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는 건 아니지만, 직장생활보다 더 효율적인 근무환경과 직무 이해가 필요한 집안일을 해야하기에 뭔가 자극이 필요해 선뜻 선택한 책이 「일 빨리 끝내는 사람의 42가지 비법」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일을 만들고 늘리는 타입이라는 사실(우리 시어머니 말씀)에 놀라고 참으로 내가 가정일에 최적화되지 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30대의 나는 이럴 경우 지극히 비관하고 ‘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위해 관계를 정리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했겠지만 지금의 나는 어짜피 완벽하지도 못하면서 스트레스만 잔뜩 받기보다는 조금은 부족한대로 적응하는 법을 택하고 있다사실 책의 모든 내용에 고개가 끄덕여 지는건 아니었다 업무의 성격상 빠른 마무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창의력이나 독창성을 요하는 업무도 있으니 말이다 (억지로 밀어붙이는 느낌 -이런 내 맘을 간파라도 한듯 p26에 떡하니 나온다 ㅋ경험상 이런 자가진단 테스트가 나에게 이로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역시나 어김없이 적중!!이 글을 읽는 이웃중에서 본인의 경우를 체크해보고 그 결과가 궁금한 사람은 두가지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1 책을 사본다2 체크한 항목의 갯수를 댓글에 단다이 책의 마지막을 읽으며 든 생각은 저자가 기록해 놓은 효과가 입증된 42가지 방법이 있고 그외에도 업무의 성공과 성과를 위해서 찾아내고 실천해야할 과제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해야 할 나의 몫이다
가끔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질 때가 있는데 그 이유중의 하나는 저자가 나보다 세상의 나이가 작을 때이다이 사람이 내 나이가 되었을 때도 지금 이 생각과 같을까?여태 이 나이 먹도록 생각조차 안해본 것을 이 사람은 벌써 책으로 기록을 하고 있구나!!사실 비슷한 또래거나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지금의 나보다 더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러움과 보편적 어른에 다다르는 것이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빠른 7세에 국민학교에 들어간 나는 17살때부터 (고등학교 입학) 타향 자취 생활이 시작됐다 물론 서울이 아닌 마산이지만.. 진짜 빈 몸으로 내려와서 엄마가 사준 이불 한 채와 밥솥 그리고 밥상겸 책상이 되어줄 네모 접이상과 함께 시작했다 맞춤 교복도 함께일어나면 씻고 옷 입고 학교 가는. 마치면 집에 돌아와 공부하고 하나밖에 없는 교복 블라우스를 빨아 너는 반복적인 생활 속에서 매일 울었지만 아침이면 다시 일어나 학교에 갈 수 있었던 것은 그곳이 학교라, 반복된 일이라 가능했던 것 같다반복이란 계속되면 적응이 되고 적응이 되면 익숙해져 자연스러움이 된다그렇게 매주 토요일이면 집에 가서 정의 허기짐을 채우고 와야 했던 것을 텀을 늘리고 급기야 고3때는 학기중에 한번도 내려가지 않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그후로 집은 항상 우리집이었지만 내 방은 없는 곳이 되었고 내 거주지는 상황에 따라 바뀌어갔다나도 방 혹은 집의 평수를 조금씩 넓혀가며 혼자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살았던 적이 있었을까?「서울에 내 방 하나」를 읽으면서 재미있고 신이 났던 부분은 제 1장 ‘자립의 순간은 문득‘이었다아마도 나와 비슷한 행보를 걸으며 느낀 감정을 잘 표현한것 같아서인듯하다한 눈에 다 들어오는 월세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비참하거나 서글픈 맘이 들지않았던 것은 미래를 위한 시작이었기 때문이고 직장 생활과 함께 차츰 늘어나기 시작한 살림도구들과 책장 그리고 오디오를 샀을 때의 기쁨을 다시금 느끼는듯했다결혼생활을 할 때 모든 것을 갖추기보다는 생활하면서 하나씩 일궈가는 기쁨을 얻으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뭔지 난 이미 이때쯤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 결혼 생활은 자식 늘려가는 기쁨 혹은 애환?!)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작가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던지라 표지 사진만 보고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군대이야기가 나와도 ‘뭐 여군도 있으니깐‘이라고 넘겼다 ‘내가 남자였다면‘으로 시작되는 대목을 읽고는 ‘뭐지?‘하고 책을 되짚어 훑어야했다 분명 표지사진의 뒷모습은 천상 여자인데 말이다 ㅎ2장에 들어서고 글을 읽으면서 ‘남자지만 긴 생머리입니다‘라는 부분에서 ‘아하!