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식물 101가지 교실 밖 신나는 수업 3
황미라.임선아 글, 천소 그림, 손영운 감수 / 길벗스쿨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교과서 속  식물 101 가지 - 완벽한 식물 교과서^^ 최고에요~





                                                                    

길벗스쿨에서 또 다시 멋진 책을 출판하셨네요^^
식물 이야기.. 와 와.. 게다 101가지래요. 엄청 많죠.
이 책 한권만 보면 식물에 대한 도사가 될거 같은데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들려주신다니, 더 더 기대가 됩니다.
책 속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요?

표지의 선생님 표정이..ㅎㅎㅎ 너무 흐뭇해 보이십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의 정보를 전달하고, 알려주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행복해 보이는 표정하며, 칠판에 그린 꽃의 이름과 기관 이름들, 리얼합니다.
총 4교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식물이란 무엇인가?
꽃과 열매 이야기
풀과 나무 이야기
신기한 식물의 세계

이렇게 큰 제목으로 이어집니다.

총 101가지 이야기구요. 각 단원은 2페이지 정도의 설명과 그림으로 표현됩니다.
사실, 식물의 종류도 많고 다 외우지도 못하는데^^::
이 책과 더불어 아이들과 공부하렵니다~~~







                                                                 

101가지 그림이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세한 그림이 나옵니다. 그림만 봐도 반은 이해가 될 정도로요~
아이들과 함께 보는 책이라 이 면이 참 좋은거 같아요.

잎이 왜 초록색인지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간단하게 표현,
연근의 구멍이 있는 이유,
해를 따라가는 해바라기 모습 등..
다양한 그림과 귀여운 글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습니다.
너무 좋아해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연계 내용이 다 시 되어 있어요.
학교 가서도 많은 도움이 될 자료들입니다.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어요.



 


 
                                     


아래와 같이 주석처럼 추가로 설명이 된 박스들이 나와요.
부연 설명을 해주는 부분이라 깊이 있는 지식을 더 배울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래는 책 뒤에 나와 있는 시험과 상장이에요.
시험은.. 의외로 어렵던데요.
살짝 앞에도 보면서 풀었어요^^;;;
상장은 시험 통과하면 줍니다. ㅎㅎㅎㅎ
아이디어 너무 좋죠^^



 



 
        


아이들과 뭘 해볼까 하다가...
야채를 재료로 해서 김밥 만들어 먹기,
집안에 꽃과 식물 구경하기,
외출해서 사진 찍기 등을 해보았어요.


보통 김밥 재료들을 넣어서 해드시잖아요.
전 요번에 콩나물, 시금치 등 야채 위주로 넣고~
미니 김밥을 만들어보았답니다.
야채를 잘 안 먹는 아이들을 위한 생각이기도 했구요.
의외로 너무 잘 먹더라구요^^ 자주 해주고 있답니다. ㅎㅎㅎ


집 화단에 저희 엄마가 많은 화분을 놓으셨답니다.
전 관리를 못하거든요. ㅠㅠㅠ
덕분에 제법 꽃도 피고 많이 있더라구요.
작은 아들과 다양한 꽃과 사진도 찍고 놀아보았어요.
이름 외우기가 영^^;; 좀 알아봐야겠어요.




아파트 화단에 참 많은 꽃이 있답니다.
그런데 또 심으셨더라구요. 범의귀라고 합니다.
또 피면 찍어볼라구요^^
이미 만개한 꽃 사이에서도 찰칵....
ㅎㅎㅎㅎ
아이들과 아파트 단지만 둘러보아도 다양한 꽃과 식물 나무를 볼 수 있어서~
주말에 날 좋을때마다 산책하고 있어요.
사진 찍기 놀이도 하면서 말이지요^^




▶ 아이들과 너무 유익하게 보았구요.
앞으로 학교가면 더 유용해질거 같아요.
역시 다시 한번 길벗이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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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림책은 내 친구 7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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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아이와 함께 유익하게 본 책이에요~~~ 어려울줄 알았는데^^



생각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생각은 결론을 얻으려는 관념의 과정입니다.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정신 활동을 말합니다.
사상(思想), 사유(思惟)라고도 하지요.
쉽게 말하면, 사람이 머리를 써서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쉬운데 어떻게 보면 어렵네요.
결론은 결국 머리를 써야 한다는거..


