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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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6일(목).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어느 대학을 나오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할 만큼 수능시험은 청소년들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시험 성적에 따라 대학을 정하고 과를 정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오랜 시간 동안 수능 시험을 준비해 온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과 진로를 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뭐가 되고 싶은 건지, 하고 싶은 건 뭔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꿈을 알고 어떤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뭐 하지, 내일은 뭐 하지 고민되고 궁금한 청소년들이 챙겨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는 내일진로의 김태연 대표가 수십 년간의 강의 및 진로상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개개인에게 맞는 진로 방향성을 제시한 청소년을 위한 진로 멘토링 책이다


p.34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지금의 방법이 실패를 거듭하게 한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의식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단순히 오랜 시간을 들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계적인 노력이 아닌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까닭이다.


p.61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자. 세상이 원하는 길 위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나는 뭘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할까?', '남들이 뭐라고 해도, 아무리 힘들어도 꼭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진로 탐색의 첫걸음이다.



진로에 대한 선택은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가 원해서, 학교에서 가라고 하니, 남들의 시선 때문에 원하지도 않는 선택을 하고 있진 않을까?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궁금했던 청소년들에게 길 안내를 해준다. 


대학은 꼭 가야 하는지, 10년 후 나의 모습이 궁금한 선택의 기로에 선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누군인지, 나다움을 발견하고 원하는 삶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내용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실험적 통계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버와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의 사례는 청소년들에게 크고 작은 영감을 불어 넣어 준다. 이외에도 만다라트, 비전보드 등 실제로 체험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목표 설정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하루 중 1분이라도 잠시 귀를 기울여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p.82

목적과 목표의 명확한 구분도 중요하다. 목적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답이고, 목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처음부터 목적과 목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길을 찾기 위해 걷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 길은 노력하지 않은 자에게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


p.139

실제로 꿈을 상상하다 보면 창의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상을 통해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것들의 비전과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고,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이나 혁신적인 사고 또한 획득할 수 있다. 즉, 상상은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이상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며,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끊임없이 제공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선택을 할 때 결과만 보고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같은 결과를 얻고도 여러 갈래의 길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내 안에서 끊임없이 발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상담 사례와 함께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진로와 꿈에 대한 Q&A도 담겨 있다. 저자는 또 좋은 선택이 아닌 자신에게 힘이 되는 선택을 하고, 목표를 무작정 쫓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찾고, 나다운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부, 입시, 꿈, 목표, 장래 희망, 직업, 스펙, 가치관, 인간관계 등. 진정한 나를 발견하기 위해 오늘도 고민이 많은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들도 일독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체인지업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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