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달관하지 말 것절대로 도통하지 말 것언제나 아이처럼 울 것아이처럼 배고파 울 것_ 최승자 詩, <올 여름의 인생공부> 중 - P13
꽃과 어린이와 새가세상에 존재하는 한두려울 것이 없다_ 니코스 카잔차키스 - P17
함지박처럼 크고 탐스러운 꽃들을 두루 지칭하는 말로 목련과산목련, 모란과 작약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모두 꽃송이가 넉넉하지요. 특히 모란과 작약은 농염하고 화려한 미인에 비유될 정도로 ‘꽃 중에 꽃‘으로 손꼽힙니다._ 함박꽃은 어떤 꽃일까? 중 - P28
천장에 장미가 조각된 공간에서 주고받은 이야기는 절대 비밀에 부쳐야 한다는 관습이 생겼습니다. 이로써 장미는아름다움과 사랑, 비밀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세 가지를 모두가진 꽃이 되었으니 ‘꽃의 여왕‘이라는 왕관을 받을만합니다._ 화려하지 않은 장미꽃도 있을까? 중 - P40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홀로 식탁에 앉아 읽었다. 내 나이를 살펴보며 앞뒤의 겪었던 과거와 겪을 미래를 본다. 책을 보기 귀찮고 만사 짜증이 날 때, 이 책을 뒤척이면 좋을 듯 싶다. 다음번 읽을 때는 어느 시점에 이 책을 다시 읽을까 궁금하다.
인생체험에 관해서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삶을 정말이지 갖가지 경험으로 가득채우지 않는다면 이 말은 공허해질 뿐이라는 거지요. 그 채움의 방법 중 하나는 이 책을 삶의 경험이 많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 글들이 각자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일입니다. 어쩌면 잠들기 전 저녁에 부모나 조부모와 함께 앉아 그런 대화를 할 수도 있을 거예요. 뭐, 최소한 제 꿈은 그렇다는 거죠._ 작가의 말 중
나는 해선 안 될 짓을 했다. 아들의 공책을 몰래 보았다. 수천년 동안 수백만의 부모들이 그보다 더한 짓을 했겠지만, 보통은 나보다 나은 이유에서였다. 나는 로빈에게 감시가 필요하다고 정당화할 수 없었다. 나에겐 아들의 생각을 엿볼 이유가 없었다. 그저 로빈이 엄마의 혼령과 나누는 만남이 궁금했을 뿐이다. - P223
땅의 표면은 부드러워서 사람이 밟으면 자국이 나기 마련이다. 마음이 여행하는 길도 그러하다. - P150
그러나 나를 포함한 일반 대중은 인간의 두뇌가 무슨 일에든 쉽게 익숙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P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