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남성문화에 대한 고백, 페미니즘을 향한 연대
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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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내놓는다. 2017년 비만백서에 근거한 남자는 소득 높을수록, 여자는 낮을수록 더 뚱뚱〉이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남성은 소득이 높을수록 뚱뚱하고, 여성은 소득이 낮을수록 뚱뚱했다. 소득 분위가 올라갈수록 남성은 비만율이 높아지는데, 여성은 비만율이 낮아진다. 거칠게 말하자면, 남성의 비만은 주류적인 질서에 속해 있으며, 여성의 비만은 그 반대의 의미를 지닌다고 풀이할 수 있다. 남자들은 뚱뚱해도 괜찮다. 아니 뚱뚱해도 행복할 수 있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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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는 지구를 우주 변두리로 보내온 과정이었다. (p.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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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집으로 가다 - 풍경, 그리고 그녀들 - 삶과 여행의 경계에서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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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면적을 묻고 농부는 날을 말한다. 농부에게 중요한 것은면적이 아니라 ‘언제까지’라는, 하늘이 정한 마감일이다.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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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집으로 가다 - 풍경, 그리고 그녀들 - 삶과 여행의 경계에서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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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경쟁 상대는 잡초와 살림이었다.
그녀들이 뱉어낸 한숨이 매화였고 산수유였고 벚꽃이었고철쭉이었고 양귀비였다.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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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집으로 가다 - 풍경, 그리고 그녀들 - 삶과 여행의 경계에서 권산 포토에세이
권산 지음 / 우드스톡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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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발적 가난‘이라는 말을 좋아하다가 어느 지점을경과하면서 시답잖은 소리로 여기게 되었다. 소박한 삶을 지향한다는문구를 간혹 만나는데, 지향하지 않아도 이미 소박한 삶도 있다.
태생적인 가난과 불편함은 자발적 가난과 불편함보다 힘이 세다.
풍족한데 스스로 소박함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나는 아직 만나보지못했다. 무엇보다 소박함의 기준이 각각의 형편 따라 천차만별이다.
논곡마을은 2008년 통계 기준으로 열여섯 가구에 스물네 사람이살고 있고 논은 2ha, 밭은 3ha로 나와 있다. 구례에서 농사를 많이 짓는 어느 농부는 논농사만 10ha가 넘는다. 처음 논곡마을을 만났을때 내가 한 말은, "여기는 도대체 뭐로 먹고살지?"였다.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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