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 - 유튜브 레슨과 카톡으로 익히는 팝송영어
Mike Hwang.챗GPT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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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3년 12월을 보내고 있다. 주말을 맞아 모처럼 추억의 팝송을 흥얼거려 본다. 영어 공부를 열심해 했던 학창 시절에는 좋아하는 팝가수의 노래를 찾아서 가사도 적어보고, 해석해 보기도 했었다. 이젠 오래전의 기억들로 생각의 저편에서 아른거릴 뿐이다.


1980~90년대만 해도 팝이 강세였다면 2020년 이후에는 확실히 K팝이 강세다. 전 세계가 한국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글로벌 언어로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서 어떻게든 영어를 정복해 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팝송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최근 재미난 영어책을 한 권 보게 됐는데, 200여 곡의 팝송을 소개한 <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라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팝송은 MBC 라디오에서 145,442명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뽑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중에서 영어가 아닌 노래나 같은 곡을 다른 가수가 부른 중복 곡은 제외했다고 한다. 이 책의 첫 번째 페이지를 장식한 넘버원(?) 노래는 뭘까 궁금했는데, 역시 예상했던 그 노래다.




전설의 팝밴드 아바(ABBA)의 <댄싱 퀸(Dancing Queen)>이다. 'Ooh, you can dance. You can jive'로 시작해 'Dig in the dancing queen'으로 끝맺는 이 노래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춤을 추는 춤의 여왕이 되어보라고 권하는 가사도 흥미롭다.


책에 보면 아 노래가 발표된 연도, 음악 장르, 영어 난이도, 작품성, 대중성, 재미 등을 분석해 소개한 내용도 볼 수 있다. 이 노래의 전체 가사와 해석이 궁금하다면, 책에서 QR코드를 찾아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보기만 하면 된다.


링크를 통해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크 황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원곡 가사와 해석을 볼 수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 시간별로 나눠진 MP3 파일, 무료 강의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노래는 미국의 고등학생이 학기말에 하는 테마가 있는 댄스파티인 '프롬 파티'를 콘셉트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위부터 200위까지 노래들의 유튜브 링크도 볼 수 있는데, 다들 들어봤을 <댄싱 퀸>을 링크를 따라 들어 보고 책을 다시 펼쳐 보시기 바란다. 책에서는 궁금했던 영어 가사와 함께 우리말로 표기된 발음을 볼 수 있고, 받아쓰기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른 페이지에는 한글 해석과 함께 간략한 문법 설명도 볼 수 있는데, 문법 패턴과 회화문장 패턴을 이용해 과거 굿모닝팝스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영어회화 문장도 익힐 수 있다. 어느새 12월이 되고 보니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캐럴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빠지지 않고 흘러나오는 곡들이 있다. 바로 왬(Wham!)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s)>도 크리스마스 대표곡 중 하나다. 거리를 걷다가 혹은 버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캐럴송 같은 이 노래를 듣다 보면 한 해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젠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앱을 통해 원하는 곡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으니 참 좋아진 세상이다.




시대가 변하고 영어 공부 환경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영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영어권 나라에 가서 살거나 유학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면 회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파로 불리는 뛰어난 영어회화 실력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영어 한 마디를 외국인과 나누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아무튼 과거에 영국의 팝 듀오인 조지 마이클과 앤드류 리지리로 결성된 이 그룹의 인기는 엄청났었다.


여러 히트곡 중에서도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연말이면 빠지지 않고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던 곡이다. 역시 QR코드 링크를 타고 노래에 담긴 가사와 해석, 문법 설명, 영어회화 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200곡은 단순히 노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들에게도 기초영어를 익히고 생활영어회화를 공부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40~50대들에게는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다시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말이라 그런지 추억의 팝송이 자꾸만 입가에서 맴돈다. 이 책에서 소개한 17곡의 팝송 중이나 추가로 얇은 책으로 편집된 <팝송 영어공부 3곡> 중에서 좋아하는 곡으로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시기 바란다. 영어 공부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마이클리시(Miklish)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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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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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2023년도가 시작된 것 같은데 어느새 11월 중순을 넘어 12월로 시간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때즘 되면 한 해를 정리해 보는 한편, 새해에는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국내외 트렌드나 기술 변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 최근에 읽게 된 책에서 많은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아 세대별 혹은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일본 시장의 소비 변화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해 소개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는 먼 나라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관광이 크게 늘었고, 우리나라도 곧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둔 입장이다 보니 일본의 변화에 관심 있게 들여다 보게 된다.


