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암자기행 - 고요한 자유의 순간으로 들어가다
김종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이렇게 확 트인 곳으로 여수 향일암, 낙산사 홍련암, 지리산 금대암, 남해 보리암 등을 들 수 있다. _ 사성암 중 - P105

암자 마당에 내려섰다. 허공을 걷는 듯 구름 위를 걷는 듯 아득한 풍경. 그 옛날 벽송사에서 이곳을 오갔던 응윤스님이 바라본 금대암 풍경이 생생하면서도 아련하다. _ 금대암 중 - P80

스님은 굳이 찻잎을따서 우려먹으려는 목적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심었을 뿐이라고 했다. 서산대사는 소나무와 국화를 심는 것은 화초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색이 곧 공임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하지 않았던가. _ 원통암 중 - P92

절에는 삼사事가 있다. 수행에 가장 기초가 되는 일상적인 행위인 예불, 공양, 울력을 이르는 말이다. 수행하는 이라면 누구든 함께해야 하는 일이다. 예불은 부처님에 대한 인사, 공양은 하루 세 끼 끼니를 잇는 일, 울력은 공동노동을 뜻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것이 예불이고, 생리적 욕구를 채워 생명을 지속시키는 것이 공양이라면, 늘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꼭 필요한 것이 울력이다. _ 벽송사 중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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