며 쉴 수 있는 

시간을 주더라구요... 코믹만화를 보는 듯^^* 

 

또한 1+1=2가 아닌 1+1=1이라는 공식도 나름 잼났지만 그럼 쌍둥이는??? 

이란 엉뚱한 생각도 들게 했던 부분이고 억양이 좀 그렇지만 잡종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름 헷갈렸던 노새와 당나귀, 말에 대해서도 생각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노상 헷갈렸거덩요...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이 모든 걸 정리해둔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에선 

년도별로 정리를 해둬서 한 눈에 살펴보기 좋았습니다... 

 

"모든 것은 아주 오래 전에 여자가 혼자서 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이 깨달았을 때 비로소 시작되었다" 란 글처럼 

이 책은 우리가 궁금해하는 아기가 어떻게 생기고 태어나는 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안에서 그 의문을 밝히고 싶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알 수 있도록 정리해놓아 이젠 딸아이가 아기는 

어디서 오냐고 물을 때 다리 밑에서 주워온다는 고리타분한 대답대신 

좀 더 명확히 알려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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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 곤충아줌마가 들려주는 누에 이야기
정미라 지음, 박지훈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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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더불에 이 책으로 누에에 관해 박사가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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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 곤충아줌마가 들려주는 누에 이야기
정미라 지음, 박지훈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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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한동안 강아지나 고양이를 사달라고 졸라대던 시원이...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땐(4살무렵인가???) 달팽이랑 펭귄, 기린을

사달라고 졸랐었다죠...

(달팽이는 어찌 해보겠는데 느닷없는 펭귄이랑 기린은 뭔가요???

이건 뭐 기냥 동물원을 털란 소린지????  대략난감 그 자체였다는...^^;;;)

 

특히 달팽이엔 거의 맘을 홀딱 줘버려 어쩌다 TV에 달팽이가 나오는 날엔

거의 TV속으로 들어갈 정도였고...

채소를 씻다가 달팽이를 발견해 시원이 손바닥에 올려준 날은 완전 우리집

김시원양의 국경일이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엄마도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곤충,식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어찌 설명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되니 자연관찰책류를

찾아보게 되더군요...

 

문제는 전집을 떠억하니 들여놓고 "자~ 니가 궁금해하는 건 여기 다 있으니

그때그때 찾아보도록 하여라!" 라고 시원이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노력했으나

첨 며칠간만 호기심에 이 책 저 책 끄집어 내어 들춰보곤 그 뒤론 엄마가

연계활동을 해주지 않으면 그대로 책꽂이에서 오매불망 꼬마 친구가 꺼내

빛을 보게 해주지 않는 이상 먼지와 더불어 장식용으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버리더군요...

 

흠냐리... 간만에 거금을 투자했건만... 이럼 곤란하지...싶어 다시 생각한 방법이

시원이가 달팽이를 궁금해하면 달팽이가 나오는 단행본을 구입하고 그 것과

관련해 전집 속 달팽이 관련 책을 찾아 1+1 방식으로 읽어주었다는 겁니다...

(뭐 덕분에 시원이보다 엄마가 더 공부를 많이 하고 알게 된 것들이 더 많다죠.^^)

 

 

 



 

 

 

* 책 제목 :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 글 : 정미라        * 그림 : 박지훈
* 출판사 : 한울림어린이

* 책 내용

 



 

바로 이 책의 작가분도 저처럼 아이가 곤충에 관심을 가지자 같이 알아가며

곤충아줌마란 별명까지 생기셨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그림책을 읽는 내내 무척이나 사실적인 그림과 일상사가 누에가 자기 몸에

실을 칭칭 감듯 착착 감겨오는게 아주 느낌이 좋았습니다.^^*

 

친구에게 누에를 선물받은 재진이는 징그럽게만 여기는 친구들과 달리

너무나 행복해 행여 다칠세라 조심조심 집으로 가져와 뽕잎을 먹이며 키웁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 동생 세진이랑 시간날 때마다 누에가 담긴 상자를 들여다

보며 잘 먹고 잘 크는 지 관찰을 하죠...

 

그러던 어느 날 식욕왕성한 누에들이 주식인 뽕잎을 다 먹어버려 집 근처

산으로 뽕잎을 구하러가게 되고 거기서 뽕나무 열매인 달디단 오디도 따먹으며

말그대로 살아있는 자연 체험과 더불어 곤충의 변태과정을 다 지켜보며 살아있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백문이 불여일견~)

 

무엇보다 그림책 뒤에 누에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누에의 변태 과정을

사실적인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놓았고 누에 박물관과 체험관까지 소개를

해둬 시간이 되면 정말 이 그림책을 들고 찾아보고 싶어지더군요...

 

아무튼 모처럼 참 맘에 쏙 드는 자연관찰에 관련된 단행본을 만나 읽는 내내

재밌었고 읽고 난 후 알게 된 것도 많아 시원이도 엄마도 그리고 조카들까지

넘 좋다고 했답니다...

 

 

 

* 책 놀이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그림책을 읽다가 시원이가 궁금해 했던 건 어떻게 재진이네

누에 나방은 암컷이고 친구인 규진이네 나방은 수컷인 걸 알게 되었냐는 겁니다...

