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책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
이소영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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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워낙에 추워서 다른 나라에서 자라는 동백나무의 꽃보다 빛깔이 유난히 붉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진화론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럴듯한 것이, 동백꽃이 번식을 하려면 수분을 해야하는데 겨울엔 수분 매개자인 나비나 벌 같은 곤충이 없잖아요? 그래서 보통은 겨울에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동박새라는 새의 도움을 받아 수분을 합니다. 새로 하여금 꽃에 다가오게 하기 위해서 빛깔이 더욱 붉어졌다는 거죠. (p. 266) _ 동백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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