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즈 베이비 밀크 로션 - 500ml
존슨앤드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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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좀 미끈거리네요. 소량만 발라야지 안그러면 흡수까지 많이 기다려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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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자서전 2
김대중 지음 / 삼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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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기적적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117쪽

사람들 마음속에는 누구나 양심이 있습니다. 그것이 옳은 일인 줄을 알면서도 행동하면 무서우니까, 시끄러우니까, 손해보니까 회피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 국민의 태도때문에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죄 없이 세상을 뜨고 여러가지 수난을 받아야 합니다. 그려면서 의롭게 싸운 사람들이 이룩한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우리 양심에 합당한 일입니까.-5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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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자서전 - 전2권 김대중 자서전
김대중 지음 / 삼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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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에 산 책을 2년만인 2011년 1월말에야 다 읽었다. 처음 시작은 조금 느린 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한번 탄력이 붙으니 어쩜 이리도 빨리 진도가 나가는지.. 

청춘의 시절을 보낼적에 '김대중'은 애증의 대상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80~90초반의 학번을 가진 이들이 그러리라. 그런데 지금에 와서 막상 생각해보면, 그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을 하고 미워도 하고 비판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 오늘 자서전을 완독하면서 더욱 이런 생각이 들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다. 아마 그보다 더 다방면에 걸쳐 똑똑한 사람이 없을 것이며 말싸움, 토론에서 이길 자가 없으리라. 왜냐면, 자신없는 분야에는 그는 토론에 나서지 않고 토론에 나선다 하면, 알았던 몰랐던 공부하여 자신감이 붙어야 나서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볼때, 그는 아마 하루 24시간을 48시간으로 쪼개 살았지 않았나한다.  

둘째, 그는 말을 하든 글을 쓰든 연설문을 작성하든 항상 첫째-둘째-셌째 하는 식으로 말을 한다. 그 전에는 그의 말과 글을 하나 하나 해독하면서 보거나 들은 적이 없는데 자서전을 읽으면서 그의 기록들은 다시금 살펴보니 항상 그래왔다. 이는 설득력을 높혀주고 본인의 이해도를 높혀주는 한 방법인듯 하다. (나도 이제부터라도 차용하고 싶은 방법이다.) 이는 대학을 나오지 않는 그가 스스로 가진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중에 터득한 방법이다. 역쉬 컴플렉스가 있는 인간은 깊이가 있는 법이다.  

셋째 그의 재임 기간동안 실로 우리가 많이 몰랐던 업적들이 많이 있었는데 우리는 잘 모르고 있는 듯 하다. 당시의 언론도 그랬고 현재의 언론도 그렇다. 조.중.동의 극보수 언론들은 어떻게 하면 김대중의 치적을 감추고 오점을 들출까만 연구하였슴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현재까지도 그의 치적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걸 보면 말이다. 이를 볼 때 언론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보통 사람들은 공신력이 있다고 하는 - 서민들보다 많이 배웠다는 거대 언론사의 말을 거의 믿는다. 그런 그들이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폐해를 적극 막아야 한다.  

넷째, 자서전을 통해 본 김대중은 그리 과격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줄기차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 발전을 주장했다. 어찌보면 이 둘의 생각은 공생하기가 참 힘들다. 2008년 경제위기후의 미국 경제를 보면 바로 그렇다. 자칭 타칭 신자유적 경제제도를 앞세운 민주국가가 바로 미국아닌가. 그런데 30여년간의 그 폐해를 현재 절절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김대중이라는 인물은 진보측에서 지지를 많이 받긴 해도 극좌나 극진보에서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좀 덜 보수적이고 좀 더 진보적이었더라면 그는 아마 달리 평가를 받았었을 인물일지 모르겠다. 책을 읽는 내내 만약 김대중이 아닌 다른 사람이 98년 당시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그래서 좀 덜 자유시장경제를 펼쳐더라면 현재 대한민국은 좀 덜한 양극화가 되었을까,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를 늘 생각하게 되었다.  

어찌되었던, 그는 양심대로 소신대로 살아왔던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고 했으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 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마도 기득권에 편입될수록) 양심이 있되 행동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되어가고 있는 요즈음 다시금 일상에서 양심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의지를 다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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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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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추리소설을 읽지 않고는 '제대로된 여름나기'를 하지 않은 듯 느끼는 내가 이번 여름 골라 놓았던 추리 소설 중 하나였다. 그런데 올 여름은 왜 이리 더운지.. 에어컨없는 집이 이리 원망스러우면서 휴가때 집에서 소설을 읽고 앉아있을 수 없어서 결국 여름을 넘겼다. 

