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방구석 시리즈 3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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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판소리는 음악, 연극, 문학,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요소를 결합하여 서사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연 예술로, 서양의 오페라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이 모든 역할을 소화하며,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판소리는 '조선의 오페라'로 불리며, 한국의 전통 예술로서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통의 판소리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방구석 판소리>는 고전 22편을 판소리의 호흡으로 재구성한 책으로 조선시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으로 이끈다. 이 책은 숙영낭자전의 운명을 거스른 사랑을 비롯해 정수정전의 희망의 노래, 옹고집타령 속 인생을 바꾼 깨달음, 처용가에 담긴 용서의 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이 책의 저자는 판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누군가의 이야기를,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살아 숨 쉬는 서사라고 이야기했다. 춘향의 지조와 심청의 희생, 흥보의 웃음과 적벽의 전율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닿을 수 있는 이야기라며, 판소리 속에는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p.50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황에 처한 착한 흥보가 놀보처럼 악한 사람들의 핍박과 무시에 시달린다는 서사는 조선 사회의 빈부 격차와 계급 구조에서 사회 약자가 겪는 고통을 고발하는 요소로 볼 수 있다.


p.84

<수궁가>의 특징으로도 꼽히는 '바싹 마른' 소리는 오랜 내공을 쌓은 훌륭한 창자들이 아니면 쉽사리 시도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었고요. 현재는 동편제와 강산제, 두 계열로 전승되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구석 판소리>는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을까? 우선 전통 판소리의 현대적 재해석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고전 판소리 다섯 마당과 향가, 고전시가, 고전소설 등 다양한 전통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구성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달한다.


다양한 고전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숙영낭자전, 정수정전, 옹고집타령, 처용가 등 총 22편의 고전 이야기를 판소리의 형식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에게 풍부한 서사를 제공한다. 판소리의 예술적 가치 강조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다. 판소리를 단순한 전통 예술이 아닌, 조선의 오페라로 재해석하여 그 예술적 가치를 강조한다.


독자와의 감성적 연결에 초점을 맞추었다. 각 이야기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어 독자들이 자신의 삶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하고, 힐링 에세이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여기에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전통의 소리와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치유를 제공한다.


p.173

<숙영낭자전>은 사랑, 희생, 운명과 도덕적 갈등, 그리고 천상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신화적 요소와 인간의 현실적 갈등을 결합하여, 사랑의 영원성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지요. 또한 선녀가 인간 세상에 내려오 인간과 사랑에 빠지면서 발생하는 갈등은 신화적인 전통과 인간 세계의 현실적 고민을 동시에 풀어내고 있습니다.


p.246

15세기에 김시습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고전소설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생규장전>은 <금오신화>에 담겨 전해진다. 고려 공민왕 시기에 살던 이생이 최랑과 사랑에 빠지며 전개되는 이야기는 뜻밖에도, 완전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귀신 최랑과 이생은 서로 저승과 이승을 넘나들며 사랑했지만, 결국 연이 모두 다하며 둘의 만남은 또다시 어그러지고 말죠.




판소리는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는 판소리가 한국의 전통 예술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판소리는 조선 시대의 가치관과 정서를 담고 있으며, 현대에도 그 예술적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전통판소리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립극장에서는 완창판소리 공연이 열리는 등 판소리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방구석 판소리>는 전통 판소리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 각 이야기 속 인물들의 사랑, 희생, 용기, 변화의 서사는 현대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리로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 특히 전통 판소리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소리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이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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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여 회계하라 - 돈 남기는 장사의 비결
윤정용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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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30초마다 1명씩 폐업한다"라는 말이 충격적이다. 이 표현은 2024년 한국 자영업자의 폐업 실태를 보여주는 현실적인 수치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폐업한 자영업자는 약 98만 6,000명으로, 하루 평균 약 2,700여 명이 폐업한 셈이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32초마다 1명이 폐업하는 것으로, "30초마다 1명 폐업"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휴대폰 매장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다. 그는 매달 임대료와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나면 남는 돈이 100만 원을 넘지 못한다며 매장을 계속 운영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고금리, 고물가, 내수 부진 등 복합적 요인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 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음식업과 소매업처럼 경쟁이 치열한 업종일수록 폐업률이 높은 상황이다.


