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의 키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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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는 너무 멋진 영화야, 난 양화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야. 내게 중요한 것은 이것뿐이야. 여기에 갇혀 있는 동안 미치지 않으려면, 이것처럼 멋진 일을 생각하는 것 빼놓고는 할 일이 없잖아."

"그렇게 현실을 도피하는 것은 마약처럼 해로운 거야. 내 말 좀 드러봐. 네 현실, 바로 네 현실은 단지 이 감옥만이 아니야. 이 감옥을 뛰어넘어 생각해 봐. 내 말 알겠지? 그래서 난 책을 일고 하루 종일 공부하는 거야."

P109

그런데 내 삶은 언제부터 시작하지? 언제가 되어야 내가 내 것을 만질 수 있고, 내 것을 가질 수 있지?

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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