특히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이라는 세 단어는 우리나라 실물경제에서도 꽤나 주목하고 있는 단어다. 이 책에서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저성장 시대, Z세대, 100세 시대의 과제, 기술, 친환경'이라는 5가지 주제로 일본 소비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했다.


p.33

저성장 시대,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성장이 둔화되고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맨다. 하지만 누구나 가끔 사치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어 탄생한 새로운 니치 시장인 '저가 프리미엄' 시장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간 도쿄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화면서 소비 트렌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저성장 시대를 맞아 Z세대와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어서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때는 일본의 트렌드가 시차를 두고 한국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말이 통용됐지만 저자는 이제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각자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산업이 있고 소비자의 성향도 크게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0년 넘게 저성장을 이어온 일본의 사례를 분석해 보는 것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진 2000년 이후부터 양극화된 소비 패턴이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해 보자. 생필품 위주로 절약하는 소비 패턴이 등장했지만 동시에 불황기에도 사치를 누리고 싶어 하는 심리나 가치 있다고 여기는 영역에는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로 인해 명품 브랜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소비 변화는 우리나라의 뉴스기사를 통해서도 많이 접하고 있어 이런 분석이 더 흥미를 끈다.


p.107

원하지 않는 술자리 혹은 어쩌다 알게 된 사람과의 만남에 돈을 쓰는 것을 피하는 모습, 이는 물가가 오르지 않고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일본의 Z세대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완전히 지갑을 닫는 것은 아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집중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Z세대는 소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저자는 또 저성장이 당연시되어 가고 있는 사회에서 젊은층 인구는 줄어든 반면에 노인층 인구는 크게 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열 것인지, 소비자들의 심리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일본의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봄으로써 살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비층으로 크게 성장한 Z세대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모으고 있어서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해법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태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 높아진 가운데 저탄소운동 등 친환경 트렌드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1장에서는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가성비를 뜻하는 코스파 외에도 타이파(시간 가성비), 스페파(공간 가성비)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담았다. 특히, 성능과 효율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내가 지불하는 가격 대비 얼마나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p.202

일본이 간병의 디지털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일손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도 있지만 선제적으로 간병 관련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들 특히 동남아시아 및 중국에 관련 비즈니스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의 간병은 로봇과의 공생이 당연시될 것으로 보인다.



2장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에 많아진 요즘, 일본의 Z세대는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3장에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고령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들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는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4장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SNS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기술의 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다양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어떻게 붙잡을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인구 감소로 인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는 로봇 활용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5장에서는 친환경 비즈니스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어떻게 환경 부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경제학적 요인(저성장), 인구학적 변화(Z세대·고령화), 기술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가치관의 등장(친환경) 등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뉴노멀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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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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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6일(목).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어느 대학을 나오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할 만큼 수능시험은 청소년들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시험 성적에 따라 대학을 정하고 과를 정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오랜 시간 동안 수능 시험을 준비해 온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과 진로를 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뭐가 되고 싶은 건지, 하고 싶은 건 뭔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꿈을 알고 어떤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뭐 하지, 내일은 뭐 하지 고민되고 궁금한 청소년들이 챙겨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는 내일진로의 김태연 대표가 수십 년간의 강의 및 진로상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개개인에게 맞는 진로 방향성을 제시한 청소년을 위한 진로 멘토링 책이다


p.34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지금의 방법이 실패를 거듭하게 한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의식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단순히 오랜 시간을 들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계적인 노력이 아닌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까닭이다.


p.61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자. 세상이 원하는 길 위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나는 뭘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할까?', '남들이 뭐라고 해도, 아무리 힘들어도 꼭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진로 탐색의 첫걸음이다.



진로에 대한 선택은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가 원해서, 학교에서 가라고 하니, 남들의 시선 때문에 원하지도 않는 선택을 하고 있진 않을까?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궁금했던 청소년들에게 길 안내를 해준다. 