‘ 하고 깨달았다글의 내용이 조금 달라보이기 시작했다2장부터는 방송사에 합격해서 PD로 생활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해고노동자로서의 생활 다시 복직 그리고 다른 삶을 위한 퇴직과 새로운 생활인 글쓰기와 강연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나는 17세의 자취생활을 시작으로 결혼과 함께 독립된 경제 주체가 되었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 셋을 낳고 살고 있다그러나 ‘누군가 자립에 성공하셨네요‘ 라고 한다면 쉽게 ‘네‘라고 답하기 힘들듯하다큰 아이 둘은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키웠고 지금도 매주 일요일이면 손주들 얼굴 보이러 간다는 미명 아래 저녁을 해결하고 집에 돌아올 때는 손이 부끄럽도륵 반찬을 싸서 돌아온다문론 저자가 말하고 싶은 자립과 홀로서기의 정의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다만 어른이 되고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판단 여부는 지극히 상대적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홀로서기가 시작된다는 것이다여태까지 혼자서의 생활을 충분하게 해보지 못한 사람도, 또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온 사람도 이 책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서울에 방 하나 마련하는 것으로 시작해 세월의 나이테 속에서 연륜을 넓혀가며 단단한 자신의 울타리와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는 저자의 미래에 희망과 기대를 품게될 것이다
˝너희들 뒤로 미래에서 온 자식들이 지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다고 생각해봐 이렇게 대충 건성으로 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나의 자식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허리 쭉~펴고 연필 꼭 쥐고 선생님이 하는 말에 귀 쫑긋 세운다 알겠나??˝이 말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자주 쓰던 맨트였는데 효과가 제법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동기부여가 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한다 이 책은 이미 오래전에 ‘도키오‘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지만 한층 원문에 가까운 새 번역과 2020년에 걸맞는 감각적인 표지와 함께 [아들 도키오]라는 새 제목으로 탄생했다탁월한 선택이었다 내용이나 기타 설명을 접어두고라도 첫느낌에서도 이름 앞에 아들이라는 명사를 붙임으로서 소설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또 이 소설을 읽는 내가 엄마라서 그런지 폐부 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울컥‘이 있었다23살 아버지와 19살 아들의 만남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가??타임슬립을 기반으로 둔 소설이지만 그래도 이런 설정은 쉽지않다사람들에게 타임머신을 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느 시점으로 가겠냐고 질문을 했을 때 선택의 폭은 그리 넓을 것 같지 않은 이유다물론 소설 속에서도 도키오의 선택이 아닌 운명적인 조우였다˝너, 대체 정체가 뭐야? 정말로 먼 친척 맞아? 거짓말이지??...나는 미야모토 다쿠미씨, 당신 아들이야. 미래에서 왔어˝p322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없는 책, 책을 펼치고 서너장만 넘겨도 책에 빨려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의 몰입도가 있다서로 호감을 가지고 사귀던중에 청혼을 했지만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레이코(도키오 엄마)‘그레고리우스 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유전적 질환을 가진 레이코의 선택은 독신의 삶이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미야모토의 사랑앞에 결혼을 선택한다그리고 이 선택은 시한부 삶이 될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이미 품기 시작한 자식을 포기할 수 없었던 부모의 마음, 그리고 그 아이가 아들인걸 알았을때부터 다시 시작된다 순애보라는 낱말이 가진 뜻은 동명의 우리나라 소설을 학창시절 배우면서 알게 된 것인데 쉽게 사용하는 사랑과는 달리 무게감이 느껴진다미야모토의 생모가 남긴 편지에서 느껴지는 그것과도 일맥상통 하는 부분이 있다 다쿠미(미야모토)의 여자 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사건들과 사연은 소설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주고 모든 경험에는 그 값어치가 부여돼 깨달음과 함께 자아성찰의 길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헛된 시간은 없는 것이다˝내일만이 미래가아냐. 