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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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후회없는 삶을 돌아보고 아들이 자라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던 동생과 달리 형 빠벨은 외로운 독신자로 불안한 황혼기에 접어드는 상황이었다. 청춘은 지났지만 노년은 아직 찾아오지 않은 희망 비슷한 비애, 비애 비슷한 희망의 시기 말이다. (p. 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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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42
이반 세르게예비치 뚜르게녜프 지음, 이상원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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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까디는 생각했다. <그래, 여긴 척박한 땅이야. 만족이나 근면을 낳을 수 없는 곳. 이런 꼴로 놓아두어서는 안 돼. 그건 안 될 일이야. 변화가 필요한데…. 어떻게 변화시키면 될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지?) (p.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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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책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
이소영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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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책> 부제가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이다. 42개의 나무, 꽃, 과일, 채소, 풀들을 소개한다. 순서는 랜덤처럼 보인다. 물론 나처럼 식물에 문외한은 포인세티아, 틸란드시아, 몬스테라 그리고 리톱스 이름은 처음 들어본다. 사과-큘-딸기-소나무-은행나무-동백나무-민들레-마늘-고사리까지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물들을 소개한다. 세밀화작가와 원예 전공자의 만남으로, 융합이다. 여기서 글 속에 인간과 자연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인문학적 고찰은 덤이다. 예를들면, 서얄민들레와 토종민들레간의 분포차이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은 최근 읽은 책중에서 편집디자인이 최고이다. 페이지와 속종명의 명기의 폰트 그리고 세밀화 배치 그리고 마지막 인덱스까지...책을 만들면서 미세한 부분까지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특히 중고서점에서 만나는 고문서와 같은 세월의 흔적처럼 보이는 갈색 얼룩과 모서리의 변색 효과는 이 책의 소장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책값도 칼라에 양장도서 치고 저렴한 정가 1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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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책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
이소영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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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수초가 겨울에 꽃을 피우는 것은 서식지인 숲의 나무들이 잎을 틔우기 전에 미리 할 일을 하려는 거예요. 복수초 같은 작은 식물들은 커다란 나무가 무성해지면 나뭇잎에 가려 광합성을 잘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다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늦겨울이나 초봄에 먼저 꽃을 피우는 거죠. 근데 겨울은 너무 춥잖아요. 그래서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이기고 개화할 수 있도록 그들만의 생존 전략을 꾸밉니다. 복수초의 꽃잎을 보면 가운데 쪽으로 오목합니다. 그 덕분에 꽃잎 안쪽으로 열을 모아 주변의 눈을 녹이며 꽃을 피우는 거예요. 그리고 그 열은 매개자인 곤충의 체온도 높여 수분을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암술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씨앗도 잘 맺게 하고요. (p. 278) _ 복수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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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책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
이소영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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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워낙에 추워서 다른 나라에서 자라는 동백나무의 꽃보다 빛깔이 유난히 붉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진화론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럴듯한 것이, 동백꽃이 번식을 하려면 수분을 해야하는데 겨울엔 수분 매개자인 나비나 벌 같은 곤충이 없잖아요? 그래서 보통은 겨울에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동박새라는 새의 도움을 받아 수분을 합니다. 새로 하여금 꽃에 다가오게 하기 위해서 빛깔이 더욱 붉어졌다는 거죠. (p. 266) _ 동백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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