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9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상상력이 권력을 쟁취한다. - P76

우리의 힘으로 너무 낯잊어 지겨운 풍경을 바꾸어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 P110

불행이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모르는 곳에서 제멋대로 자라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는 중요한 사실 말이다. 행복은 그 반대다. 행복은 베란다에 있는 작고 예쁜 꼿이다. 또는 한 쌍의 카나리아다. 눈앞에서 조금씩 성장해간다. - P123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에 내게 상처를 준 선생들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소수의 예외적인 선생을 제외하고, 그들은 정말로 소중한 것을 내게서 빼앗아가버렸다. 그들은 인간을 가축으로 개조하는 일을 질리지도 않게 열심히 수행하는 ‘지겨움‘의 상징이었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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