그건 마음속에 있어그것만 있으면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어그걸 알았기에 당신 어머니는 당신을 낳은거야˝ p396사춘기때 ‘엄마는 왜 나를 낳아서 날 이리 고생시키나‘ 라거나 ‘이왕이면 멋지고 훌륭한 부모였으면 얼마나 좋아‘라는 생각을 해봤던 것 같다˝키우지 못할거면 낳지말아야지 왜 버려?˝ 라는 생각으로 유년시절을 살아온 도키오의 아빠 다쿠미에게 ‘도키오‘는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었고 그의 엄마가 자신을 낳아서 행복을 기원했던 것에 대한 확인과 확신이었으리라는 생각을 하니 오열하지 않을 수 없었고 ,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찐하게 느낄 수 있었다˝그때 그가 내게 말했어열심히 살아달라고분명 멋진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결국 마지막은 오는걸까?아들의 상태를 전하는 간호사의 목소리와 긴박함을 알리는 발자국 소리엄마인 레이코가 해줄 수 있는건 이미 눈물로 아들의 모습이 가려진 채로 아들의 이름을 불러 주는 것 뿐이었다˝도키오는 죽는게 아냐새로운 여행을 떠나는거야ㆍㆍㆍ도키오, 아사쿠사 하나야시키에서 기다릴게!˝ p471헤어짐이 아닌 재회를 위한 인사라고, 꼭 이루어질거라고 믿는다왜 ‘가장 따뜻한‘ 히가시노게이고라고 하는지 소설을 쓰면서 ‘가장 행복했다고‘ 했는지 알 수 있었던 히가시노게이고 월드 입성작으로 으뜸일수 밖에 없는 [아들 도키오]였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날씨나 주위 사람들에 의해서도 쉽게 우울감이 들거나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이런 기분은 상황이 종료되거나 감정이 해소가 되면 쉽게 해결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감정의 응어리들은 보이지 않는 우리 신체 어느 구석에 조용히 내려앉는데 이것이 바로 우울증이란 녀석입니다의지가 약해서, 힘든 상황을 모면하려는 방편으로 ‘우울증‘을 핑게로 삼는다는 주위의 불편한 인식과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의지가 되고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어야 할 가족들이 방관자가 되는 상황이라면 우울증은 더 깊어질 수 밖에 없지요고백하건데, 사실 저도 우울증이 올 뻔 했습니다 왜??책이 생각했던 것 보다 쉽게 읽어지질 않아요! 어쩌면 현재까진 획기적인 우울증 치료법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우울증은 전문의의 상담이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줌으로써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기도 하지만 이런 치료에도 개선되는게 없다면 그건 또 무슨 이유일까요알게 모르게 몸과 마음 속을 곪게 만들어 염증이 생기게 하고 이런 염증성 우울증은 항우울제도 속수무책![염증에 걸린 마음]은 우울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치료가능한 질병으로 바라보는 것은 물론이고 1950년대 항우울제가 우연히 발견된 것을 계기로 획기적인 변화가 생겼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우울증의 또다른 축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세로토닌 #아드레날린 등 들어보긴 했지만 막연하기만했던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읽다보니 조금 익숙해지네요이 책을 단순한 재미나 호기심으로 읽는 사람들보다는 나 혹은 주위 사람들을 위해 책을 펼치는 사람이 많을거라는 걸 생각한다면 극복해야할 과정인듯싶습니다「심리치료 접근은 더 쉬워지고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의 처방 건수는점점 증가하고 한 알당 단가는 낮아지는데도 여전히 우울증은 2030년까지 세계의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를 안길 질환으로 꼽힌다선진국의 국내총생산의 3퍼센트에 달하는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하는 병은 암도 심장병도 류머티스관절염도 결핵도, 그 어떤 신체질환도 아니다바로 정신건강상의 질환들, 그중에서도 주로 우울증이다!!」우울증을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시대에서 적절한 치료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거듭해 우울증의 종류를 구분하고 일부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가 잘 날수있는 새로운 약, 치료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설명과 지금 우리가 혁명의 문턱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는 마무리는 유행어처럼 쓰이고 있는 #스트레스 #우울증 이란 말들이 가지고 있는 인과관계와 희망의 미래를 생각해봐도 좋을듯합니다
