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목은 어원상 땅에서 막 올라오거나 관목의 성격을 띠고 있는 반면, 나무 수는 상당히 자란 정도를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나무가 크든 작든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인류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나무가 가만히 서 있으려 해도 바람이 그치지 않으니까요. (樹欲靜而風不止) _ 나무란 무엇인가 중 - P20
그래서 차나무를 삼백(森伯)이라 합니다. 이는 차가 심신을 삼엄하게 만들기 때문에 붙인 것입니다. _ 나무가 많은 숲 중 - P29
이처럼 크고 작은 존재는 상대적이고, 상대와 협력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_ 키 작은 나무 중 - P32
우리 주변에는 행복할 거리들이 너무나 많이 널려 있습니다. 나무! 그들이 바로 우리 행복의 시작입니다. 한 나라의 언어를 알면 그 나라의 문화가 속속들이 보이기 시작하듯, 나무 이름과 특징을 알게 되면 자연이라는큰 세계가 당신에게 무한히 열리기 시직합니다. _ 머리글 중 - P10
서평을 쓰는데 시간이 걸렸다. 아니 그냥 쓰면 안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치동> 다음에 읽기 시작했다. 강남의 탄생을 읽는 것 자체가 현재의 서울과 미래의 서울을 보는데 기초가 된다. 도시개발 및 계획의 연대기가 아니라 문학작품속에 그려진 그 시대상황의 감정의 고고학이라고 서문에 작가는 설명하고 있다. 이런 도서로 몇해점에 읽었던 노명우 교수의 <인생극장>이 있다. 부모님의 일대기와 함께 그 시대 <국내 영화>를 연결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와 유사한 포맷으로, 60뇬대초반/60년대 후반/70년대 초중반 3개 단위로 나누어 서울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도시빈민의 역사도 문학작품 속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강남의 탄생과 광주대단지 사건은 동전의 양면이었다. 내가 자란 지역이 성남이기에 그 지역의 그늘은 오히려 문학작품속에 잘 녹아 있으리라.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충분한 조사나 연구가 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문학작품만 120여권 정도이다. 단순히 작가의 글쓰기 기교가 통하지 않는다. 또 하나,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맥락이 살아있다. 그 시대를 종합적으로 총체적으로 보려는 노력이다. 이런 문화연대적 도서가 반갑다. 이 책은 사서 주변 분에게 선물할 도서중 하나이다.
구매하고 읽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왜냐하면, 이타적인 삶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약 10년동안 이타적인 생활을 요구하는 여러 조직 마무리는 흥기심이나 자극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잠시 휴지이후에 ‘더불어’와 ‘함께’ 그리고 ‘우리’의 생각이 필요할 듯하여 차근차근 읽었다. 다소 종교적인 뉘앙스도 있지만, 두번째 산으로 비유되는 삶이 가지는 삶을 직업-결혼-신앙-공동체 분야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의 단점이나 부작용을 극복하거나 대안적인 삶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왜 이런 삶이 가능한지 근본적인 성찰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오늘 이 책을 읽고 이런 분야에 일하는 분에게 이 책을 드릴 예정이다. 앞으로 읽은 책은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필요하면 다시 사더라도..개인적으로 전문가들이나 교수들의 책보다 저널리스트 책들을 선호한다. 이 책이 그 예이다. 글을 참 잘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