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첫 문장 -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세계문학의 명장면
윤성근 지음 / MY(흐름출판)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엇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겠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이 있다. `우연`이라는 친구가 언젠가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내가 그 주변에서 서 있으면 된다.

265쪽

선하다는 건 자신의 자아와 조화를 이룰 때 가치가 있다.

201쪽

진정한 영웅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위해 애쓴 사람들이고, 그들은 앞으로 위인전 따위에 기록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은 우리 각자가 선택한 길을 따라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 한사람의 선택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런 선택이 모여 커다란 힘이 되고 그런 힘을 향해 역사는 흘러간다.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의 선택은 몇몇 유명 정치인이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186 187쪽

현재와 미래가 아무리 탄탄하게 쌓아올린 탑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지탱하는 과거가 없으면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다. 현재와 미래는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 그것들은 모두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라고 부르는 오늘은 과거인 어제의 미래가 아니던가. 현재와 미래는 남겨둘 수 없는 것들이다. 남아 있는 것은 오직 과거뿐이며, 우리들 모두는 결국 남겨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나는 무엇으로 남게 될 것이가? 이런 질문을 스스러에게 던져본 사람은 안다. 과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11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