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하나님의 의도를 믿었지만, 모자수는 인생이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기대하는 파친코 게임과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희망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게임에 손님들이 빠지는 이유를 모자수는 이해할 수 있었다. - P93
아이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라고, 이길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믿어보라고 가르치지 못한 것이다. 파친코는 어리석은 게임이엇지만 인생은 그렇지 않았다. - P267
나는 네가 그런 모임에 갈 때마다 너 자신을 생각했으면 좋겠어. 난 네가 무슨 일이 있어도 네 자신의 이익을 높일 생각을 하기를 바라. 일본인이든 조선인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단체만 생각하기 때문에 망하는 거야. 하지만 진실은 이렇지. 자애로운 지도자 같은 건 없어. - P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