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양념을 조미료에 가깝게 사용하되 약처럼 생각했다고 정리할 수 있다.
_ 들어가며 중 - P15
서양에서는 음식의 맛을 좋게 첨가하는 재료 일체를 조미료condiment라 칭하고, 매운맛이나 향기를 주어 음식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재료를 향신료spice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의 양념에 해당하는 것은 시즈닝 seasoning 혹은 소스sauce라고 한다. 시즈닝은 ‘향신료+조미료+기타 양념가루‘를 말하며, 소스는 ‘향신료+조미료+액체를 섞은 액상 양념‘을 지칭한다. 현재 우리 양념에 가장 근접한 용어는 ‘소스‘로 보인다.
_ 들어가며 중 - P17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잘 비벼 입안에 넣어야 비로소 비빔밥이 완성되는데, 비빔밥이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충돌‘을 통해 ‘화합‘을 이뤄내게 하는 일등 공신이 바로 양념이다.
_ 한식과 양념에 담긴 철학 중 - P23
발효는 우리 민족의 조미료 사용, 나아가 식생활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자연 현상이었다. 신맛을 내는 식초, 짠맛과 감칠맛을 함께 내는 젓갈과 장이 모두 발효의 산물이다.
_ 한국인 양념 사용의 역사1 중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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