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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평점 :

이 포스팅은 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변동성 큰 주식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전 세계 관세 전쟁 등 예측 불가능한 대형 이슈들이 연일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가운데, 20년간 손실 없이 투자해온 프랍 트레이더의 노하우를 담은 투자서가 나와 관심을 끈다.
《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20년 넘게 무손실 수익을 이어온 전략을 공개한 책이다. 한 마디로 주식 공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의 유명한 격언 “첫째도 잃지 말 것, 둘째도 첫째를 잊지 말 것”을 실천해온 저자는 시장을 예측하려 애쓰기보다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것이 투자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주식왕 찐쌤으로 통하는 저자는 “예측이 아닌 대응으로 미래 시장을 주도할 종목을 선점하면 손실은 줄이고 수익은 키울 수 있다"라며, “결국 주식은 승률이 아닌 손익비 게임”이라고 설명한다.
p.25
제 투자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추세추종 투자'입니다. 영어로는 'tredn following'이라고 하며, 많은 분들이 한 번쯤 들어보았을 투자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시중에 이와 관련된 책도 이미 여러 권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 추세추종 투자를 '주가의 추세를 이용하는 기술적 투자법'의 하나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p.103
데이터 경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기에 처리할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 방대한 데이터를 회사 내부의 서버로 핸들링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구독경제 이후 새로운 성장 테마가 만들어졌고, 그것이 바로 '데이터 센터' 혹은 '클라우드'입니다. 더불어 이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의 시내는 코로나와 함께 시작된 '언택트 비즈니스'로 인해 꽃피우게 됩니다.

이 책이 다른 주식 투자서와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복잡한 분석보다 단순하고 명확한 원칙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많은 투자서가 성장성이나 저평가 여부에 집착하는 반면, 저자는 실제로 주가가 상승하는 종목, 즉 ‘주도주’에 올라타야만 의미가 있다고 단언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핵심 내용을 제시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추세 기반 포트폴리오 운용법을 통해 주도주 선정 기준과 매수·매도 시점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한다.
둘째, 경제 지표와 환율, 채권 등 다양한 지표 해석법을 제시한다.
셋째, 저자만의 투자 루틴과 일기 작성법을 통해 단기 급등에 휘둘리지 않고 변화의 추세와 변곡점을 포착하는 방법, 일상 속 투자 메모 작성법, 자산 배분의 구체적 원칙까지 다룬다.
저자는 “시장에 맞서지 말고, 시장이 시키는 대로 하라”는 통찰을 통해 투자의 기본 원칙을 다시금 일깨운다. 주식투자는 결국 확률 싸움이 아니라 손익비 게임이라며, 추세를 읽고 손실을 관리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한다.
p.25
중립금리는 경기를 뜨겁게 하거나 차갑게 하지 않는 수준의 자연금리로서 정확히 측정되는 금리가 아닙니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원이나 연준 위원들이 경제 상황을 면밀히 판단하여 유추해 내는 금리인 것이죠. 그래서 매우 어렵고 난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p.210
한 이코노미스트는 '단 하나의 경제지표만 볼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나는 주간 실업수장 청구 건수를 택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즉각적이고 중요한 경제지표입니다. 주식투자자자의 입장이라면 통계치를 가져갈 필요까지 없고, 매주 기사나 분석자료만 읽어도 충분합니다.

복잡한 투자 이론서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는 실제 시장에서 검증된 단순하면서도 실천 가능한 원칙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저자가 직접 운용하며 체득한 전략을 단계별로 설명해 투자 초보자부터 숙련 투자자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분명하다. 시장을 완벽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시장의 흐름에 순응하며 주도주에 올라타고,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수익 기회를 극대화하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복잡한 이론과 예측에 치중한 기존 주식투자서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프랍 트레이더(Proprietary Trader)는 자신의 돈이 아닌 회사 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전문 투자자다. 회사는 고도의 리스크 관리 규정을 두고, 수익이 나면 일정 비율만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손실이 크면 즉시 퇴출되기 때문에, 장기간 생존 자체가 쉽지 않다.
그런 환경에서 20년 동안 단 한 번의 연간 손실도 없이 수익을 낸 트레이더는 업계에서도 극히 드물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니라, 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 철저한 손실 관리, 그리고 매매 원칙의 꾸준한 실행이 모두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기록이다. 따라서 저자의 조언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전에서 검증된 생존과 수익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갖는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