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라일라는 시간에 관한 근본적인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 타리크의 아버지가 가끔씩 옛 파슈토 곡을 연주하는 아코디언처럼. 시간은 타리크가 있고 없음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들었다. - P146

라일라는 남자들이 태양을 대하는 것처럼 우정을 대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똑바로 바라보지 않을 때, 그것이 광채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존재. 태양. - P180

동맥에서 콸콜 흘러나오는 피처럼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P344

‘지붕 위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달들을 셀 수도 없고
벽 뒤에 숨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들을 셀 수도 없으리‘ - P532

라일라는 아지자가 기도에 집착하는 건 마리암에게 가까이 가기 위해서라는 걸 안다. 당분간은 그러할 것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되면, 뿌리가 뽑힌 잡초처럼 시간은 기억의 정원에서 마리암을 데려갈 것이다. - P5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