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강 힐데스하이머(Wolfgang Hildesheimer)는 모차르트 전기에서 이렇게 썼다.
가치 평가에 있어 여전히 확고한 기준이 없는 후세 사람들은 고통을 겪은 유명인들에게 더 큰 애정을 느끼게 마련이다.
모차르트의 초라한 묘지, 베토벤의 청각 상실, 나폴레옹의 비참한 최후, 클라이스트의 극적인 자살, 니체의 정신착란, 이 모든 비극적 상황이그들의 타고난 재능에 더해져 그들을 가장 영예로운 자리로까지 끌어올렸다. 고흐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귀를 잘라내고, 압생트와 테레빈유에 취하고, 까마귀 우는 밀밭에서 자살을 감행한 이 모든 상황은 고흐를 비운의 극적인 예술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빌헬름 랑에 아이히바움(WilhelmLange-Eichbaum)은 자신의 명저 『천재, 광기 그리고 명성Genie, Irisinnund Rubm」에서 이렇게 단언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광기다." (p.355) _ 고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