이 책, 표지가 참 독특합니다.
논장 책들 몇권 접해봤지만, 다들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이번 책도 마찬가지에요.
역시..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부제는 생각이 깊어지는 철학 그림책... 철학적인 느낌도 물씬 납니다.
아이들에게 생각에 대해서 알려주는게 어려울거 같았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 같았어요.
[들어가는 글에 글과 그림을 그린 작가가 말합니다.
생각하게 하고, 보고 싶은 그림책을 만들었고,
이 책을 통해 한국을 알게 되었다고요. 그래서 상상한 동양의 어린이를 그렸다고요.
그래서 그런가요? 그림이 약간 동양적인 느낌도 났어요...]




생각은 무엇인지.. 그걸 생각해 보자...
뭉게 뭉게 피어나는 연기가 아닐까? ... 아무것도 없는 상태서 무언가 새로운 게 나오니까...
신비한 거울 아닐까? ... 옛날 일을 생각하면 슬픔과 기쁨이 다시 떠오르니까...
거울로 만든 가득한 성 아닐까? ... 열심히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것이 두 개로, 세 개로~
그림과 이야기로 가득한 아름다운 책 아닐까? ... 생각 속에서 그림과 이야기를 지어내니까..

생각은 이야기 할 수도, 가지고 놀 수도, 춤추게 할 수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감출수 있다는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모든 것이 될 수 있는게 바로 생각이랍니다~




아이가 나름 열심히 봅니다.
공감 되는 부분은 바로 이야기 책 같다고 해요.
생각하면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니까요~~~



마지막엔 생각을 연습하기란 페이지가 나와요.
다양한 모양의 글씨들 ㅅ ㅐ ㅇ ㄱ ㅏ ㄱ 을 오려서 붙여보는 활동입니다.
아래쪽 그림의 밑에서 두번째 생각은, 동물을 좋아하는 둘째의 작품입니다^^
마지막은 사람으로 형상을 만들어본 큰 아들의 글씨....
글씨를 만들어 봄에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해보더라구요.
역시.. 틀려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생각이란게 어찌보면 굉장히 정의하기 어려우면서도, 또 어떻게 보면 쉬운 단어인거 같아요.
그리고 묘한~~~ 단어...
우리의 상상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가 가능한 신기한 생각..
철학이라고 해서 첨엔 어려울 거 같았는데,
아이들은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놀랬답니다.
전 그림도 첨엔 어색하던데~ 울 아이들은 웃으면서 봅니다. 역시... 틀려요...
슬슬 철학에 분야 책도 좀 봐야 하는데 이 책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서 이제 시동을 건거 같아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철학에 관한 책에 대한 두려움이 살짝 걷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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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1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의 새로운 상상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가
최근에 출간 되었습니다.
 
오줌 지도 효리원 3.4학년 창작 동화 시리즈 8
홍종의 지음, 박현주.윤희동 그림 / 효리원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오줌지도 - 유쾌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이야기~


오줌지도라...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표지도 너무 리얼하고 유쾌하구요~ ㅎㅎㅎ
무슨 이야기 일까?? 아이들의 쉬야의 실수에 관한 이야기일까?
하고 들여다보았습니다.








범도의 엄마는 고고학자, 발굴을 하세요. 오.. 부럽습니다. 저의 꿈이었는데..
그 사이에 시골에서 할머니가 올라오셔서 살림을 도와주세요.
범도는 야뇨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만 아시죠.
그런 할머니께서 비밀로 해줄테니 방학엔 시골에 가자 하십니다.
결국 범도는 시골로 gogo~
반강제로 끌려오다 시피한 시골에서, 또 오줌을 쌉니다.
널려있는 이불을 보면서 지도 같다라고 여기며 공책에 그려넣는 범도..
그리고 만난 만복이와 함께 보물 찾기 여행이 시작됩니다. 공책의 지도를 보면서요~

그리고 산에서 만난 이상한 할아버지 덕에 산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매일 같이 산에 오르며 살도 빠지도 얼굴도 타고, 점점 아토피도 사라지게 되는 범도..
범도가 잡았던 풀줄기는 산삼이었고~
엄마 아빠도 오셔서 범도의 변화된 모습에 기쁨을 느낍니다.
범도 또한 많이 변하게 되었다죠^^




