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하는 시간을 여가가 아닌 업무의 연장으로 보았다. -230쪽
동양사회에서 국가정책은 하늘을 대신해 수행하는 것이라는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 하늘의 뜻을 알 수 있는 길은 곧 민심을 읽는 것이다. 그래서 백성의 생각이 명백히 틀렸다고 생각할 때도 최선을 다해 백성을 설득하고 백성에게 구체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했다. 이런 토대 위에서만 국가 권력이 정당성을 획득한다고 생각한 것이다.-3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