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유선경 지음 / 앤의서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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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해하지 못해도 읽으면 좋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면 못해서 기억에 남습니다. 잊고 살다 어느 순간 찾아옵니다. 이제 이해할 수 있을 때가 된 거지요. 그때 다시 읽으면 기막힌 내 이야기가 됩니다."

_ 이해하지 못하는 책을 계속 읽어야 할까? 중 - P29

안정되지 않은 공동체 상황과 불안한 미래는 그렇잖아도 자글자글 끓는 피로에 군불을 땐다.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이분법적이고 극단적이며 제한적이고 시종 감정적인‘ 어휘를 선택해 발화한다. 듣는 사람의 오해와 피로를 가중시킨다. 악순환이다.

_ 어휘력, 관성만큼 줄고 관심만큼 는다 중 - P61

울지 마라, 소리내말하라, 글을 쓰라.
그래야 내가 변할 수 있고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내 속을 풀어내는 것도 타인을 설득하는 것도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설령 말 때문에 사달 "날 위험이 크다 해도 결국 말일 수 밖에 없다. "인간의 삶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규정되며 이런 상호작용은 주로 말을 통해 확립된다." 장 폴 사르트르가 한 말이다.

_ 어휘력, 감정을 품위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중 - P82

그러나 ‘나무가 말을 한다.‘는 문장이 어떻게 뜻을 가질74수 있느냐 묻는다면 이에 대해 가르칠 수 없고 배울 수 없다. 이는 언어적 직관으로 스스로 획득 할 수 있을 뿐이다. 언어적 직관이 부족한 사람에게 시적 상상력, 은유, 함축, 의인화 운운해봐야 난해한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대화가 통한다는 것은 언어적 직관이 통한다는 의미다.

_ 언어적 직관의 중요성을 이해하라 중 - P99

‘세상을 바꾼다 ‘고들 한다. 사회변혁이나 개혁을 의미한다. 나는 멀쩡하니까 세상만 바꾸면 좋아질 것 같은 뉘앙스가 없지 않다. 세상은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생각이 언어를 바꾸기도 하지만 언어도 생각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어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졌다. 영혼을 베는 말과 일으키는 말,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_ 사물에 쓰는 말과 사람에 하는 말을 구분하라 중 - P106

앞으로도 그런 말들은 끊임없이 주변을 유령처럼 떠돌것이다. 그러나 내가 유령을 만들지는 말자. 누군가의 생각이나 마음을 알고 싶다면 갖지도 않은 독심술을 부리지 말고 말(글)을 건네자. 그말(글)이 가진 힘을 믿자. 우리가 어휘력을 키우고 싶은 궁극적인 목적도 결국 소통에 있지 않던가.

_ 독심술보다 말의 힘을 믿어라 중 - P133

불과 백여 년 전까지 인류는 같은 방식으로 느리게 꾸준히 버텨왔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인류가 버티며 축적해온 공감과 소통, 사회적 교류의 수단인 동시에 그 발전의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반대도 뜻이 통할 수 있을까? 말과 글이 넘쳐나는 것은 공감과 소통이 잘 이뤄지는 방증이라고 말이다.

_ 내 말이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인지하라 중 - P139

을 들을 때 기운이 났다. 사람은 자신이 타인에게 기쁨을줄 수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 그래서 ‘내가 너로 인하여 기쁘다‘는 내용을 가진 말이야말로 최고의 칭찬이다. ‘네가 참 잘했다‘는 말보다 영혼을 크게 일으킬 수 있다.

_ 영혼을 일으킬 수 있는 말 중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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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 깊은 내면에서 울려오는 목소리 ㅣ 문장들
헤르만 헤세 지음, 홍성광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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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고난과 요구에 직면해
우리가 어느 정도나마 인간적 품위를 유지한다면
미래에도 우리는 인간적일 수 있을 것이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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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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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변 사람들이 저질렀고 또 그로 인해 비난을 받은 행동들은 한나가 저지른 행동에 비하면 훨씬덜 나쁜 것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사실 한나에게손가락질을 해야 했다. 그러나 한나에게 한손가락질은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나는 그녀를사랑했던 것이다.
-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 주는 남자』에서 - P219

