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암자기행 - 고요한 자유의 순간으로 들어가다
김종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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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확 트인 곳으로 여수 향일암, 낙산사 홍련암, 지리산 금대암, 남해 보리암 등을 들 수 있다. _ 사성암 중 - P105

암자 마당에 내려섰다. 허공을 걷는 듯 구름 위를 걷는 듯 아득한 풍경. 그 옛날 벽송사에서 이곳을 오갔던 응윤스님이 바라본 금대암 풍경이 생생하면서도 아련하다. _ 금대암 중 - P80

스님은 굳이 찻잎을따서 우려먹으려는 목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심었을 뿐이라고 했다. 서산대사는 소나무와 국화를 심는 것은 화초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색이 곧 공임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하지 않았던가. _ 원통암 중 - P92

절에는 삼사事가 있다. 수행에 가장 기초가 되는 일상적인 행위인 예불, 공양, 울력을 이르는 말이다. 수행하는 이라면 누구든 함께해야 하는 일이다. 예불은 부처님에 대한 인사, 공양은 하루 세 끼 끼니를 잇는 일, 울력은 공동노동을 뜻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것이 예불이고, 생리적 욕구를 채워 생명을 지속시키는 것이 공양이라면, 늘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꼭 필요한 것이 울력이다. _ 벽송사 중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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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계의 연대기
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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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쓰기가 그렇듯이, 지질학에 관한 글쓰기 역시 피학적이고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자승자박의 고역이다. 소재가 암석일 때는 그 고역이 더 심해진다. _ 목차 이야기 중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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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2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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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으면 집안에 정신 병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_ 노아의 가족 중 - P188

"잘 들어.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이 나라는 변하지 않아. 나같은 조선인들은 이 나라를 떠날 수도 없어. 우리가 어디로 가겠어? 고국으로 돌아간 조선인들도 달라진 게 없어. 서울에서는같은 사람들을 일본인 새끼라고 불러. 일본에서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무리 근사하게 차려입어도 더러운 조선인 소리를 듣고, 대체 우리 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북한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굶어 죽거나 공포에 떨고 있어." _ 앨범 속의 글 중 - P220

일본은 전쟁에 져서, 또는 나쁜 짓을 해서 망하는 게 아냐. 더 이상 전쟁이 없어서 평화로운 시기에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며 남과 달라지는 걸 끔찍하게 무서워하기 때문에 망하는 거야. 그게 아니면 일본의 엘리트층은 영국인과 백인이 되고 싶어 하지. 딱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야. 그런 인간들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 _ 특별한 상사 중 - P326

선자가 그리워하는 사람은 한수도, 심지어는 이삭도 아니었다. 선자가 꿈속에서 다시 마주한 것은 젊음과 시작, 소망이었다. 그랬다. _ 시작과 끝 중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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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2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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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된다는 건 자기 성질을 통제할 줄 안다는거야. 넌 네 가족을 돌봐야지. 훌륭한 남자는 그렇게 하는 거야. 알겠어?" _ 새로운 보스 중 - P33

창호는 남편을 배신하지 않는 여자를 사랑했고, 그런 이유로 경희를 사랑하게 됐을지도 몰랐다. 경희는 자기 본연의 모습을 버릴 수 없는 사람이었다. _ 두 남자의 사랑 중 - P68

다. 장로교회 목사였던 아버지는 하나님의 의도를 믿었지만, 모자수는 인생이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기대하는 파친코 게임과 같다고 생각했다. _ 모자수의 사랑 중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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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대니얼 예긴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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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과 중국의 차이는 분명하다. 중국은 석유 제품의 75퍼센트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 입장에서 이문제는 자국의 중요한 약점이자 전략적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 중하나다. 미국도 수입 의존도가 높았을 때는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바있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덕분에 이제는 순수한 수출국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_ 17 G2와 ‘투키디데스의 함정’중 - P203

NATO군 총사령관을 역임한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제독(AdmiralJames Stavridis)은 이렇게 말했다. "남중국해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가장 위험한 지역입니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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