자영업자 90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연 소득 1,200만 원에도 못 미치는 현실에서, 매출은 올라도 왜 돈은 남지 않는 걸까? <사장님이여 회계하라>는 바로 그 해답을 회계에서 찾는다. 단순한 숫자 공부가 아닌, 장사에서 실제로 돈을 남기기 위한 회계 원리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종로에서 9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이자 회계 전문가다. 직접 장사를 하며 체득한 회계 원리와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사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 설계법을 담았다. 가게는 차렸지만 늘 통장은 '텅장'이고, 손익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다.


이 책의 핵심은 회계 이론에 머물지 않고 장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재해석한 회계 지식을 전달하는 데 있다. '얼마 벌었는가'보다 '얼마 남겼는가'에 집중한다는 메시지처럼, 매출 중심의 착시에서 벗어나 진짜 수익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숫자에 약한 사람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 가게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며, 사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회계 시스템을 직접 구축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려운 회계 용어는 배제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수입-지출 흐름을 구조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다. 단순히 '장사가 잘되느냐 안 되느냐'가 아닌, 어떤 구조가 내 가게를 갉아먹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시각화하고 시스템화해 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목표로 한다.


저자는 장사한다고 다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며, 남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실제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한 월말 정산법, 원가 계산, 매출 대비 순이익률 분석 등 실제 장사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매출은 오르는데 통장은 항상 비어 있는 자영업자, 회계를 몰라 늘 감으로 장사하는 사장님, 점포를 여러 개 운영하며 체계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사장님들에게 이 책은 맞춤형 회계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숫자로만 이루어진 딱딱한 회계서가 아닌, 현장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든 실용적인 가이드북이기 때문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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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경성 2 - 격동의 한국 근대사를 뚫고 피어난 불멸의 예술혼 살롱 드 경성 2
김인혜 지음 / 해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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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해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자 미술사가인 김인혜 작가가 19세기 말부터 195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한국 근대 화가 100인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살롱 드 경성 2>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미술사를 넘어 예술가들의 인간적인 이야기와 그들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김인혜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 작가들의 편지, 일기, 사진, 노트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업무를 주도해 왔다. 이러한 풍부한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작가들의 삶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지난 1권에서 조선의 미술을 일으켜 세운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2권에서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한국 근대 화가 100인의 삶과 예술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p.32

안중식은 1861년 서울 청진동에서 태어났다. 무관이 많이 배출된 전형적인 중인 집안이었다. 그는 일찍 부친을 여의고, 친척인 화가 안건영에게서 그림을 배웠다. 재주가 많고 총명하여, 1881년 개화기 최초의 중국 유학생당인 '영선사'에 선발되었다. 1년간 관비 유학생으로 그가 배운 것은 자주국방을 위한 신식 무기 제조법이었다.


p.103

재일한국인의 삶은 대부분 비슷비슷했다. 식민 치하, 가난, 조국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면서 이들을 평생 지탱해 준 마음가짐은 어쩌면 '간절함'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간절함으로 가득한 그림을 그렸던 재일한국인 1세대 화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거의 이름은 전화황(1090~1996), 본명은 전봉제였다.




<살롱 드 경성 2>에는 이쾌대, 천경자, 남관, 변관식, 김환기, 문승근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들의 작품과 삶을 통해 한국 근대미술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이쾌대(1913–1965)는 경북 칠곡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의 혼란기를 살아가며, 민중의 삶과 사회 현실을 화폭에 담은 서양화가다. 대표작 「조난」, 「걸인」, 「송아지」 등에서는 당시 사회의 고통과 혼란이 절절히 묻어난다. 특히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은 전통 복식과 서양화 도구를 함께 표현하여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시도한 의미 깊은 작품이다.


