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2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가족 중에 자살한 사람이 있으면 집안에 정신 병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_ 노아의 가족 중 - P188

"잘 들어.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어. 이 나라는 변하지 않아. 나같은 조선인들은 이 나라를 떠날 수도 없어. 우리가 어디로 가겠어? 고국으로 돌아간 조선인들도 달라진 게 없어. 서울에서는같은 사람들을 일본인 새끼라고 불러. 일본에서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무리 근사하게 차려입어도 더러운 조선인 소리를 듣고, 대체 우리 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북한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굶어 죽거나 공포에 떨고 있어." _ 앨범 속의 글 중 - P220

일본은 전쟁에 져서, 또는 나쁜 짓을 해서 망하는 게 아냐. 더 이상 전쟁이 없어서 평화로운 시기에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되고 싶어 하며 남과 달라지는 걸 끔찍하게 무서워하기 때문에 망하는 거야. 그게 아니면 일본의 엘리트층은 영국인과 백인이 되고 싶어 하지. 딱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이야. 그런 인간들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 _ 특별한 상사 중 - P326

선자가 그리워하는 사람은 한수도, 심지어는 이삭도 아니었다. 선자가 꿈속에서 다시 마주한 것은 젊음과 시작, 소망이었다. 그랬다. _ 시작과 끝 중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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