주변자극을 향해 리액션만 하기 바쁜 것이 ‘마음놓침‘의 상태라면, ‘자아‘라는 연기자의 페르소나를 뚫고 ‘자기‘라는 존재의 핵심을 향해나아가는 또 하나의 나는 ‘마음챙김‘의 주체다. 또한내 안의 모든 트라우마와 언제든 맞서 싸울 준비가되어 있는 내면의 검투사다. 나는 나를 향해 쏟아지는그 수많은 시선의 화살을 뚫고, 내가 나를 징벌하는 자기검열의 칼날을 피해 마침내 ‘진정한 자기’를향해 도달하는 길을 찾고 있다. 나는 이제 안다.
내가 처음부터 이 세상 무엇도 두렵지 않은 용감한 전사였다는 것을

_ 프롤로그 중 - P238

"사랑이라는 것은 말일세, 고빈다, 그 사랑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 이 세상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일, 이 세상을 설명하는 일, 이세상을 경멸하는 일은 아마도 위대한 사상가가 할 일이겠지. 그러나 나에게는, 이 세상을 사랑할 수 있는 것, 이 세상을 업신여기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를 미워하지 않는 것, 이 세상과 나와 모든 존재를 사랑과 경탄하는 마음과 외경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는 것,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이야."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에서 - P247

엡스타인은 이렇게 조언한다. 즐거운 것에 집착하지 말고, 즐겁지 않은 것도 거부하지 말라. 단순히 있는 그대로 거기 머물러서 ‘마음의 바람‘을 느껴 보자. 티베트불교 전통에서는 이순수한 주의집중을 ‘스파이 의식‘이라 부른다. ‘스파이 의식‘이라는 명칭이 무척 흥미롭다. 내 마음이면서도 내 마음이 아닌제3의 눈, 그것이 스파이의 시선이니까. 이 스파이 의식이야말로 마음챙김의 핵심 기술이다. 당신의 부끄러운 트라우마에얽힌 깊은 마음의 비밀을 인식할 때, 내면의 성장은 시작된다. 트라우마는 일상의 방해물이지만 내적 성장의 빛과 소금이다. 나를 파괴하는 트라우마가 동시에 나를 새롭게 창조해 낸다.

_ ‘내가 진짜로 느끼는 것‘을 느껴보자 중 - P254

상처를 완전히 낫게 할 수는 없지만, 상처와 함께, 상처를 안고, 상처를 보듬고, 때로는 상처로부터 배우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상처는 엄청난 예외상태가 아니라 존재의 필수적 성립 조건이다 - P255

야말로 중요한 모든 것들이 결정되는 시간이었다." 청년기가사회와 가족 안에서 자신의 ‘외적인 형상‘을 찾아가는 시기라면, 중년기는 자신의 삶에서 ‘내면의 형상‘을 찾는 시기다. 이
‘내면의 형상‘을 찾는 데 실패하면, 삶은 세속적인 성공이나 물질적인 이득만을 향해 치닫거나 돌이킬 수 없는 타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_ 잇숙한 모든 것과 거리 두기 중 - P262

창의적인 사람은 ‘익숙한 모든 것과 거리를 둘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나, 가족, 시간, 공간, 사회로부터 거리를둘 수 있는 능력. 동시에 창의적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다. ‘중년의 위기‘를 ‘창조성의 원천‘으로 바꿀 수 있는 최고의 비법은 바로 세상에 완전히 초연할 수 있는 담력이다. 자신을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완전히 내던질 수 있는 용기, 그것이야말로 ‘인생 제2막‘을 시작하는 힘이다.

_ 익숙한 모든 것과 거리 두기 중 - P264

우리는 익숙한 공간, 한정된 시간, 지금까지 ‘나다운 것‘이라고 믿어 왔던 세계의 매트릭스에서단 며칠만이라도 벗어나 봐야 한다. 가능하다면 정기적으로 ‘자기로부터의 탈주‘를 꿈꾸는 시간을 짧게라도 가져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거대한 조직사회나 자본의 톱니바퀴가 굴리는 대로 굴러가거나, 가족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진정한 ‘나’를 찾을 길이 없어지게 된다 - P266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순간 나는 언뜻 본 것이있었다. 육체와 결부된 존재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위대한 무엇인가를 향해 뜨겁게 타오르는, 고뇌하는 영혼이 그것이었다.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에서 - P268

‘겨우 이런 걸 상처로 여기고 그동안 괴로워했단말인가.‘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너무 아프고 못나서나 자신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상처들이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조금씩 다가서는 일은미치도록 흥미롭다. 나의 밑바닥을 알아 갈수록, 점점 ‘꾸미고 싶은 나’보다는 ‘진짜 나 자신‘이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 P277