이야기는 아토피에 오줌 싸던 범도가~
오줌지도를 통해 보물산을 알아내고~ 그 안에서 몸의 변화와 함께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물이 아닌 다른 보물을 찾는단 이야기에요.
그 보물은 바로, 건강이네요^^ 그리고 가족의 행복이구요.
오줌을 안 싸는건 부수적인거~~~
범도는 할머니 댁에서 시골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거에요.
실컷 뛰어 다니고, 햇빛도 쐬고~ 하면서 자연스레 아토피도 치유되고 말이지요.
요즘 아이들은 다 실내서 놀잖아요. 저 어릴때만 해도 밖에서 참 많이 놀았는데..
저도 애들하고 해가 강하면 잘 안 나가게 되더라구요. 환경적인 요인도 많구요.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서~~~


저희 큰아들도 대소변 가린지가 몇년인데 가끔 쉬야를 합니다.
자기전에 안 보고 자거나 아침에 급해서^^;;
그럼 아들도 쑥쓰러워 하고 그러더라구요. 빨래는 엄청 늘어나고~~~
담엔 쉬야 하면 좀 봐야겠어요. 지도처럼 생겼는지 아닌지^^ ㅎㅎㅎ

그런데 그 할아버진 누구셨을까요?
굉장히 아직도 궁금합니다. 어느 분이셨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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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순난앵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13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홍재웅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 열린어린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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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리운 순난앵  - 표지와는 다른 아이들의 슬프고도 희망적인 이야기...



표지의 그림은 왠지 서정적입니다.
두 아이가 눈이 내리는 날에, 평화롭게 서 있죠.
하지만, 책 내용은 전혀 달랐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책을 봤을때 느낌은, 참으로 안타깝고 먹먹하고, 또 한편으로 아이들이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초등 저학년 보단 고학년 아이들이 보면 더 좋을거 같아요. 내용이랑 글량을 봐서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 작가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그림은 너무 익숙합니다. 많이 본 그림이에요. 제가 작가 이름을 잘 몰라서.. -.-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웨덴 작가의 책이에요.
순난앵은 지역 이름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이상향으로 꿈꾸는 곳, 스웨덴어로 순난과 앵이 합쳐져 ‘남쪽의 푸른 초원’ 또는 ‘따스한 바람이 부는 남쪽 풀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기 다른 소재의 이야기 입니다.

- 그리운 순난앵
가난하고 부모를 잃은 두 남매 마티아스와 안나, 악덕한 농부에게 거둬줘 고생 고생만 합니다. 목숨을 부지 할수 있는 최소한의 음식 감자, 그 외엔 없습니다. 놀이의 자유, 배움의 자유, 먹고 자는 것의 자유가 없는 두 남매...
배움을 열정 때문에 학교를 가지만, 거기서도 낙이 없어요.
우연히 만난 붉은 새를 따라 아름다운 천국과도 같은 순난앵으로 가보는 그들, 결국 한번 닫으면 열리지 않는 문을 닫고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행복하게 웃으면서요~

: 반복되는 안나의 비관적인 말때문에 더 남매의 상황이 안쓰러웠어요. 게다 농부는 정말.. 패고 싶었습니다. ㅠㅠ
지금의 스웨덴이 아닌 가난한 시절의 스웨덴 사회 상을 닮고 있다고 하지만, 휴~~~
하지만 이 모습들은 굳이 다른 나라에서 찾을 필요는 없겠죠?
우리 나라도 구한말, 전쟁 등을 겪은 50~60년대에는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경제적으로 나아진 현재는 안그래야 할텐데, 아직도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죠. 너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라임오렌지나무가 노래해요
부유하진 않지만 행복하게 살던 소녀 말린은 부모가 돌아가시고 빈민구제소에 들어갑니다. 구걸하는 인생이 된거죠. 희망이 없던 소녀는 어느날 들은 노래소리에 반해, 콩알을 심어요. 라임오렌지 나무가 되기를 간절히 빌면서....
그런데 정말 나무가 생겼습니다. 하루 사이에 자랐어요.
하지만 노래는 안 나와요. 그래서 말린은 나무에게 영혼을 주고 노래가 나오게 한답니다.
: 말린의 희생이라고나 해야 할런지. 희망이 없고 비참한 빈민구제소를 위해, 자신이 받은대로 즐거움(음악)을 선물해주기 위해서 영혼을 나무에게로 주는 말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희생할 줄 아는 말린이 참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운 이야기였어요....


- 매 매 매!
평화롭게 살던 마을에 양을 약탈하는 늑대가 등장해요. 슬픔에 잠긴 소녀 스티나 마리아는 할아버지 심부름으로 나갔다가 땅속 나라의 괴물에게 끌려갑니다. 그 남자에게 양을 새로 받고 나가려는에 어느 여인이 이쁘다며 이마를 만지자, 모든 기억을 잃고 땅속 나라서 살게 되요. 그러다 할아버지가 부르는 노래 소리(양 칠때 부르는 소리에)에 다시 기억을 찾고 세상으로 돌아와요~
: 상상의 괴물이 등장하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결과는 해피엔딩.