대학은 꼭 가야 하는지, 10년 후 나의 모습이 궁금한 선택의 기로에 선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누군인지, 나다움을 발견하고 원하는 삶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내용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실험적 통계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버와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의 사례는 청소년들에게 크고 작은 영감을 불어 넣어 준다. 이외에도 만다라트, 비전보드 등 실제로 체험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목표 설정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하루 중 1분이라도 잠시 귀를 기울여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p.82

목적과 목표의 명확한 구분도 중요하다. 목적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답이고, 목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처음부터 목적과 목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길을 찾기 위해 걷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 길은 노력하지 않은 자에게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


p.139

실제로 꿈을 상상하다 보면 창의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상을 통해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것들의 비전과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고,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이나 혁신적인 사고 또한 획득할 수 있다. 즉, 상상은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이상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며,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끊임없이 제공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선택을 할 때 결과만 보고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같은 결과를 얻고도 여러 갈래의 길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내 안에서 끊임없이 발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상담 사례와 함께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진로와 꿈에 대한 Q&A도 담겨 있다. 저자는 또 좋은 선택이 아닌 자신에게 힘이 되는 선택을 하고, 목표를 무작정 쫓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찾고, 나다운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부, 입시, 꿈, 목표, 장래 희망, 직업, 스펙, 가치관, 인간관계 등. 진정한 나를 발견하기 위해 오늘도 고민이 많은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들도 일독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체인지업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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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 일상을 레퍼런스로 만드는 마케터의 기술
이상훈(스투시) 지음 / 컴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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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나 마케팅 관련 일을 하고 있다면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는 일을 수시로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에도 SNS 채널을 통해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들이 수시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요즘,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레퍼런스를 찾아서 활용할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기획자나 마케터들이 눈여겨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은 마케터와 기획자들이 즐겨찾기 사이트로 유명한 15년 차 현업 마케터 스투시가 안내하는 브랜딩의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담고 있다.


p.28

나이키는 오랜 시간 'Just Do it' 세계관을 이야기하고 확장해나가며 스포츠와 일상을 넘나드는 사회적인 이슈에 꾸준히 주목했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올바른 입장을 취해야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다른 이들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렬한 목소리를 냈다.


p.57

버거킹은 일관된 브랜드 방향성을 가지고 경쟁자와는 다른 자기다움, 브랜드 개성을 만들어 가는 브랜딩 전략에 집중했다. 그 결과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내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맥도날드의 라이벌로 인식하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1등을 놓치지 않는 숙명의 경쟁자 '맥도날드'를 남다른 방식으로 마케팅에 끌어들이는 버거킹은 창의력의 힘이 브랜드의 명성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애플, 나이키, 버거킹, 하인즈, 이케아, 넷플릭스 등 100개 이상의 브랜딩 레퍼런스가 담겨 있다. 다양한 브랜드들의 특징을 비롯해 그들의 브랜딩 전략과 마케팅 기법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기획자나 마케터라면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을 레퍼런스 활용법에 대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브랜드가 넘쳐나는 시대에도 외부의 시장 환경이나 경쟁자의 전략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방향성을 기반으로 확고한 정체성을 구축하며 오랜 시간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나이키에서 이케아까지 확실하게 다른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들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다.


p.96

뉴욕타임스는 2022년 1월, 미국의 인기 게임앱 '워들(Wordle)'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글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관여할 방법을 찾고자 하는 모든 영어권 사람들의 필수 구독 매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뉴욕타임스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구독자 관점에서의 '뉴스의 가치'다. 그래서 뉴욕타임스는 구독자들이 돈을 주고서라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고품질의 뉴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과 제안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브랜딩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p.178

치토스는 짭짤한 맛의 치즈 가루가 특징인데, 이 과장의 결점이라면 결점일 수 있는 것이 바로 과자를 손으로 먹다 보면 이 오렌지 컬러의 치즈 가루가 부스러기처럼 손에 잔뜩 묻게 된다는 것이다. 과자를 먹을 때 손에 지저분하게 묻게 되는 치즈 가루는 깔끔하게 과자를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회피하고 싶은 부정적인 것, 즉 결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치토스는 손에 묻는 이 '치즈 가루'를 오히려 더 부각시켜 치토스에 더 강력한 개성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성공한다.



1장에서는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으로 확고한 존재감을 갖게 된 나이키, 이케아, 넷플릭스 등 9개 브랜드의 브랜딩 전략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2장에서는 기획자가 마케터가 특히 주목해 볼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는 10가지 전략에 대해 알려준다.


3장에서는 기존의 레퍼런스를 새롭게 정의해 봄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마케터의 인생 광고 카피들도 만날 수 있다. 4장에서는 일상에서 마케팅 감각을 키울 수 있는 6가지의 관점의 탐색법에 대해 소개했다.


