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 - ‘가짜’ 번아웃이 ‘진짜’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하는 38가지 과학적인 방법
홋타 슈고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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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력하고 활기가 없다

□ 내 일에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감정이 든다

□ 매일 해온 일인데 효율이 낮아졌다


몇 가지 항목에 체크하셨는가? 혹시 번아웃인가? 이처럼 누구나 한 번쯤 '번아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삶이 복잡해지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많아질수록 스트레스 수치는 높아진다.


직장인 3명 중 2명은 업무 몰입 후 무기력증을 겪는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업무 회의감이나 성과 보상 불만족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는데, 이처럼 일에서 흥미를 잃고 삶에 활기가 떨어진다면 삶이 무기력하고 만족도 역시 크게 줄어들 것이다.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이러한 정신적 탈진 현상인 번아웃을 겪지 않는 것이 좋은데, 번아웃이 되면 사진의 삶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번아웃까진 아니더라도 최근에 무기력하다거나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은 2022년까지 세계 과학 논문 등에 소개된 적이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있고, 누구나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38가지의 번아웃 처방전을 모은 책이다. 예를 들어, 귀찮고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의욕 스위치'를 켜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뭐가 됐든, 할까 말까 망설일 때 일단 몸을 움직여 시작하면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그 일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미국의 생리학자 벤저민 리벳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움직이기 위해 보내는 신호가 움직이기 위해 의식하는 신호보다 350밀리초나 빨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생각한 후 결심하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뇌에 미치는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최근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는 영상들의 조회 수가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잠시 숨을 고르는 명상이 복잡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정신과 의사인 니시다 마사키 교수는 항상 바쁘고 업무에 쫓기는 상태는 뇌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의식적으로 활동할 때보다 멍하게 있을 때 뇌는 에너지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멍하게 있을 때 뇌가 가장 많이 일을 한다고 한다. 명상을 해보면 생각을 비우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아무 생각이 없으면 원래의 능력이 발휘되어 뇌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잠을 자는 것과는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현대사회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라며 이런 사회에서 씩씩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려면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의욕을 잘 조절하는 일이 중요한데, 그것이 곧 진짜 번아웃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 몸이 보내는 무기력 신호를 방치하지 말고 검증된 효과들 중에서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 적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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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별 종이접기
이나 밀카우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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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취미 중 하나가 '종이접기'였다. 무지갯빛 색깔 옷을 입은 색종이로 개구리, 학, 종이비행기 등을 접어서 놀곤 했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되면 크리스마스 캐럴을 따라 부르며 크리스마스트리나 크리스마스 별을 만들어 보곤 했었다.


하지만 자라면서 취미는 조금씩 바뀌었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한동안 잊고 살았다. 그러다 어느 날 종이접기 숏츠 영상을 보고 나서부터는 종이접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겨 흥미를 갖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업무에 매달리다 보니 올해는 종이접기를 별로 하지 못했다.



최근에 재미난 종이접기 책을 보게 됐는데, 크리스마스를 종이로 꾸며볼 수 있게 만들어진 <크리스마스 별 종이접기>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별을 접어볼 수 있도록 접는 방법과 도안을 제공한다. 종이접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오각별, 눈송이별, 별꽃, 팔각별, 주사위별 등 총 38가지의 크리마스 별을 종이로 접을 수 있게 소개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별 모양을 골라서 어떻게 접는지 접는 방법을 확인해 보자. 이 책에는 따라해 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종이접기를 시작해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주로 정사각형 모양의 종이로 접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별 접기에 대해 소개되어 있지만 전단지처럼 A4 크기의 종이를 잘라서 접어도 상관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위나 펜, 자, 풀, 칼 등을 준비해 두었다가 칼이나 가위로 자르거나 풀로 이어 붙여서 좀 더 다양한 모양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무늬가 없는 단색이나 버려도 좋은 종이를 선택해 여러 번 접어보는 게 좋다. 잘 접을 수 있게 될 때까지 몇 번 접어본 다음에는 마음에 드는 패턴이 그려진 문양이나 예쁜 종이로 다시 접어서 장식용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 소개된 별 중의 별, '오로지 접기로만 만든 별'은 이전에도 많이 접어봤는데, 숏츠 영상으로 제작해 보았다. 실제로 접어보면 종이접기로 별을 만드는 건 어렵진 않지만, 종이접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접는 순서나 접는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접으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https://youtube.com/shorts/yOCaXZSSYDA?si=sgKecIjs_ui1pIt7