만약 해피엔딩이 아니었으면 슬펐을거에요. 하지만 마리아는 결국 돌아옵니다. 바로 할아버지의 노래 소리 덕분에요. 마리아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거죠. 기억을 잃고 있으면서도 뭔가 허전한 생각들을 하고 있었을때 딱 노래 소리를 들었으니까요.
우리가 뭔가 중요한 점을 놓쳤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것과 모르는 것은 천지차이의 결과를 초래합니다. 현실에서도 말이지요.


- 에카의 융케르 닐스
에카라 불리는 소작지엔 아픈 융케르 닐스가 삽니다. 정말 부모들도 형제들도 이젠 거의 죽을 날만 기다리는 소년...
그 소년은 블라인드의 성 그림을 보고 모험이 가득한 상상의 나래로 들어갑니다~ 성의 왕 망누스를 위한 목숨을 건 이야기지요~~~

: 모험 속에서 왕을 구출해 낸 닐스는 현실에서도 기적처럼 살아납니다.
죽는다 라고 거의 생각했던 가족은 어쩔 줄 모르죠~~
닐스가 모험을 떠난 것은 자신의 병과 싸워 이겨보려는 의지를 보여주는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꿈에서도 자신을 희생하여 왕을 지켰고~ 현실에서도 병을 이겨내고 일어나니 말이에요^^






각각의 이야기마다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사정에 의해 가장 힘든 시기에 놓입니다.
계속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포기하려고 하지만,
결국엔 힘을 내고 희망을 가지고 자신을 희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겨내기도 하구요.
먹먹해지기도 하고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 받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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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뚫고 헤딩슛! - 2003년 지노 페로네 최우수상 수상작 미래아이문고 14
폴 바콜로 은고이 지음, 이승수 옮김, 이선미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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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물 뚫고 헤딩슛!



축구를 좋아해서 일주일에 3~4번은 집안에서 공놀이를 하는 울 아들들에게..
이 책은 땡기는 책 중 하나였어요.
제목때문에요.
표지에 축구하는 친구들과 한 소년이 공을 들고 서있네요. 뒤엔 바나나 나무와 함께요.
어떤 이야기일까요.

콩고의 가난한 마을에 사는 빌리아는 배고픔 때문에 바나나를 훔치다
경찰에 잡혀 소년원에 갑니다. 소년원은 그처럼 작은 죄를 진 아이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 안에서 우연히 축구를 접하게 되고 리카르도라는 이탈리아 기자에게 눈에 띄어~
그가 고액의 돈을 내고 감옥에서 빼줍니다.
그리곤 부모님도 설득되어 이탈리아로 오죠.
학교도 다니고 축구도 하고...
첨엔 언어와 학업, 고향에 있는 친구, 가족에 대한 향수 때문에 힘들어하지만
리카르도를 믿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많이 나아집니다.
점점 더 축구 실력도 나아지면서 좋은 팀으로 이적도 되어요.
그리고 챔피언이 됩니다.


죄가 있긴 해도 그냥 꾸지람을 끝날 일을 가지고 잡혀서 감옥 생활을 아이들,
그 아이들을 내보낼 생각도 안하는 감독관,
하도 가난해서 능력 있는 아이는 돈을 받고 더 잘 되게 해주려는 가족..
이게 현실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에요.
먹을것이 없어서, 살려고 도둑질을 해야 하는 현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상황을 알고, 항상 모든 것에 감사하면 살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축구 리그를 보면 흑인들이 잘 하는 선수가 많아요.
유럽의 경우는 실제로 이와 같이 아프리카를 돌면서 잘하는 아이를 어릴대 뽑아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실상도 나오고, 아이가 어려서 프로에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빌리아도 힘들었을거에요. 열 네살에 타국에서 혼자서 견뎌야 하니까요.
그래도 좋아하는 축구가 있었고,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리카르도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겠죠.
물론 고향에서 지지하는 가족과 친구들도 있구요~
빌리아.. 대견합니다. 기특하구요~~~


차주엔 상암경기장에서 한국 경기가 있더라구요.
남편이 아이들과 보고 싶다고 예매를 해달라 해서 했답니다.
아이들과 직접 선수들이 하는 경기도 보면서 빌리아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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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바이러스 2010-05-1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리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