순간 읽어주던 엄마 어찌나 당황스럽던 지...

 

덕분에 보미랑 시원이는 머리를 맞대고 그림책을 찬찬히 들여다보더니 자기들끼리

이게 재진이네 누에 나방이고 저 쪽것이 규진이네 수컷 누에 나방인가보다 하며

맘대로(?) 정합니다...

 

정말 어떻게 누에 나방 암수를 구별하는 지.... 지금도 궁금궁금궁금해요. ㅎㅎㅎ

 

 



 

 

그림책을 읽어주는 동안 오로지 이모가 미리 잘라 둔 계란판을 만지작거리며 언제

만들기하냐고 성화였던 6살 시우랑 채원, 4살 지윤이...

9살 시원이랑 보미와 만약 누에를 키우게 된다면 어떤 점이 좋을 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도 연신 "이모~ 언제 만드냐고요~"

를 외치며 자기들한테도 빨리빨리 물어보랍니다...

 

어라~ 욘석들 봐라... 그림책 읽어주는 동안 연신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나 안따나 거실서 TV 보고 있는 어른들께 물어보느라 들락날락했으면서

뭐 들은게 있을까? 싶은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얘들아 누에가 사는 집을 뭐라고

할까? 라고 물으니 "아 그건 고추잖아요 고추... 고치는 사투리고..." 해서 아주 기냥

시원이랑 보미하고 발라당 나뒹구르며 한바탕 웃음을 쏟아냈습니다...

 

워낙에 이모가 전라도 사투리를 써대니 6살 시우는 누에가 사는 집인 고치를

우리 이모가 또 사투리로 발음하는구나 싶어 고추라고 정정해주는 친절을 베푼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하튼 우리 이쁜 조카들 덕분에 일요일 오전 한바탕 웃음으로 기분좋게 시작하고...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소식도 들려 행복했답니다...

 

또한 오매불망 목이 빠지게 기다렸던 계란판을 사이좋게 나눠가지고 물감이 다 굳어버린

탓에 아쉽게 색연필로 색칠을 하고 마침 막내 이모가 가져온 스티커로 장식을 하며 꾸민

오동통 누에 5마리...

 

각자 누에에 이름도 지어줬데 등돌아서면 치매수준인 건망증의 최고봉 뚱보이모가

그새 까먹어 살짝 미안해지기도합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누에에 관해 참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

마침 책놀이하는 아이들에게 가져가 읽어줬더니 넘 맘에 든다고 하며 엄마들이랑

연신 그림책 제목을 외우는데...

우리 아이들도 자라고 자라서 누에처럼 우리 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되면

참 좋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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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만들기 백과 머리가 좋아지는 백과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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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란다에 쌓아 놓은 재활용품 뒤지기 한 판...


 


날은 춥고 겨울 방학은 길기만 한데...

움직이면 돈인지라...^^;;;

꼼짝마 버젼으로 방구들장 지고 집 안에만 있자니

딸아이도 오랫만에 이모집에 놀러 온 조카들고

심심해 죽겠답니다...


에고고 아직 한창 커야할 나이에...

게으른 이모로 인해 조카들이랑 울 딸래미

죽으면(?) 안되지... 싶어 지인 소개로 알게 된

만들기 백과 책을 조용히 들고 화장실로 직행...


아이들 몰래 후다닥 몇가지 만들기 법을 머리에

쏙쏙 집어넣었습니다...

건망증이 심해 등돌아서면 치매(?)인 엄마가 머리에

금방 쏙쏙 넣을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설명과 그림으로

표현이 된 만들기 백과...


이 책 1권이면 정말 다양하게 아이들과 놀 수 있고

하다보면 저절로 응용력도 생길 거 같은 생각이

이 만들기 백과 책을 펼쳐볼 때마다 듭니다...


다양한 만들기들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활용품을 사용해 만들 수 있도록 설명해놨고

부직포를 사용하는 만들기는 잘만 응용하면 좀 더

두꺼운 종이나 골판지로 대체해도 될 듯 싶기도 한게

마음만 먹으며 아이들과 더불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들기 삼매경에 빠질 것 같더라구요...


이 만들기 백과 연령층이 초등학생들에게 도움이 주는 책이라고 하지만...

손재주 좋은 유치원생들이나 생각이 고루한 엄마들에게도 또다른

발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 넘 좋네요...


무엇보다 만들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잼나게 만든 동물이나

가방등을 소품으로 그림책을 읽고 책놀이하면서 놀아도

넘넘 좋을 거 같았습니다...


딸아이는 모루를 이용해 집에 있는 핀에 토끼를 만들어

글루건으로 붙여 친구 생일에 편지와 더불어 선물을 했는데

그만 사진을 찍어두는 걸 깜박한게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그래서 간단하게 만든 나무집게 나비를 올려봅니다...

 



 

 

아무튼 베란다에 쌓아 둔 우유팩과 조금은 두꺼운 선물 상자

종이등이 예사롭게 보이질 않아 딸아이랑 조카들이 발바닥이

시렵다면서도 뒤지기 한 판을 벌이는 걸 보며 전 또다시

후다닥 만들기 백과를 살펴봐야할 것 같아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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