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걷는 문장들 - 걷기 좋은 유럽, 읽기 좋은 도시, 그곳에서의 낭만적 독서
강병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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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만 다루는 에로티시즘이 무가치한 것처럼, 남아메리카 사람들을 자본의 눈으로만 본 나의 관점이 무가치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다시, 리마 중 - P203

"난 사랑과 관련된 것에는
온갖 종류의 편견을 가지고 있어." - P206

기다림의 지루함은 익숙함의 편함으로 극복하는 것이 최상이다. _ 광장의 달콤함 중 - P212

"네가 원하지 않을 때는 멈출 수 있지만
정작 네가 멈추길 원할 땐 그럴 수 없어."
When you can stop you don‘t want to,
and when you want to stop, you can‘t... - P220

사랑의 필요충분조건은 오직 마음.
_ 태양아래 첫사랑 중 - P228

"우리는 멀찍이서 서로를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슬픈 눈으로요." - P232

보석처럼 빛나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불편한 시가 어울리는 아름다운 나라.
_ 호어 바라카 정원에서 읽을 피와 땀의 노래 중 - P236

"우리는 감미롭게 슬퍼하고
우리는 악하다."
김이듬의 시 <발코니〉 중에서 - P244

"나는 행복한 지금 이 순간이 멀어져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또다시 행복해." - P258

대신 이야기가 있고, 그래서 ‘보기‘ 대신 ‘느끼기‘, ‘생각하기‘가가능한 곳이다.
_ n개인 운명에 대하여 중 - P261

"에이나르는 외로웠다.
그리고 세상 누가 자신을 알아볼 수나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 P270

"행복한 가정은 모두 똑같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불행하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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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는 문장들 - 걷기 좋은 유럽, 읽기 좋은 도시, 그곳에서의 낭만적 독서
강병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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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것을 ‘실패‘라고 말하려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경험‘이라 말하고 싶다." - P138

"그리고 눈이 부드럽게 살포시 전 우주에,
살포시 부드럽게, 마지막 종말을 향해 하강하듯이,
모든 산 자들과 죽은 자들 위에 내려앉는 소리를 들으며
그의 영혼도 천천히 희미해져갔다." - P150

"도대체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 P164

모든 미술관, 박물관이 무료니까.
마음에 예술이 부족할 때 돈을 요구하지 않으니까.
그저 공손한 마음으로 텅 빈 마음에 아름다움을 담으면 된다.

_ 노란 시집과 런던 행 중 - P172

"내 눈 속에도 설국의 지도가 그려지고 있다."
_ 권기만의 시 <설국> 중에서 -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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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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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최고의 비아그라다." - P110

"공포는 크고 아름다운 문이었다."
김연숙의 시 <틈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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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는 문장들 - 걷기 좋은 유럽, 읽기 좋은 도시, 그곳에서의 낭만적 독서
강병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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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여행은 크라코비악과 같아야 한다. 짝이 있어야 하고, 정해진 만큼, 혹은 그 이상 경쾌해야 하며, 급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를 필요가 있으며, 어떤 전통을 따를 필요가 있다. 카페 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룰을 지키고 있었다.

_ 인생은 인생, 맥주는 맥주 중 - P83

"맥주 맛이 뭐가 그리 중요해? 맥주는 그냥 다 맥주야! 삶이 그냥 삶인 것처럼!" - P84

"누군가 먼저 잡아당기지 않는다면 나는 언제까지라도 그렇게 서 있을 것만 같았다." - P88

만약 일상에서 ‘뭉클‘이 사라지고 있다면, 당신도 떠날 때가 되었다고 충고하고 싶다. 여행은 그곳에서는 감동을, 돌어와서는 ‘뭉클‘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가 떠나는 이유는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_ 뭉클함이 뜸하던 차에 중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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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ㅣ 소설, 향
김이설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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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딛고 자라나는 싹처럼>

짧지만 울림이 있는 자서적인 소설이다. 밤마다 필사하는 그녀의 마음을 생각해본다. 시를 쓰는 대신 필사하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평소 아무 말 없었던 아빠의 한마디
˝인생은 길고, 넌 아직
피지 못한 꽃이다.
주저하지 마.˝

마지막으로, 묵묵히 지켜보고 기다리는 연인의 모습은 ˝우리의 정류장˝이 되고 있다.

˝나, 집을 나가고 싶어.
더 늦기 전에
혼자 살아보고 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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