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면서 지치는 이유는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치열함이 없기 때문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자는 언제나 당당하고 불안해하지 않으며 지치지 않는다. _ 치열하기에 아름답다 중 - P251

봉황이 기다리는 것, 봉황이 그리워하는 것은 대나무의 꽃과 열매다. 그러나 대나무의 꽃은 나무가 죽음에 이르러서야 볼 수 있고, 꽃이 핀뒤에 열매가 달려야만 기다린 보람을 맛볼 수 있다. 그러니 결국 봉황이기다리는 것은 대나무의 죽음이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한 생명체가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생명체의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지만, 이게 삶이고 현실이다. 대나무가 죽기까지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100년을 기다려야 한다. 봉황은 오동을 떠나지 않고 기다린다. 봉황이 누군가를 미치도록 그리워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100년을 기다릴 수 있을까. 우리 조상들이 오동을 심은 이유는 단순히 상상의 동물인 봉황을 기다린 것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출이었다. _ 기다림에서 감동이 나온다 중 - P260

대나무는 자신의 정체성을 둘러싼 사람들의 논쟁에도 흔들림 없이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욕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대나무를닮는 것이다. 욕망을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욕망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힘들다. 살아 있다는 자체가 욕망일진대 어떻게 욕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오로지 자신의 능력에 따라 길을 걸어가는 자는 욕망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는 없을지언정 적어도 욕망의 고통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어디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즉 욕망의 대상을 어떻게설정하느냐에 따라 욕망의 고통은 달라진다. _ 대쪽 같은 선비, 대나무의 삶 중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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