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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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개인의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의 비율이 10퍼센트 증가할 때마다 암 발생률이 12퍼센트, 우울증 증상이 21퍼센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12퍼센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P87

"복잡계에서는 구성 요소가 매우 다양하게 결합할 수 있어서, 그 모든 조합을 시도하려면 수십억 년은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자연은 수백만 년 동안 정교하게 다듬은 우아함과 정밀함으로 그 조각들을 맞춰나간다." - P89

."우리는 항상 시장 속에서 살아갑니다. 시장은 우리가 헤엄치는 물과 같고,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히 여기는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시장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키워주는 훌륭한 장치이지만, 매우 심각한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하나는 오염입니다. 시장은 오물과 공해를 만들어냅니다. 두 번째는 시장이 용납하기어려운 거대한 불평등을 낳는다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역할은 오염을 없애고, 불평등을 줄이는 것입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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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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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딘의 논문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공유지를 자유롭게 이용해야 한다고 믿는 사회에서 각자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 추구할 때, 모든 인간이 몰려가는 최종 목적지는 파멸이다." - P27

더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밀·쌀·옥수수 품종이 현대식 관개 시설, 산업용 비료 및 농약과 결합해 고생산성 집약농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 P38

시스템적 관점에서 보면 소비자는 강화 피드백 루프, 즉 악순환에 갇혀 있다. 이를 정크푸드 악순환이라고 부르겠다. 우리는 고열량식품을 선호하고, 식품회사는 이를 만드는 데 시간과 돈을 더 많이 투자한다. 이에 따라 우리는 이런 식품을 더 많이 사 먹고, 시장이 확대되고, 이는 다시 투자를 늘리고, 우리는 다시 더 많이 먹는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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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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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환경 파괴의 근본 원인에 빨리 대처할수록, 피해를 복구하는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 P19

모든 시스템을 네 가지 구성 요소로 나누며, 각 요소는 시스템에 여러 번 반복해 등장할 수 있다. 그 네 가지 요소는 ‘저량stock‘(일정 시점에 쌓인 양), ‘유량 flow‘(일정 기간의 변화량), ‘피드백 루프 feedback loop‘(유량을 제어하는 요소), 시스템의 ‘목적‘ 또는 ‘산‘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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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초가공식품과 식품산업이 만들어낸 게걸스러운 인류의 탄생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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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시스템의 성공은 그 파괴적인 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시스템이 커질수록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인간의 식습관의 무게에 짓눌려 붕괴된 것은 생물 다양성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시스템은 연료 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원이자 산림파괴, 가뭄, 담수 오염, 수생 생물 고갈의 주요 요인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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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은 어디인가 - 도시의 집에 관한 스물여섯 가지 관찰기
구선아 지음 / 진풍경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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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진짜 ‘자리‘를 찾아 타인이 만들어 둔 자리를 떠난이다. 한때는 그 자리가 내가 만든 것이라 여겼지만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나는 사무실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일자리를 찾았다. 고정된 곳이 아니라 내 일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자리였다. - P148

카페의 역사는 1550년대, 오스만 제국의 이스탄불에서 시작되었다. 1652년, 런던에 첫 커피하우스(kahvehane)가 생기며 카페 문화가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커피하우스는 예술을 논하며 뉴스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인기였다. 18세기 프랑스에서는 카페가 계몽주의 사상가와 혁명가들이 모여 토론하는 공간이었다. 특히 파리의 카페에서는 철학적 대화와 정치적 담론이 이루어졌다. 19세기에도 예술가 모임은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파리의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로, 경성의 다방으로 예술가와 지식인들이 모였다. 카페는 정치, 예술, 철학 토론의 장으로 기능하며, 지식과 정보 교환의 중심지로 이어졌다. - P150

쇼핑몰은 필요한 공간이다. 그러나 도시의 미래를 위한 공간인가 하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배제와 불평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쇼핑몰의 높은 임대료를 반영한 소비자 가격은 저소득층의 접근을 자연스럽게 제한한다.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소비문화는 지역 소상공인을 배제하게 되고, 도시의 다양성을 약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대규모 소비를 전제로 한 공간은 과잉 포장재와 에너지 낭비의 문제를 필연적으로 동반한다. 대자본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소비문화는 환경적·윤리적 가치와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이에 아이와 쇼핑몰에서 보낸 하루는 거대한 소비 안에 흡수되는 건 아닐까? 그런 씁쓸함도 있다. 물론 모래놀이하며 쌓은 작은 우정은 진짜지만 말이다. - P180

그러나 우리는 아직 소유하고 싶어 한다. 소유는 단순히 ‘물건에 대한 지배‘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소유한 것이 사회에서 나의 취향과 위치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 P185

서점이 책을 상품으로 거래하는 ‘공간‘이라면, 책방은 사람과 문화가 만나 교류하는 ‘장소‘다. 책방은 제3의 공간으로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 P195

‘책‘방과 책‘방‘은 다르다. ‘책‘방은 책을 위한 방이다. 책을경험하는 일이 중심이 된다. 책방‘은 책이 있는 방이지만 책보다는 자신을 찾기 위해 혹은 돌보기 위한 공간이다. 나도 처음에는 나의 ‘책방‘이 아니라 나만의 책‘방‘을 꿈꾸었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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