'하던 것을 다르게 해 본다거나 평소에 안 해 본 것을 해 본다'라는 말이 새삼 인상적으로 다가왔는데,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브랜딩 사례들과 함께 일상을 레퍼런스로 만들 수 있는 마케터의 기술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었다. 영감과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책상 한 켠에 두고 수시로 꺼내 보면서 참고해 보면 좋을 책이다.



이 포스팅은 한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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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은하수 - 우리은하의 비공식 자서전
모이야 맥티어 지음, 김소정 옮김 / 까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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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게 된 <아주 사적인 은하수>를 읽다 보다 보니 어렸을 때는 밤하늘을 자주 바라보곤 했었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하늘에서 쏟아져 내릴 것 같던 별들을 한참 쳐다보고 있으면 그리스 로마신화 속에 한 장면이 떠오를 때도 있었다. 어떤 날은 북극성을 찾아볼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페가수스, 천칭자리를 찾곤 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갈수록 별자리를 쳐다보는 일은 줄어들었다.


<아주 사적인 은하수>는 옛 생각도 나게 하면서 과학 그중에서도 은하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특이한 책이다. 특히 은하수가 독자에게 말을 거는 형식을 빌리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소설 혹은 애니메이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의인화된 은하수를 만났다고 하면 조금은 친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p.31

당신에게 나를 은하수라고 소개한 이유는 그 이름이 현재 사람이 가장 많이 부르는 나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들이 언제나 나를 은하수라고 부른 것은 아니다. 내가 나를 부르는 이름은 더더욱 아니다. 오랜 시간 사람은 나를 우유의 길, 은의 강, 새들이 길, 사슴의 장애물, 미리내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렀다. 그 이름들은 거의 모두 당신의 작은 암석 행성에서 떠돌던 신화에 근거했다.



우리가 보는 (밤) 하늘은 광활한 우주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렸을 때는 드넓은 하늘을 목이 빠져라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하늘과 하나 됨을 느꼈던 적이 있다. 천진했던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때로는 과학에 대한 특히 우주에 대한 깊은 호기심으로 귀를 기울인다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과 신화학을 공부하고, 콜롬비아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모이야 맥티어이다. 저자는 우주를 소개하면서 '자서전'이라고 소개했다. 우주 스스로 1인칭 시점에서 우리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으며, 어디에서 자랐는지 설명해 주는 형식을 띄고 있다.


p.95

사람 천문학자들이 처녀자리 초은하단 너머에 있는 천체들을 연구하려면 먼저 처녀자리 초은단까지의 거리를 알아내야 한다. 하지만 거리 사다리의 아래쪽에 있는 가로대들로는 그렇게까지 먼 거리를 측정할 수 없었다. 사람 천문학자들은 표준 자가 있는 가로대까지 올라가야 했다. 지금쯤이면 당신은 거리 사다리의 가로대가 높인 방식을 파악하고, 표준 자는 천체의 실제 크기를 측정해 관측한 크기 값과 비교해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이라는 사실을 알아챘으리라고 믿는다.



저자는 이 책의 초고를 읽은 엄마가 은하수가 꼭 고양이 코스모처럼 말한다고 했는데, 저자는 은하수의 목소리를 상상할 때마다 코스모를 보았다고 말했다. 자신의 보살핌에 전적으로 의지해 살아가면서도 무심한 얼굴로 자신을 보는 코스모를 보면서 전지전능한 은하라면 저런 표정으로 나를 볼 것이라며 이 책을 쓰게 된 영감이 고양이에서부터 비롯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소소한 것들로부터 광활한 우주가 떼려야 뗄 수 없이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은하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은 물론, 더 넓은 세계인 우주의 이런저런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물론 파트에 따라서는 좀 어려운 내용도 담겨 있다.


p.142

사실 움직이는 별 가운데 진짜 별, 그러니까 항성은 단 하나, 당신의 태양뿐이다. 다른 움직이는 별은 지구의 위성인 달과 사람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행성들이다. 사실 행성을 뜻하는 영어 단어 플래닛(planet)은 '방랑자'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고대 전승은 대부분 움직이는 별이 7개라고 한다. 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그 7개 별이다.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이 7개의 별을 가지고 오늘날에도 당신들이 사용하는 일주일의 요일들을 만들었다.



우주, 은하, 별자리, 신화, 빅뱅 이론, 블랙홀 등 지적인 탐구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런 단어들은 소설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해서 쉽게 접했던 기억들이 있다. 이 책은 어른이 되면서 잊고 지냈던 우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우주의 탄생에서부터 여러 은하들의 삶과 죽음,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인간 과학자들의 여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까치글방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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