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벽두부터 추천받아 읽은 책 중, 윤성근씨가 쓴 '내가 사랑한 첫 문장'이 있다.
전혀 몰랐던 작가이고, 처음 듣는 책이었다.
아,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읽을 좋은 책과 접선해야해 멋진 작가들이 있다. 윤성근과 윤성근의 이 책도 마찬가지이고, 또 여기서 소개된 첫 문장이 멋진 23개의 책도 그렇다.
두고 두고 봐야하겠기에 리스트를 남긴다.
 | 슬픈 짐승 (무선)
모니카 마론 지음, 김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
|
|
 |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젊었을 때는 젊은 나이에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안네 너무나 많은 젊음, 너무나 많은 시작이 있었으므로 끝이란 것은 좀처럼 가늠이 안 되는 것이었고 또 아름답게만 생각되었다. 서서히 몰락해가는 것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
 |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재혁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그래, 이곳으로 사람들은 살기 위해 온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곳에 와서 죽어가는 것 같다.` |
 | 어느 작가의 오후
페터 한트케 지음, 홍성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6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언젠가, 거의 1년 동안 언너를 잃어렸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이래로 작가에게는 자신이 과거에 썼고, 앞으로 쓸 수 있다고 느낀 문장 모두가 하나의 사건이 되었다.` |
 | 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
30,800원 → 27,720원(10%할인) / 마일리지 1,5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
 | 구토 / 말
장 폴 사르트르 지음, 이희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1년 1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가장 좋은 방법은 그날그날 일어나는 일들을 적어두는 것이다. 그런 일들을 명확하게 보기 위해 일기를 쓸 것.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일이라도, 느낌들과 자잘한 사실들을 놓치지 않을 것. 특히 그것을 분류할 것. 내 눈에 이 테이블, 거리, 사람들, 내 담뱃갑이 어떻게 보이는지 이야기해야 한다. 왜냐하면 변환 것은 `그것`이기 때문이다. 그 변화의 범위와 성질을 정확하게 밝혀낼 필요가 있다.` |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민희식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0년 10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나는 오래전부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따금 촛불을 끄자마자 바로 눈이 감겨와 `아, 잠이 드느구나` 느낄 틈조차 없었다. 그러면서도 30분쯤 지나면 이제 잠들어야지 생각하면서도 눈이 떠진다.` |
 | 분신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석영중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5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
|
|
 |
`9등 문관 야꼬프 빼뜨로비치 골랴드낀이 긴 밤에서 깨어나 하품을 하고, 기지개를 켜고, 마침내 눈을 번쩍 치켜 뜬 시각은 아침 여덟 시쯤이었다. 하지만 잠에서 깬 건지 아직 자고 있는 건지, 자신의 엪에서 지금 일어나고 잇는 모든 일이 꿈인지 현실인지, 그것도 아니면 어지러웠던 간밤 꿈자리의 연속인지 아직 알아차리지 못한 사람처럼, 그는 한 2분동안 꼼작 않고 이불 속에 누워 있었다.` |
 | 인생 사용법
조르주 페렉 지음, 김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33,000원 → 29,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
|
|
 |
`그렇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니까 여기서, 이런 식으로, 조금은 무겁고 느리게, 모두에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속한 이 생동감 없는 장소에서, 사람들이 거의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지나가고 건물 속에서의 삶이 멀리서 규칙적으로 반향되는 바로 이곳에서.` |
 | 롤리타 (무선)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롤리탸, 내 삶의 빛, 내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 혀끝이 입천장을 따라 세걸음 걷다가 세 걸음 째에 앞니를 가볍게 건드린다. 롤.리.타.` |
 | 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그 일은 잘못 걸려온 전화로 시작되었다.` |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무선)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날 저녁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서 나는 한낱 환한 실루엣에 지나지 않았다.` |
 | 눈먼 부엉이
사데크 헤다야트 지음, 배수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삶에는 마치 나병처럼 고독 속에서 서서히 영혼을 잠식하는 상처가 있다.` |
 |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그는 걸프 해류에서 조각배를 타고서 혼자 낚시하는 노인이었고, 고기를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날이 이제 84일이었다.` |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
 | 날개- 이상 단편선
이상 지음, 김주현 책임 편집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4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2월 8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
|
|
 |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