천경자(1924–2015)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인물 표현으로 '꽃과 여인의 화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대표작 「생태」는 뱀이 뒤엉킨 모습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강렬한 작품이다. 그녀는 자전적인 주제 의식과 화려한 채색 기법으로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했으며, 전통 한국화의 범주를 넘어선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남관(1911–1990)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초기에는 인물화와 풍경화를 그리다가 유럽 미술을 접한 후 추상화로 전환한 화가다. 그의 작품은 전쟁의 비극, 생명에 대한 갈망,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드러낸다. 대표작 「동양의 풍경」, 「허물어진 제단」, 「역사의 흔적」 등에서는 시대의 아픔이 추상적 형태로 승화되어 나타난다.


p.182

최순우는 1951년 <수출공예품전시회>에서 김환기의 소개로 유강열을 처음 만났고, 금방 진가를 알아봤다. 전쟁이 끝나고 국립박물관이 서울로 옮겨 간 후인 1954년, 최순우는 유강열에게 얼른 서울로 와 자신을 도와달라는 편지를 여러 차례 썼다. 미국 록펠러재단의 후원으로 국립박물관에 신설된 미술연구소의 기예부 주임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p.266

프랑스 정부와 유럽의 저명한 예술가들이 한 한국인 화가를 위해 장문의 탄원서를 제출하자, 이응노의 이름은 한국에서 더욱 유명해졌다. 1969년 그는 특별사면되었다. 그리고 수덕여관에서 요양하며 단단한 화강암에 알 수 없는 문자를 새긴 후 다시 파리로 갔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잊힐 무렵 그의 작품은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다.




변관식(1899–1976)은 황해도 옹진 출신으로 '금강산의 화가'로 불리며, 실경산수화를 통해 한국의 자연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적묵법과 파선법을 활용하여 깊이 있는 산수화를 완성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농가도」, 「무창춘색도」, 「외금강삼선암도」 등이 있다.


김환기(1913–1974)는 전남 신안 출신으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다. 뉴욕 시절에 완성한 '전면점화' 시리즈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점과 선을 통해 우주와 자연, 인간의 내면을 표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산월」, 「무제」 등이 있다.


문승근(1947–1982)는 재일 한국인 작가로 실험적이고 개념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작품은 반복적인 점과 선, 면을 통해 직조하듯 일정한 규칙을 지니며, 대표작으로는 「활장구」, 「무궁시」 등이 있다.


여기 소개된 몇몇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내면을 예술로 표현했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p.300

서관용이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실제로 독립운동에 뛰어든 인물이 그의 아들이자 서세옥의 아버지인 서장환(1890~1970)이었다. 서장환은 서성준이라는 가명을 쓰면서 영남 지역의 독립운동자금 모집책 역할을 했다. 팔공산에 나무를 베러 간다 하고 청년들을 데려 가 기본 훈련을 시킨 후 만주로 보내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p.318

윤형근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태어났다. 파평 윤씨 집안의 실질적인 장손이었다. 지금도 미원면 어암리에 가면 파평 윤씨 제실이 있을 정도로, 이 일대는 파평 윤씨 집성촌이었고 유교적 질서가 매우 강했던 곳이었다. 윤형근이 큰절을 잘했던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살롱 드 경성 2>의 김인혜 작가는 미술사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큐레이터로서의 대중성을 겸비해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한국 근대미술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에는 약 200여 편의 도판과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이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며 그들의 예술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국 근대미술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시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우리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혼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들의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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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 - 일잘러를 위한 최고의 업무 파트너
김시연.서지영 지음 / 길벗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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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문서 작성은 아래한글을 주요 워드프로세서로 사용하면서 간간이 MS워드를 썼다. 그런데 지금은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대부분의 문서 관련 업무 프로그램이 MS 툴로 대체되었다. 물론 지금도 관공서 문서는 여전히 아래한글을 사용한다. 하지만 PDF 파일도 함께 게재되고 있어 달라진 워드프로세서 환경을 실감하고 있다.


ChatGPT 출시 이후 2년여 만에 문서는 물론 그림,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활용도를 높여주는 AI 툴들이 나오면서 어떤 AI 툴을 사용하면 내 업무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 출간된 <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는 업무 현장에서 코파일럿(Copilot)을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용적으로 안내해 주는 책이다.