트라우마를 인지한다는 것은 자신의 취약성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 그러한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개인뿐 아니라 인간이라는 존재 전체의 취약성과 우리의 본성 내부에 자리잡은 ‘악‘의가능성까지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 P286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시간 속에서 소멸되어 가고있다. 치즈 그릇의 유리덮개 아래, 에리카와 그의훌륭한 보호막인 어머니가 함께 갇혀 있는 것이다. 이 그릇은 누군가 밖에서 유리그릇을 들어 올려야만열릴 수 있다. 에리카는 시간과 연령을 초월한 곤충이다. 그녀는 이야깃거리도 없고, 이야깃거리를 만들지도 않는다. 이 곤충은 움찔거리고 기어 다니는 능력을 오래전에상실했다.

-- 엘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에서 - P297

당신의 그림자, 당신의 무의식을 방치하거나 배제하거나 다락방에 숨겨 두지 말기를. ‘꿈‘을 통해, 때로는 대낮의 얼토당토않은 몽상을 통해, 알 수 없는신경증과 강박증을 통해, 당신의 의식에게 기꺼이 말을 걸고 싶어 하는 무의식에게 발언권을 주기를. - P306

당신을 가장 괴롭히는 바로 그 트라우마가 우리의 심리적 유전자를 결정하는 ‘밑그림‘이 될 수는 있지만, 결코 완성작은 될 수 없다. 트라우마가 밑그림을 그리는 연필이 될 수는 있지만 그림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구도나 색채가 되지 않도록 끝끝내 막아 내는 것, 그것이 자기 치유의 노력이고 더 나은 삶을 살려는 우리의 끈질긴 자유의지이니까.

_ 몸으로 행동해야만 삶이 바뀐다 중 - P314

"나는 그렇게 돌아올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루스에게 감탄했어요. 요즘과 달리 그 시절에는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거든요. 그 당시엔 결혼을 하면 끝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했어요. 하지만 루스는사람들이 알던 것보다 훨씬 강했어요. 다들 루스를늘 도자기 인형 다루듯 했는데, 실은 여러 면에서 이지보다도 강했던 거예요."

- 페니 플래그,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에서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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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정여울 지음 / 민음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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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사랑했던 두 남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그랬기 때문에 그들을 잃었다. 이제 그녀는 만일 조금이라도 애슐리를 이해했더라면 절대로 그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으며, 레트를 조금이라도 이해했더라면 그를 절대로 잃지 않았으리라고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녀는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자기가 정말로 이해한 적이 있었을까 막연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 P112

심리학자 융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드높은 산맥이라고. 이제 다 올랐다 싶으면 어느새 그보다 훨씬 더 높은 또 다른 봉우리를 보여 주는 험준한 산맥이라고.

_ 사랑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 중 - P119

여성이 어떤 ‘이상‘을 성취하는 데는 반드시 세 가지 요소가 항상 충돌한다. 첫째, 여성으로서의 행복. 둘째, 여성도 남성도 아닌 ‘인간‘으로서의 꿈. 셋째, 공동체의 이상, 여성이 출산을 하면 득달같이 일자리를 빼앗고, 여성이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면온갖 차별을 일삼는 사회에서 어떻게 여성들이 꿈을 펼칠 수있겠는가?

_ 달콤한 환상으로부터 탈피하라 중 - P127

클림트의 「유디트1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림이 영혼의 블랙홀이 되어 보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것 같다. - P128

「유디트2」는 아름다운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마치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나서려는 듯 미지의 장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P129

두 사람의 끔찍한 비극도 여기, 두 사람의 참혹한 아름다움도 여기 있었다. 항상 같은 얼굴을 매일 바라보면서도 매일 눈부신 새로움을 느끼는 것, 그것이 사랑 아닐까. 사랑은 그 사람의 얼굴이라는 살아 있는 거울에 투영된 자기 자신을 비춰보는 일이기에.

