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 2 자전거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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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신도시는 수평의 삶을 수직의 삶으로 바꾸어놓은 마을이다. - P49

주거와 생활은 땅의 굴곡과 고저에 구체적으로 적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수직 구조물들을 받아내는 평면의 입지 위에서 펼쳐지고 있다. 10만 년 동안의 풍경이 30년 만에 바뀐 것이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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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의 인문학 - 한식의 비결이자 완성, 전통 조미료와 향신료의 세계 한식 인문학
정혜경.신다연 지음 / 따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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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년에 나온 《규합총서>에서는 중요한 사실을 한 가지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젓갈과 고추를 넣은 김치다. 이전의 김치는대부분 채소류를 소금에 절이기만 하거나 매운 향신료로 후추와 초피 등을 넣었는데, <규합총서>에 이르러 드디어 김치에 해물, 젓갈, 고추 등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의 김치가 오늘날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로 점차 발전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그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_ 고조리서와 근대 조리서속의 양념문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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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2 자전거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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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거울을 들여다보지 말자고 나는 그 얼굴박물관에서 다짐했다. 내 얼굴과 표정은 나 자신의 절박한 드러남일 테지만 이 드러남은 나의 자연현상인 것이어서 나 자신이 그것을 들여다보아야 할 까닭은 전혀 없을 것이다. 내 얼굴은 나에게 보일 필요가 없는 자연현상으로써 홀로 고요히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그 풍경에 세상의 풍경이 비치고, 이 비침을 통해 나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얼굴박물관의 얼굴들은 거울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_ 얼굴, 그 안과 밖에 대한 명상 중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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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의 인문학 - 한식의 비결이자 완성, 전통 조미료와 향신료의 세계 한식 인문학
정혜경.신다연 지음 / 따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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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양념을 조미료에 가깝게 사용하되 약처럼 생각했다고 정리할 수 있다.

_ 들어가며 중 - P15

서양에서는 음식의 맛을 좋게 첨가하는 재료 일체를 조미료condiment라 칭하고, 매운맛이나 향기를 주어 음식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재료를 향신료spice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양념에 해당하는 것은 시즈닝 seasoning 혹은 소스sauce라고 한다. 시즈닝은 ‘향신료+조미료+기타 양념가루‘를 말하며, 소스는 ‘향신료+조미료+액체를 섞은 액상 양념‘을 지칭한다. 현재 우리 양념에 가장 근접한 용어는 ‘소스‘로 보인다.

_ 들어가며 중 - P17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잘 비벼 입안에 넣어야 비로소 비빔밥이 완성되는데, 비빔밥이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충돌‘을 통해 ‘화합‘을 이뤄내게 하는 일등 공신이 바로 양념이다.

_ 한식과 양념에 담긴 철학 중 - P23

발효는 우리 민족의 조미료 사용, 나아가 식생활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자연 현상이었다. 신맛을 내는 식초, 짠맛과 감칠맛을 함께 내는 젓갈과 장이 모두 발효의 산물이다.

_ 한국인 양념 사용의 역사1 중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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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2 자전거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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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벌어진 일들 중에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있는 법이다. 다산의 치욕은 침묵 속에 잠겨 있다. 나를 두렵게 하는 것은 치욕이 아니라 그가 한평생 간직했던 침묵이다. 치욕은 생애의 중요한 부분이고, 침묵은 역사의 일부다.

_ 전환의 시간 속을 흐르는 강 중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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