어떤 별 장식은 도안 이미지를 제공하므로 오리고 붙여서 다 만들고 나면 창문에 장식해도 좋고, 식탁이나 선물용 장식으로 사용해도 좋다. 종이접기는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가족이 함께 다양한 모양의 크리스마스 별을 접어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생각의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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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 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무적의 글쓰기 센스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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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이슈거리를 찾거나 기사 정리를 위해 매일 글쓰기를 하지 않더라도 학생은 물론 일반 직장인도 매일 뭔가를 쓰거나 적어서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혹은 새로운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SNS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도 포스팅을 위한 글쓰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뭔가를 써보려고 하면 생각처럼 잘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각종 보고서나 기획서를 비롯해 이메일이나 문자 등을 수시로 주고받아야 해서 다른 사람들과 글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술술 잘 읽히는 글을 쓸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p.22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걱정과 불안은 떨쳐내고, 반강제로라도 자신 있게 써야 한다. 당당하게 단언하는 문장으로 다듬으면 놀랍게도 설득력이 생긴다. 일종의 박력이며, '읽게 되는 힘'을 자아낸다.


p.49

애당초 읽는 이와 글쓴이 사이에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존재한다. 양쪽이 모두 알 만한 날씨나 취미에 관한 소재를 쓰지 않더라도 이 거리를 좁히는 방법이 있다. 문장에 적절한 '인칭'을 찾아내는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은 요령 있게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 기술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매끄러운 문장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술, 인터뷰, 서평, 칼럼, 카피 등 꾸준히 다양한 글쓰기를 해왔다는 저자가 알려주는 매끄러운 문장을 쓰기 위한 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SNS를 통해 올라오는 다양한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읽고 확인하게 된 요즘 말보다 한 줄의 글이 주는 영향력은 대단히 높아졌다. 하지만 글 한 줄 잘못 써서 오해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메일이든 책이든 문장의 최종 목적은 누군가에게 읽히는 것이라며, 읽을 의향이 생기게 하고, 계속 읽어나가게 하고, 끝까지 읽게 만들려면 매끄러운 문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87

의문문이 들어간 문장은 읽는 이한테만 득이 되는 걸까? 스스로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의문을 떠올려본다. 그렇게 의문문을 몇 개 만들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고른다. 그러면 뭘 쓸지 망설이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글쓴이 입장에서도 커다란 이득이다.


p.129

먼저 원고 수정이나 프로필 변경 등 대략적인 용건을 전달한 뒤 지시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한다. 이렇게 수정된 메일을 받으면 내용이 바로 파악돼 실수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마음 씀씀이야말로 일 잘하는 사람의 본질이다.



이 책에서는 호감을 끄는 글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사로잡다] - [이어가다] - [전환하다] - [끝맺다]의 네 단계로 구분하여 제시하면서 어떤 종류의 글에도 통하는 34가지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1장 [사로잡다]에서는 읽고 싶은 첫인상을 만드는 법에 대해, 2장 [이어가다]에서는 읽다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테크닉을 담았다. 3장 [전환하다]는 글을 전개할 때의 디테일을 모았고, 4장 [끝맺다]에서는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처럼 글의 전체 인상을 완전히 달라 보이게 하는 마무리 꿀팁에 대해 소개했다.


글을 쓰다 보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하고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이 책에는 엄선된 프로 작가들의 문장 사례들이 담겨 있어서 끌리는 도입부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마무리는 또 어떻게 맺어야 할지 단계별로 매끄러운 문장을 쓸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알 수 있다. 특히 실제 문장을 사례를 통해 두루뭉술한 글이 생동감 있는 글로 바뀌는 차이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156

수식어는 말을 꾸민다. 적당히 사용하면 눈에 띄지만 너무 많이 쓰면 '헉', '너무 필사적인데'라고 느껴진다. 부담스럽다. 특히 비즈니스 문서는 수식어를 거의 쓰지 않을 때 딱 좋게 날렵해 보인다. 억지스러운 모습보다 매정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이다.


p.178

마지막 장은 결말을 맺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작법서에 마지막은 결론이 확실히 보이게 쓰라고 나와 있다. 반면에 이 책에서는 마무리 지어진 '느낌'을 중요시한다. 끝맺음이 납득되는가. 이것 하나만이 중요하다.