_ 사랑하는 사람 속에서 나의 영혼을 보라 중 - P136

캐서린을 향한 히스클리프의 무한한 증오는 ‘이것이세상‘이라고 가르쳐 준 뒤 그 세상 전체를 빼앗아 가버린 한 여자에 대한 증오다. 그러니까 그녀 아니면‘무(無)‘, 그녀 아니면 이 세상은 아무 의미없다고생각하는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은 유일무이한 현실그 자체였던 것이다 - P138

"당신들은 살아 있는 인형을 가지고 노는 한 쌍의 어린아이 같군."
"놀다고요! (…………) 어머니는 한 사람을 데려가 그에게 새로운 언어를 창조해 줌으로써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인지 모르실 거예요. 그건 계급과 계급, 영혼과 영혼의 간극을 메우는 일이기도 해요."
-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에서 - P148

위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도 자라는 우리 자신의 내면적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장애물은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다. 나는 충분히 잘해 낼 수 있는 것도 ‘저 사람이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걱정 때문에 망쳐 버리곤 했다. 나는 더 자유롭고 더 눈부시게 날아오르고 싶은데 ‘사람들이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내 안의 검열 때문에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한 적이 참으로 많았다. 이렇게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자기 검열이 바로 내가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할 ‘내 안의 괴물‘이다. - P160

내 안의 괴물과 싸워 이기기 위해, 우리는 ‘그무엇과도 용감히 대적할 수 있는 내 안의 힘‘을 느낄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의식이 아직 느끼지 못할때조차도, 우리 무의식 안에는 ‘누구도 건드릴 수없는 자기 안의 현자‘가 있다. 모든 질문에 답할 수있고, 모든 슬픔을 치유할 수 있는 자기 안의 가장 용감하고 지혜로운 멘토가 있다. 바로 그런 자기안의 멘토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 내적 성장의황금열쇠다 - P161

노인이 초원을 달리는 사자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는 것은여전히 그가 영혼의 젊음을 잃지않았다는 걸 증명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에 숨은 진정한 영웅의 이미지를 발견해 내는것이 심리학의 궁극적 과제다. 어떤 힘겨운 상황에서도 ‘내 마음속의사자 한마리‘를 결코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마음만은 결코 늙지 않는 최고의 비결이다 - P171

융은 말한다. 우리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가 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그래서 내가 콤플렉스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가 나를 조종하게 내버려둔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_ ‘보이지 않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중 - P174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나‘를 생각하는 ‘보이지 않는간‘이야말로 내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마음챙김의 시간이다.

_ ‘보이지 않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중 - P178

‘내가 생각하는 나‘의 핸들을 꽉 붙들 수만 있다면,
나를 향한 온갖 과도한 기대와 악성 댓글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의 스토리‘를 내 영혼과 내 힘으로 써 나갈 수 있다 - P189

『감정조절』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감정조절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마비시키는 것도 아니다. 모든 감정을 느끼되, 그것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_ 감정의 격량에 휩쓸리지 말자 중 - P204

격한 감정이 우리를 제멋대로 휘두르게 내버려 두지 말자. 우리 자신은 우리가느끼는 감정보다 더 강하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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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리처드 파워스 지음, 이수현 옮김, 해도연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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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읽은후에도 제목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차라리 영어명<Bewilderment>로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주생물학자 어빠, 동물권활동가 엄마, 그리고 이 세상과 다르게 호흡하는 아들의 이야기이다. 대상을 바라보며 서술하는 방식에서 이야기의 고저없이 흘러간다. 물론 몇가지의 큰 사건들이 일어난다.

요즘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관심을 끌고 있고, 주변을 보면 세상과 다르게 호흡하는 아이들과 그 보호자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아이의 관점에서 아니면 보호자의 관심에서 두번 본다.

이전 <오버스토리>애서도 그렇듯이, 과학적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우주와 뇌의 두가지 과학적 개상을 비교하거나 치환하거나 대체하면서 지식과 감정을 풀어간다. 천펀히 읽으려고 노력한 책이다.

나는 소설속 사건들이 불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방학동안 읽어보라고 부인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이 책에서 세상과 잘 호흡하지 못하고 다르게 해석하는 아이의 심리를 암호를 해석한 난수표처럼 풀어가고 있다.

얼마전 우주속 사진이 공개되었다. 그런 과학 프로젝트가 설명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세계 광우병은 창궐하지 않았지만, 기후 변화의 징후는 폭염과 산불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저자 리처드 파워스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세계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든 보호자들에게 격려와 존경을 보낸다. 사랑과 헌신의 말은 쉽지만, 실천은 아무나 가능하지 않다.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싶은 문장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우리 모두가 너무나 아름다운 방식으로 부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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