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치는 이유는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치열함이 없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자는 언제나 당당하고 불안해하지 않으며 지치지 않는다. _ 치열하기에 아름답다 중 - P251

봉황이 기다리는 것, 봉황이 그리워하는 것은 대나무의 꽃과 열매다. 그러나 대나무의 꽃은 나무가 죽음에 이르러서야 볼 수 있고, 꽃이 핀뒤에 열매가 달려야만 기다린 보람을 맛볼 수 있다. 그러니 결국 봉황이기다리는 것은 대나무의 죽음이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한 생명체가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지만, 이게 삶이고 현실이다. 대나무가 죽기까지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 봉황은 오동을 떠나지 않고 기다린다. 봉황이 누군가를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100년을 기다릴 수 있을까. 우리 조상들이 오동을 심은 이유는 단순히 상상의 동물인 봉황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출이었다. _ 기다림에서 감동이 나온다 중 - P260

대나무는 자신의 정체성을 둘러싼 사람들의 논쟁에도 흔들림 없이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욕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대나무를닮는 것이다. 욕망을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욕망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힘들다. 살아 있다는 자체가 욕망일진대 어떻게 욕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오로지 자신의 능력에 따라 길을 걸어가는 자는 욕망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지언정 적어도 욕망의 고통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어디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즉 욕망의 대상을 어떻게설정하느냐에 따라 욕망의 고통은 달라진다. _ 대쪽 같은 선비, 대나무의 삶 중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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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철학 - 내가 나무로부터 배운 것들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스스로 말해야 할 것이 있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부모는 자신을 위해 성실하게 살았을 뿐이지만 그 성실함으로 인해 자식은 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을 위해 희생했다고 말하는 순간, 부모의 희생은 희생이 아니라 자랑으로 변한다. 만약 부모가 자식에게 보여주기 위해 살았다면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견딜수 없었을 것이다. 부모가 어려운 상황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살지 않으면 부모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모가 효도를 기대하면서 자식을 기른다면 그건 절대적인 사랑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당연히 자식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거래다. 부모는 자식을 독점할 수 없다. 부모의 위대함은 자식의 사랑을 기대하지 않고 오로지 내가 원해서 낳은 자식에 대해 책임을 다할 때 빛난다. _ "뿐" 정신으로 살아가기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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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철학 - 내가 나무로부터 배운 것들
강판권 지음 / 글항아리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버드나무가 강한 것은 부드럽기 때문이고 부드러운 것은 흔들리기 때문이다. _ 부드럽기에 강인하다 중 - P62

위대한 사람은 지켜야 할 것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생활하는자다. _ 5장. 모난데 없는 부드러움은 치밀함에서 나온다 중 -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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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Paradiso 2021-03-03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ailbird님 안녕하세요~

저는 mailbird님의 알라딘 친구이기도 한 시네마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

저는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살롱 <북카페 아트시네마>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최근에 (mailbird님 포함) 알라딘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이 다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고, mailbird님도 함께 하셨으면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북카페 아트시네마>가 mailbird님의 새로운 지적 유희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북카페 아트시네마
https://open.kakao.com/o/g34W35Eb


mailbird 2021-03-03 15:4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봄은 소생하는 계절이다. 묵은 것을 떨쳐버리고 새것을 만들어내는계절이다. 돌아오는 봄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자신을 돌아오게한다. 그래서 누가 언 땅을 깨워주기보다는 스스로 깨어나야 새롭다. 그런데 꽃만 본다고 봄을 즐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 꽃보다 잎이 먼저 돋는 나무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꽃이 먼저 피는 매화 같은 나무의 잎을 보지 않는 사람은 진정 봄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다. 잎이 없다면 열매도 만들수 없다. _ 봄을 즐기는 법 중에서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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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담겨 있는 핵심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즉 디지털 기술이 훨씬 더 효율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훨씬 더 편리하고 훨씬 더 널리 시공간을 넘나들며 전달한다는것이다. 디지털 기술은 전통적인 아날로그 업종이 대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변화를 가져오는 동력이라는 것이다. _ 7장. 일 중 - P283

디지털 경제의 가장 널리 알려진 목표는 창조적 파괴라는 경구다. _7장. 일 중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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