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고씨동굴 등 우리나라의 석회암 동굴을 소개할 때는 5억년의 신비‘ 라는 문구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5억 년 전 생긴 것은 석회암이지 동굴은 아니라고 말한다. 집을 지은 돌의 연대를 가지고 그 집의 나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학계에서는 백룡동굴이 생긴 석회암층이 고생대 초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 사이 조간대상부에 퇴적된 해양생물의 잔해로 형성됐다고 본다. 암석의 연대는 4~5억 년 전이 된다. (p. 200)
윤성효 부산대 과학교육학부 교수(화산학)는 백악기 말 한반도 남부에는 격렬한 화산활동이 벌어졌는데, 그 핵심은 부산 대구 일대와 함께 영동-광주에 이르는 길이 230km, 평균 폭 30km의 쐐기형 함몰지대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무등산은 직경 40km인 광주 함몰체의 중심으로, 화산분출로 형성된 화구호인 칼데라의 상부와 외곽이 모두 침식돼 사라지고 칼데라 안에 쌓였던 화산암이 당시 화산분출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p. 194)
그렇다면 파도와 소금 중 어느 쪽이 힘이 셀까.이상영 박사는 "침식된 지형의 규모로 볼 때 소금이 우위"라며 "햇빛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p. 185)
너덜겅 일부는 한여름에도 찬 공기가 나오거나 결빙현상을 보이는 얼음골(풍혈, 빙혈)이다. 얼음골은 안산암이나 유문암 등 화산암으로 이뤄진 암괴가 두텁게 쌓여 있고 햇볕이 적은 북사면의 너덜겅에 많이 형성된다. 경남 밀양 얼음골, 경남 함양 지리산 얼음골, 경북 의성 빙혈, 경북 청송 얼음골, 충북 제원 금수산 얼음골, 전북 진안 풍혈 등이 그런 예이다. (p. 179)
결국 공기가 진동하는 것이 소리고 물이 진동하는 것이 물결파지요. 그런데 빛이 파동이라면, 빛은 무엇이 진동하는 걸까요?바로 전자기마당입니다. 빛은 전기마당과 자기마당이 진동하면서 퍼져 나가는 이른바 전자기파라는 겁니다. 이를 이론적으로 규명한 사람이 맥스웰이지요. (p.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