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은 그럴 것이다. 필요에 의해, 자극에 의해 떠올려지는 게 기억인지 모른다. - P46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에서도 예전에 하던 그대로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었다. 그는 예전에 했던 대로 지금도 여전하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그가 두려워해야 하는 건 바로 그 점이었다. 하던 대로 하는 자신, 달라지려고 애쓰지 않는 자신, 스스로 제어할 힘이 없는 자신을 두려워해야 했다. - P190
나의 복수는 나의 문제이지 그의 문제는 아니다. 그는 언젠가, 자신의 문제를 감당해야 할 순간을 맞을 것이다. 스스로 쌓아 올린 시간을 책임져야 하는 순간, 그 순간은 긴 시간 뒤에 올 수는 있지만, 결코 비켜 가지는 않는다. - P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