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분 후의 삶
권기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라디오 어느 프로그램의 "책 읽어주는 남자"라는 코너에 소개되었던 책이다.

총 12편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는데, 매 에피소드가 다 감동이 있지만 그 중 첫 에피소드인 "성에에 새긴 이름", 두번째 "나를 방생해준 자연" 그리고 "11시23분" 이라는 세 에피소드는 특히 더욱 진한 감동과 현재 나의 삶에 대한 자세를 바라보게 해주는 이야기들이었다.

각 에피소드들의 주인공들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혹은 자신의 실수로 운명 혹은 우연이 빚어낸 죽음의 극한 상황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분들이다. 이러한 죽음의 경험 후 이분들은 하나같이 한 목소리가 말한다. 죽음의 순간은 예고없이 찾아오고, 삶에는 연습이 없고, 그러므로 현재 살고있는 매 순간의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고...

"11시23분"이라는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난 후 느꼈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야되는 일이 있으면 바로 지금 현재에 하라!" 라는 명제는 현재 인생의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있는 나에게 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이미 결정을 마치고 새로운 일에로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안정을 버리고 새 모험을 강행하는 나를 보고 측은한 눈길로 보고있지만, 과연 그것이 계속되는 가시밭길일지 아니면  그 뒤에 푸르른 초원이 있을지는 일단 현실을 열심히 살아봐야 되는 일!!!

현재가 지루하고 삶이 단조로운 분들께 아주 좋은 교훈이 되는 책이 아닐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