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사랑했던 두 남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그랬기 때문에 그들을 잃었다. 이제 그녀는 만일 조금이라도 애슐리를 이해했더라면 절대로 그를 사랑하지 않았을 것으며, 레트를 조금이라도 이해했더라면 그를 절대로 잃지 않았으리라고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녀는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자기가 정말로 이해한 적이 있었을까 막연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 P112
심리학자 융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은 드높은 산맥이라고. 이제 다 올랐다 싶으면 어느새 그보다 훨씬 더 높은 또 다른 봉우리를 보여 주는 험준한 산맥이라고.
_ 사랑이라는 영원한 수수께끼 중 - P119
여성이 어떤 ‘이상‘을 성취하는 데는 반드시 세 가지 요소가 항상 충돌한다. 첫째, 여성으로서의 행복. 둘째, 여성도 남성도 아닌 ‘인간‘으로서의 꿈. 셋째, 공동체의 이상, 여성이 출산을 하면 득달같이 일자리를 빼앗고, 여성이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면온갖 차별을 일삼는 사회에서 어떻게 여성들이 꿈을 펼칠 수있겠는가?
_ 달콤한 환상으로부터 탈피하라 중 - P127
클림트의 「유디트1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그림이 영혼의 블랙홀이 되어 보는 사람을 빨아들이는 것 같다. - P128
「유디트2」는 아름다운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마치 또 다른 먹잇감을 찾아 나서려는 듯 미지의 장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 P129
두 사람의 끔찍한 비극도 여기, 두 사람의 참혹한 아름다움도 여기 있었다. 항상 같은 얼굴을 매일 바라보면서도 매일 눈부신 새로움을 느끼는 것, 그것이 사랑 아닐까. 사랑은 그 사람의 얼굴이라는 살아 있는 거울에 투영된 자기 자신을 비춰보는 일이기에.
_ 사랑하는 사람 속에서 나의 영혼을 보라 중 - P136
캐서린을 향한 히스클리프의 무한한 증오는 ‘이것이세상‘이라고 가르쳐 준 뒤 그 세상 전체를 빼앗아 가버린 한 여자에 대한 증오다. 그러니까 그녀 아니면‘무(無)‘, 그녀 아니면 이 세상은 아무 의미없다고생각하는 히스클리프에게 캐서린은 유일무이한 현실그 자체였던 것이다 - P138
"당신들은 살아 있는 인형을 가지고 노는 한 쌍의 어린아이 같군." "놀다고요! (…………) 어머니는 한 사람을 데려가 그에게 새로운 언어를 창조해 줌으로써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인지 모르실 거예요. 그건 계급과 계급, 영혼과 영혼의 간극을 메우는 일이기도 해요." - 조지 버나드 쇼, 『피그말리온』에서 - P148
위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도 자라는 우리 자신의 내면적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장애물은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다. 나는 충분히 잘해 낼 수 있는 것도 ‘저 사람이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걱정 때문에 망쳐 버리곤 했다. 나는 더 자유롭고 더 눈부시게 날아오르고 싶은데 ‘사람들이 과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내 안의 검열 때문에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한 적이 참으로 많았다. 이렇게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자기 검열이 바로 내가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할 ‘내 안의 괴물‘이다. - P160
내 안의 괴물과 싸워 이기기 위해, 우리는 ‘그무엇과도 용감히 대적할 수 있는 내 안의 힘‘을 느낄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의식이 아직 느끼지 못할때조차도, 우리 무의식 안에는 ‘누구도 건드릴 수없는 자기 안의 현자‘가 있다. 모든 질문에 답할 수있고, 모든 슬픔을 치유할 수 있는 자기 안의 가장 용감하고 지혜로운 멘토가 있다. 바로 그런 자기안의 멘토를 스스로 발견하는 것이 내적 성장의황금열쇠다 - P161
노인이 초원을 달리는 사자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다는 것은여전히 그가 영혼의 젊음을 잃지않았다는 걸 증명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내면에 숨은 진정한 영웅의 이미지를 발견해 내는것이 심리학의 궁극적 과제다. 어떤 힘겨운 상황에서도 ‘내 마음속의사자 한마리‘를 결코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마음만은 결코 늙지 않는 최고의 비결이다 - P171
융은 말한다. 우리가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가 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그래서 내가 콤플렉스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콤플렉스가 나를 조종하게 내버려둔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_ ‘보이지 않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중 - P174
.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나‘를 생각하는 ‘보이지 않는간‘이야말로 내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마음챙김의 시간이다.
_ ‘보이지 않는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 중 - P178
‘내가 생각하는 나‘의 핸들을 꽉 붙들 수만 있다면, 나를 향한 온갖 과도한 기대와 악성 댓글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의 스토리‘를 내 영혼과 내 힘으로 써 나갈 수 있다 - P189
『감정조절』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감정조절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는 것도,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마비시키는 것도 아니다. 모든 감정을 느끼되, 그것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_ 감정의 격량에 휩쓸리지 말자 중 - P204
격한 감정이 우리를 제멋대로 휘두르게 내버려 두지 말자. 우리 자신은 우리가느끼는 감정보다 더 강하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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