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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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받지 못한 막내딸, 처지는 자식, 결혼하지 않고 부모와 살며무상으로 가사와 돌봄과 간병 노동을 제공하고도 끝까지 용돈 말고 자기 재산은 갖지 못한 사람. 종합병원 진료일이면 부모가 비굴한 얼굴로 거실 한 번 자기 얼굴 한 번 보며 "그래도 나 죽으면 이거 다 네 거 아니겠니" 거짓말하는 꼴을 봐야 했던 사람 다 알면서도 "엄마, 가요" 웃고 말던 사람, 이따금 수틀리면 가출하곤 하다가아예 사라져버린 집안의 사고뭉치, 고모의 마지막 모습은 이랬다.

_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중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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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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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다가 방귀를 뀌었는데 웃음이 안 나오면 정말 끝난 거래요. 뽀옹 했는데 피식 안 웃고 피곤한 얼굴로 하던 얘기 계속하면그땐 정말 끝. 완전 끝..

_ 무릎을 붙이고 걸어라 중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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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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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투여되던 우리의 에너지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사랑이 불러일으킨 우리의 흥분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_ 살인자의 무덤 중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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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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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생략이 노출보다 나은 법입니다.

_ 티나지 않는 밤 중 - P171

세상에는 그런 관계가 있다. 더없이 가까우나 무덤에는 가볼 수 없는 관계. 둘은 다른 시간대의 일이므로.

_ 티나지 않는 밤 중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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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작가 초롱
이미상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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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초롱은 궁금했다. 삶에 어떤 위기가 닥쳐야 소극성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과연 나라는 사람이 설사가 나온다고 화장실에서앞사람을 밀칠 수 있을까? 배우자의 불륜 상대에게 물을 끼얹거나, 의료사고로 가족을 죽게 한 병원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할 수 있을까? 자의식을 이기는 시련이란 무엇일까?

_ 이중 작가 초롱 중 - P83

초롱은 자신의 불행에 혁명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반은 자신의 책임이고 반은 혁명의 책임이다. 하지만 혁명기에는 반만 처벌되지 않는다. 그래서 초롱은 전적으로 억울해질 수밖에 없었다.

_ 이중 작가 초롱 중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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