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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언니 ㅣ 문학들 시선 12
박현덕 지음 / 문학들 / 2010년 4월
평점 :
바삐 가는 세상에 맞게
걸어다니다가
자전거를 타고
질풍노도의 시기가 닥치면
욱해서 내지르고 싶은 욕구를
오토바이에 싣기도 하고
그러다 운전면허를 손에 넣게 되면
자동차 잡지를 들고 파며
내 차가 아니고 형편도 안되면서
군침을 흘리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것도 사내 녀석이 아닌 가시내...
문득 이 책을 읽으며
참으로 오랫만에 다방레지란 단어를
떠올려보고
역전 풍경과
시골의 울퉁불퉁하던 흙길이 떠올랐습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보다
추억이 많은 사람이 부자라는 말이
새삼 와닿은...
짧은 시로 수많은 생각을 하며
내가 낳고 자란 시골이 그리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