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야기 한국 근대 문학 기행
김남일 지음 / 학고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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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마음대로 ‘내 나라‘를 정할 수 있다면 일본을 선택했을 것이다. 나는 지긋지긋한 냄새가 나는 중국이나 인종에대한 편견 및 차별이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 미국, 또는 지긋지긋한 정권이 존재하는 한 조선에서도 살고 싶지 않다. 오, 축복받은 일본이여! 동양의 낙원이여! 세계의 동산이여!"

_ 메이지의 도쿄와 후쿠자와 유키치 중 - P61

사실 19세기 중후반 서구인들의 일본 탐닉 혹은 열광은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였다. 미술이 앞장을 섰다.

_ 메이지의 도쿄와 후쿠자와 유키치 중 - P65

후쿠자와 유키치에게 아편전쟁 이후의 중국은 더 이상 문명대국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외국 사람을 보면 무조건 네 다리로 걷는 짐승처럼 천시하는 중국의 태도, 즉 화이 사상을 신랄히 비판했다.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날뛰는 탕아와 다를 바없다고도 했다.

_ 메이지의 도쿄와 후쿠자와 유키치 중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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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정호승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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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성산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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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교양 공부 - 나와 세계를 잇는 지적 생활 습관 하루 한 공부
전성원 지음 / 유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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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는 각자도생이라는 새로운 삶의 정체성으로 무장한 사람들을 탄생시켰다. 외환 위기는 끝났지만, 양극화와 불평등의 시대는 계속되고 있다.

_ 국가부도의 날 중 - P1005

생전에 랭킨은 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몬태나로 가는 가족을 태운마차가 원주민 인디언에게 포위되는 일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꼭 안고 있던 아기를 추장에게 건네주자, 갑자기 당황한 추장이 어머니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보여 준 것이라고 여겨 아이를 두고 사라졌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를 통해 비폭력의 위대한 힘을 배웠다고 말헸다.

_ 두 번의 반대 중 - P1018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간은 노동의 주인이지 노동의노예가 아니다. 노동 현장에서 더 이상의 죽음은 없어야 한다"라면서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면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산업재해 관련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것을 ‘국가의 실패‘로 불러야 한다.

_ 기업살인법 중 - P1025

12세기 무렵 제3차 십자군 원정을 이끌었던 사자왕 리처드의 군대가 이곳에 주둔하며 살라딘이 이끄는 이슬람 군대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종교적 명분을 내세워 거의 200년간 지속된 십자군전쟁은 실제로는 동방 무역의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진 치열한 패권 다툼이었다.

_ 재스민전쟁 중 - P1047

게다가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와 ‘글로벌’이라는 단어의 용례를 살펴보면 백인에 대해서는 ‘글로벌’을, 아시아를 비롯한 제3세계 출신에 대해서는 ‘다문화’를 붙여 ‘다문화‘라는용어 자체가 차별의 언어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_ 이주하는 인간, 호모미그란스 중 - P1051

지금 당장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해서 울부짖는 것조차 포기한다면 살아도 산 것이라 할 수 없다. 국가는 패하여 망할수 있고, 정부는 타협할 수 있지만 민중은 살아 있는 한 패배할 수도, 항복할 수도 없다.

_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 중 - P1060

필리핀은 1896년 아시아 최초로 민족주의 혁명을 일으켰고, 1901년까지 유지된 최초의 민주공화국을 수립했으며, 서구 식민지로부터 독립을 쟁취 (1946) 한 최초의 아시아국가였다.

_ 나를 만지지 마라 중 - P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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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야기 한국 근대 문학 기행
김남일 지음 / 학고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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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적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에서 - P21

홍명희, 최남선, 이광수.
혹자는 이 세 사람을 일러 ‘동경삼재‘ 즉 ‘도쿄의 세 천재‘라 불렀다. 하지만 내남없이 무엇 하나 내세울 게 없던 처지에서 그건 아무런 위안도 되지 않는 허명일 따름이었다. - P39

이인직이 유학하는 동안 한국 정부의 재정은 극히 나빠져 결국 유학생 소환령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이인직은 이에 응하지 않고 학업을 이어나갔고, 1903년에는 졸업장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는 주경야독, 열심히 공부했다. 문제는 그가 도쿄 정치학교에서 고마츠의 제자가 되고, 또 거기서 만난 조선인 동급생 조중응과 둘도 없는 친구로 사귀었다는 사실에 있는지도 모른다. 고마츠는 한일 병탄 조약의 실무 책임자였던 통감부의 외사국장 바로 그 고마츠 미도리였고, 조중응은 나라를 팔아먹은 정미적의 바로 그 조중응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머지않아 대표적인 친일 문인 이인직의 탄생을 목격하게 된다.

_ 동경 유학생이 간다 중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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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정호승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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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는 저녁

꽃이 진다고 아예 다 지나
꽃이 진다고 전화도 없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지는 꽃의 마음을 아는 이가
꽃이 진다고 저만 외롭나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꽃 지는 저녁에는 배도 고파라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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