참고로 'Copilot'은 '부조종사'라는 뜻으로, 개인의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AI 비서로서 내 업무를 도와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된다.



<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AI 'M365 Copilot'을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 회의록 정리, 데이터 분석, 기획서 작성 같은 반복적인 업무를 Copilot이 대신 처리하게 하고, 사용자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보고서, 이메일, 회의록, 기획서, 슬라이드 작성 등 다양한 직장인 업무를 Copilot으로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실제 예제로 보여준다. Copilot이 각 프로그램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상세한 화면 캡처와 함께 설명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Copilot Chat, Copilot Studio 등 최신 기능과 UI를 반영해 '지금 바로 쓸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데이터 정리, 분석, 시각화까지 AI로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 노하우가 담겨 있어 분석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는 이론보다 실습에 초점을 맞춘 구성으로, 책에 나온 설명들을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엑셀을 비롯해 워드 등 필요한 기능들을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다.


따라서 매일 반복 업무로 지쳐 있는 직장인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사무직,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싶은 실무자, M365 Copilot의 실제 활용법을 배우고 싶은 중간 관리자, 그리고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기획서 작성 등을 더 쉽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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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예프리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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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단순한 부자 되기 이론이 아닌, 현실적인 '자동화 머니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좀 더 쉽게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춘 실전형 경제서이다. 저자는 월급 120만 원의 인플루언서에서 2년 만에 1억 원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게으른 사람도 실행 가능한 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자동화 머니 시스템'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자동 저축 시스템이다. 급여에서 자동으로 돈을 나누어 저축하고, 돈이 새는 소비를 막는 구조다. 둘째, 자동 투자 시스템이다. 돈이 자동으로 자산에 투자되는 구조로, 일하지 않아도 돈이 불어나는 구조를 설계한다. 셋째, 내 몸값 높이기이다. 나만의 재능과 강점을 키워 수입을 늘리고, 더 나은 일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것이다.


p.11

저축과 투자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나의 노력과 의지만으론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끊임없는 소비 유혹, 하락장을 견디지 못하는 멘탈 등등. 우리의 도처엔 돈을 못 모으게 하는 변수들이 깔리고 널렸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나 없이도 24시간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p.63

내가 다시 1억을 모으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비상금 1,000만 원 정도만을 먼저 모아두고 소액으로나마 투자를 시작할 것이다. 책으로 배우는 것과 실제 투자를 해보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 투자 경험이 많아질수록 시장을 보는 감각이 날카로워진다. 이 경험이 나중에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게 만들어준다.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총 6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 저축 시스템, 무모한 소비 관리, 자동 투자 시작법, 절세 전략, 몸값 높이는 방법, 그리고 자신만의 브랜딩 전략까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경제지표 리포트 분석 리스트'와 '추천 사이트 리스트' 등 실질적인 부록을 제공해 재테크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전해 준다.


수많은 경제 및 자기계발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책을 읽어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현재의 지출에서 줄일 수 있는 돈을 찾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작정 저축이나 투자만 하지 않고, 이유 있는 '소비 절제'의 원칙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투자 방법과 절세 전략을 소개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p.140

처음부터 높은 배당금액을 목표로 하면 쉽게 지칠 수 있다. 배당금을 많이 받으려고 할수록 생각보다 더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첫술에 배부를 생각보단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부터 세우는 것이 좋다.


p.191

환테크도 마찬가지다. 환율 변동을 쉽게 예측할 수 없고 환율이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한다고 하여 투자도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안 된다. 그럼 지금부터 나만의 매수에도 원칙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쉬우니, 한 번 찬찬히 집에서 노트북을 켜고 따라 해보길 바란다. 한 번만 방법을 배워두면 충분히 다른 통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일은 하기 싫지만 돈은 모으고 싶은 사람을 비롯해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소비 습관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 돈을 벌고 저축을 통해 부를 늘릴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당신도 게으르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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