저자는 글쓰기의 제일 큰 목적은 읽히는 것, 그리고 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전하고자 애쓰는 대신 저절로 전해지는, 즉 문장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하지만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쉬운 글쓰기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말하고 싶었던 핵심을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상 옆에 두고 글쓰기가 막힐 때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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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문해력 - 2030 직장인을 위한 스마트 클래스
백승권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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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이런저런 리포트를 작성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글쓰기에 나름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직장 생활을 시작해 보니 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른 문서 작성으로 인해 피로도가 높았다. 특히 보고서나 기획서처럼 다른 사람의 검토를 받아야 하는 문서는 양식에 맞춰 쓴다고 다 결정되진 않았다.


하루에도 수많은 이메일이 들어오고 다른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 업무들이 많다 보면 문서 작성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밤새워 기획안을 작성해도 오탈자가 나거나 최종 결정자가 맘에 들어 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야 됐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수치는 더 높아지고 심적인 부담도 커졌다.


나만 이렇게 문서 작성이 힘든 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돌이켜 보면 그렇지도 않았다. 물론 직장마다 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상사가 누구냐에 따라 문서 작성 형태도 많이 달라지지만 간결하고 의미 파악이 잘 되는 문서가 좋은 문서로 여겨지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p.37

가장 중요하고 빈번하게 활용하는 소통 행위 중 하나는 이메일과 보고서입니다. 이메일과 보고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문해력은 직장인의 필수 요건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문해력을 갖춰야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일 문해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이메일과 보고서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빠뜨려 잘못된 결정이나 실행으로 이어져 업무에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p.59

일반적 문해력은 정보를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문서, 디지털 콘텐츠, 영상을 보고 이해하고 좀 더 나아가 감상하는 수준을 갖추고자 한다면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또 독서를 통해 얻은 정보와 통찰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고자 한다면 글쓰기, 생각하기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출간된 <오피스 문해력>은 MZ세대, 초보 직장인들에게 오피스 문서 작성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 문해력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그동안 선배나 사수에게 알음알음 배워야 했던 업무용 문서 작성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려줄 것이다.


이 책은 특히나 업무용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다양한 글쓰기 강좌를 통해 쉽고 정확한 글쓰기를 소개해 온 백승권 저자가 업무에 꼭 필요한 문해력의 본질과 업무 글쓰기의 예시를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기본적인 공문서 작성법을 비롯해 각종 보고서 작성법, 보도자료 작성법, 이메일 작성법, 문자 작성법 등 업무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예시문을 달고, 글을 수정하기 전과 후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p.123

스토리텔링은 업무 글쓰기에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스토리텔링은 논리로만 이뤄진 글과 달리 인물의 감정과 경험을 공감하게 만듭니다. 또한 사건 경로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추상적 메시지를 구체ㅗ하하고 실제 사례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독자가 내용을 쉽게 수용할 수 있습니다.


p.165

좋은 글은 한 문장마다 내용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트렌드밀에 올라탄 것처럼 제자리를 맴돌아선 곤란합니다. 조깅을 할 때처럼 탁탁탁 한 걸음씩 정속으로 내딛는 느낌이 들면 문장에 담긴 내용이 리듬감 있게 독작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친절한 문장보다 독자가 어느 정도 노력을 들이면 이해할 수 있는 징검다리 같은 문장이 좋습니다.