읽지않아도 느낌이 좋은 책들이 있어요세간의 평들과는 상관없이...그리고 읽었을 때 역시나 내 짐작이 틀리지않았음을 확인할 땐 희열마저 느끼게됩니다작가의 이력이, 지극히 문과체질이지만 아마도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선택했을 기계공학과에 입학해 좌절을 맛보고 해결의 방법으로 공집합이 될 수 있는 ‘특허‘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것 그리고, 새이면서 새가 아닌 특이한 제목의 산호새가 지닌 비밀이 궁금해지는 것 때문에 뒤늦게나마 욕심을 부리게 됐습니다최근 한국 추리소설을 몇 편 읽으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편견도 깨고, 한국형 정서가 담긴 내용에 은근 중독되어 가던 차에 만나게 된 터라 조금은 더 예민하고 까칠하게 살펴보리라 마음 먹었지만 이내 무너져버린 방어막, 책이 도착한지 몇 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다지요 ㅎ역시 소설은 한 호흡에 읽어야 그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법이니까요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을 간직한 남자 둘 그리고 두 남자가 모두 좋아했던 한 여자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한 남자의 이유모를 죽음으로 인해 죽음을 둘러싸고 있는 음모와 비밀을 밝혀가는 스토리입니다 그 속에는 아버지와 아들이 있고 은혜를 입은 사람과 은혜를 갚기위해서라도 지켜야할 여자가 있습니다30년 가까이 특허와 관련된 일을 해온 그가 제일 잘하는 글쓰기를 통해 보여준 특허의 세상과 변리사란 직업은 일반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 모르고 죽어도 큰 탈 없을 그들만의 세상이었습니다좋은 것이 있으면 서로 나누는 것을 미덕 아닌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계산적이지 못한 정서 속에서 지적재산권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특허권‘은 간발의 차로 웃고 우는 일이, 아니 죽고 사는 걸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권리가 되었습니다내 것을 지킬 수 있는 권리와, 사회를 위해 널리 알려 공헌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발명의 아이러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무궁무진한 노다지임이 분명하지요 청년시절,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했지만 친구의 행복을 쿨하게 빌어줄 줄도 알고 급전을 구해서라도 직원들의 월급은 해결하고자 했던 친구에게 도움도 주던 그(강민호)가 졸지에 용의자 선상에 오르면서 혹시(?)하는 의심도 품게 했다가 그럴래야 그럴 수 없는 그들의 찐한 과거가 곳곳에서 밝혀지면서 내용은 위기와 절정의 단계에 이르지요강민호와 선생님 그리고 선생님의 아들이야기는 어떤가요?내 아들이니까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버지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해 좌절하는 아들 그리고 보란듯이 쉽게 뛰어넘어 버리는 제자이면서 친구이기도 한 뽀식이, 강민호살인사건의 핵심에 가까이 가면서 하나씩 드러나는 과거의 진실들이 마치 비밀의 방을 여는 열쇠들처럼 주렁주렁 달려서 차가운 소리를 낼 때 탄식과 인간이 품고 사는 칼은 몇 개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정부에서 벌어지는 일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일급 비밀들이 많겠지요그중에서도 으뜸은 국방부와 관련된 것일거구요방산비리나 무기브로커들의 로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규모라고 어림잡아 짐작하는데요 역시나 이 분야에 관련된 기업간의 특허권 전쟁이 중심에 있었네요 분단국가로서 국방에 관련된 부분은 지극히 예민하고 정부의 기관과 요원들도 다양하게 결부된듯합니다선우혜민의 등장이 좋았지요! 후반부엔 송호성을 대신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주 등장인물들이 남성인데 균형을 맞추는 요소로도 적절했습니다 선우혜민이 등장할 때마다 나오던 문기화가 내심 신경쓰이던데 아뿔싸!!역시나 입니다그래도 또 봄은 오고, 추어탕은 계속 끓여질 것이며 연인들의 사랑과 함께 세상은 이어지는거라 믿습니다지금까지 한국형 추리소설이자 특허 추리라는 새로운 소재로 거듭난 이태훈의 산호새의 비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