내년을 기다릴 수도 있었으나 왠지 모를 찝찝함! 끝내 9월 어느 날 책을 잡은 지 이틀 만에 독파해버렸다. 더 빨리 읽을 수도 있었으나 밥도 먹어야 하고, 회사도 가야 하고... 

처음에 제목을 보곤 '아니 초장부터 용의자가 있는 게 무슨 추리소설이야'라 생각했고 책의 첫 부분을 보면서도 '아니 처음부터 사건을 다 설명하고 범인을 다 밝히는 게 무슨 추리소설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몇 챕터는 이런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그런데 왠걸, 야 이거 이야기에 쏙쏙 집중이 된다. 대강의 줄거리는 야스코라는 딸 하나와 사는 이혼녀와 그 이웃의 천재 수학 선생 이시가미가 살인 사건과 관련되고 이 사건을 형사가 그의 천재 물리학자 친구와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다. 다른 추리 소설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사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누가 범인인지 알려주고나서 어떻게 이 범인을 잡는가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다른 추리 소설과 다른 점이다. 범인이 미리 밝혀졌다고 해서 절대 실망하시 마시라! 이 범인, 즉 용의자가 어떻게 사건을 은폐(?)하는지 형사측(엄밀히 말하면 물리학자)이 어떻게 이 은폐를 풀어나가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이 소설의 백미이다.  

그리고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결말까지!!! 아 이 소설가 천재다는 느낌이 그야말로 팍팍 느껴진다. 그러면서 이 작가의 다른 추리소설 목록을 벌써부터 뒤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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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이야기 - 투자가를 꿈꾸는 세계 청소년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4
앤 재닛 존슨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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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시대다. 경제도 불안하고, 고용도 불안하고 따라서 미래도 불안하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많은 사람들은 따박 따박 나오는 월급 외에 다른 수입을 창출하려 애를 많이 쓴다. 불안한 미래를 대비하기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 만큼 확실한 수단이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투자, 증권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개미(?)들이 주식 투자와 관련된 책을 읽고 공부하고 직접 투자를 한다. 다 논을 잘 많이 벌기 위해서다.  

이 중에 인물로서는 단연 워런 버핏이 연구 대상 중 으뜸이지 싶다. 주식 투자의 역사가 길어질수록 그의 진득한 투자 방법이 주목을 더 받게 되었다. 그와 식사 한번 하는데 몇 천만원이 돈이 걸리고 그의 강연에 수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실정이다. 왜 그는 어떻게 해서 주식 투자의 귀재가 되고 세계 최고 부자의 반열에 오르게 됐는가?  

책에 따르면 워런은 어릴 때부터 숫자와 통계와 확률에 타고난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타고난 숫자 감각에 통계까지 능하니, 숫자와 관련된 모든 것이 다 재미있었으리라. 주식 투자가였던 아버지의 영향도 컸다. 어릴 때부터 늘 자기 아버지가 손님을 모으로 여기에 투자하라는 설득을 들었을 테고 실패도 목격했으리라. 실제로 워런은 돈 버는 데 관심도 많고 재주도 좋아서 10살부터 각종 장사와 사업에 뛰어들어 우리 돈 약 600만원 정도를 이미 초등학교 졸업 즈음에 모을 수 있었다. 이 종자돈으로 청소년 시절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으니 그 출발부터가 남달랐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실패도 맛보고 필요에 의하여 대학을 진학하여 (워런은 돈 버는 데 공부는 필요없다 생각하여 대학진학을 안하려고 했다) 경제학을 공부하여 더 나은 투자가, 긴 안목을 가진 신뢰할 만한 투자가가 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요즘에 각광받은 다른 위인들과 마찬가지로 워런 버핏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성공과 부와 명예를 이루었다. 여기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포인트 -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자연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우리 아이들은 지금 자기들이 뭘 원하는 지 뭘 좋아하는지조차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우리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 볼 때 실로 걱정스런 부분이 아닐 수 없지만, 나 혼자 뭘 어쩔 수도 없는 현실이 오늘을 더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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