저자는 업무와 인간관계 양쪽에 걸쳐 있는 것이 바로 말과 글을 통한 소통의 능력, 즉 문해력 문제라고 꼬짚었다. 제대로 된 문해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업무와 인간관계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직장 상사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들어야 그에 맞는 말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은 누군가 써둔 보고서를 읽거나 직접 작성할 때 어떤 내용을 참조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초보 직장인들을 위해 업무용 문서 작성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 준 적 없는 글을 통한 소통 능력, 바로 문해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또 요즘 많이 쓰고 있는 이메일을 위한 소통에서도 업무적인 용건만 간단히 전달하기보단 수신자와 발신자 사이에 라포(rapport)를 형성할 수 있다면 상호 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어떤 공문서를 써야 하는지 무엇을 정리하고 요약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EBS 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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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 - 유튜브 레슨과 카톡으로 익히는 팝송영어
Mike Hwang.챗GPT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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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3년 12월을 보내고 있다. 주말을 맞아 모처럼 추억의 팝송을 흥얼거려 본다. 영어 공부를 열심해 했던 학창 시절에는 좋아하는 팝가수의 노래를 찾아서 가사도 적어보고, 해석해 보기도 했었다. 이젠 오래전의 기억들로 생각의 저편에서 아른거릴 뿐이다.


1980~90년대만 해도 팝이 강세였다면 2020년 이후에는 확실히 K팝이 강세다. 전 세계가 한국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글로벌 언어로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서 어떻게든 영어를 정복해 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팝송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최근 재미난 영어책을 한 권 보게 됐는데, 200여 곡의 팝송을 소개한 <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라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팝송은 MBC 라디오에서 145,442명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뽑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중에서 영어가 아닌 노래나 같은 곡을 다른 가수가 부른 중복 곡은 제외했다고 한다. 이 책의 첫 번째 페이지를 장식한 넘버원(?) 노래는 뭘까 궁금했는데, 역시 예상했던 그 노래다.




전설의 팝밴드 아바(ABBA)의 <댄싱 퀸(Dancing Queen)>이다. 'Ooh, you can dance. You can jive'로 시작해 'Dig in the dancing queen'으로 끝맺는 이 노래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춤을 추는 춤의 여왕이 되어보라고 권하는 가사도 흥미롭다.


책에 보면 아 노래가 발표된 연도, 음악 장르, 영어 난이도, 작품성, 대중성, 재미 등을 분석해 소개한 내용도 볼 수 있다. 이 노래의 전체 가사와 해석이 궁금하다면, 책에서 QR코드를 찾아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보기만 하면 된다.


링크를 통해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크 황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원곡 가사와 해석을 볼 수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 시간별로 나눠진 MP3 파일, 무료 강의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노래는 미국의 고등학생이 학기말에 하는 테마가 있는 댄스파티인 '프롬 파티'를 콘셉트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위부터 200위까지 노래들의 유튜브 링크도 볼 수 있는데, 다들 들어봤을 <댄싱 퀸>을 링크를 따라 들어 보고 책을 다시 펼쳐 보시기 바란다. 책에서는 궁금했던 영어 가사와 함께 우리말로 표기된 발음을 볼 수 있고, 받아쓰기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른 페이지에는 한글 해석과 함께 간략한 문법 설명도 볼 수 있는데, 문법 패턴과 회화문장 패턴을 이용해 과거 굿모닝팝스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영어회화 문장도 익힐 수 있다. 어느새 12월이 되고 보니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캐럴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빠지지 않고 흘러나오는 곡들이 있다. 바로 왬(Wham!)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s)>도 크리스마스 대표곡 중 하나다. 거리를 걷다가 혹은 버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캐럴송 같은 이 노래를 듣다 보면 한 해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젠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앱을 통해 원하는 곡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으니 참 좋아진 세상이다.




시대가 변하고 영어 공부 환경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영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영어권 나라에 가서 살거나 유학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면 회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파로 불리는 뛰어난 영어회화 실력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영어 한 마디를 외국인과 나누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아무튼 과거에 영국의 팝 듀오인 조지 마이클과 앤드류 리지리로 결성된 이 그룹의 인기는 엄청났었다.


여러 히트곡 중에서도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연말이면 빠지지 않고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던 곡이다. 역시 QR코드 링크를 타고 노래에 담긴 가사와 해석, 문법 설명, 영어회화 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200곡은 단순히 노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들에게도 기초영어를 익히고 생활영어회화를 공부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40~50대들에게는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다시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말이라 그런지 추억의 팝송이 자꾸만 입가에서 맴돈다. 이 책에서 소개한 17곡의 팝송 중이나 추가로 얇은 책으로 편집된 <팝송 영어공부 3곡> 중에서 좋아하는 곡으로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시기 바란다. 영어 공부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마이클리시(Miklish)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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