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중개자들 -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
하비에르 블라스.잭 파시 지음, 김정혜 옮김 / 알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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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나라 안팎에서 외면받는 많은 독재자를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그들은 두 건의 ‘중매‘를 성사시켰다. 아프리카산 원자재와 중국 공장, 아프리카 부패 관료와 런던과 스위스 은행 계좌와의 관계 말이다.
무탄다의 소유주로서 치열한 자원 경쟁의 승자가 된 글렌코어 입장에서 아프리카판 골드러시는 양날의 칼이었다. 골드러시의 바람을타고 회사 부의 상당 부분을 쌓은 면에서는 축복이었고, 글렌코어의 미래에 드리워질 가장 짙은 먹구름의 원천이었으니 저주이기도 했다.

_ 원자재 식민지, 아프리카 중 -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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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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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는 광어이다. 가자미는 가자미다. 참가자미, 용가자미, 줄가자미, 범가자미, 돌가자미 등이 있다. 이중에서 우리와 가장 친숙한 돌가자미를 도다리라 부른다. 생김새 비슷하다보니 다른 가자미도 그냥 도다리라 한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도다리는 가자미이다. 진짜 도다리는 먼바다에서 잡힌다.

_ 가자미 중 - P335

섬의 활기는겨울에는 삼치, 여름에는 갈치에게서 온다. 하지만 두 가지를 비교하면 여름 갈치철이 훨씬 볼 만하다. 상어, 장어, 가오리, 복어, 한치 요즘 들어서는 참치도 같이 낚아오기 때문이다.

_ 갈치 중 - P16

갈치는 간에 특효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곳에 자주 오는 육지 사람중에 평생 고생하던 만성간염을 오로지 갈치만으로 완쾌시킨 이도 있다.

_ 갈치 중 - P23

삼치도 회로 먹는다. 아니, 회부터 먹는다. 기름지고 부드러워 이빨 없는 노인들에게도 좋다. 씹을 것도 없이 녹는데 고소하기 그지없다. 비린 것을 싫어하는 이들도 이것만큼은 맛있어한다. ‘쇠고기보다 삼치 맛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 게 아니다. 뱃살이 가장 맛있고 그 다음이 꼬리 쪽이다.

_ 삼치 중 - P32

모자반은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지만 최고의 진미는 국이다.
내가 사는 섬에서는 몰국이라 한다. 제주도 몸국이 바로 이거다.

_ 모자반 중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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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중개자들 - 석유부터 밀까지, 자원 시장을 움직이는 탐욕의 세력들
하비에르 블라스.잭 파시 지음, 김정혜 옮김 / 알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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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알겠지만 마이클의 예상은 적중했다. 아니, 그의 가장 터무니없는 예상을 완전히 뛰어넘을 정도로 수요가 터졌다. 이후 10년에걸쳐 중국은 경이로운 성장기를 거쳤고, 이는 다시 원자재 관련 산업을 혁신시켰다. 그렇게 중국은 철강, 니켈, 콩, 양모, 고무 같은 원재료의 최대 소비국으로 등극했고 해당 품목의 가격을 서너 배로 끌어올렸다.

_ 중국발 빅뱅 중 - P313

한 국가가 소비하는 원자재의 양은 크게 두 가지 변수와 관계가있다. 바로 전체 인구와 국민소득이다.

_ 중국발 빅뱅 중 - P316

석유 부문에서도 놀라운 현상이 벌어졌다. 1993년까지 중국은엄연한 석유 수출국으로 오펙의 일부 회원국보다 수출량이 더 많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수조차 충당할 수 없었고 1993년을 기점으로 중국은 실질적인 석유 수입국으로 돌아섰다. 중국 경제가원자재 스위트 스폿에 도달하면서 석유 수요는 급증했다. 2001년 중국의 일일 석유 수입량은 150만 배럴이었는데 2009년에는 그 수치가세 배로 뛰어올랐다. 급기야 2018년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생산량에 맞먹는 1,000만 배럴 가까이를 쓸어 담아 세계 최대 석유수입국으로 올라섰다. 중국은 2위를 저만치 따돌린 세계 1위의 원자재 소비국이 됐다. 이 모든 변화가 불과 몇 년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_ 중국발 빅뱅 중 - P318

하지만 수요 증가에서 비롯한 슈퍼사이클은 세계경제의 급속한산업화·공업화·도시화와 맞물리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근대 첫 번째 원자재 슈퍼사이클은 19세기 산업혁명에 의해, 두 번째 슈퍼사이클은 2차 세계 대전이 터지기 전의 군비 재무장으로 촉발됐다. 그리고 세 번째 슈퍼사이클은 1950년대 말과 1960년대 초 유럽과 일본의전후 복구와 팍스 아메리카나에 따른 경제 호황의 결과로 나타났다. 2000년과 거의 때를 같이한 네 번째 슈퍼사이클은 중국과 여타 신흥경제국이 원자재 스위트 스폿에 진입함으로써 시작됐다.

_ 중국발 빅뱅 중 - P319

"정말 사방에 전화를 돌렸는데, 시장에서 구리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유를 알기까진 시간이 좀 필요했죠. 알고 보니 중국의 급성장때문이었더군요."

_ 중국발 빅뱅 중 - P343

이렇게 세계 한쪽에는 석유가 간절한 국가가, 다른 쪽에는 현금이 간절한 석유국가가 있었다. 이 ‘간절한‘ 두 세상이 만나면 강력한 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원자재 중개 업체 두 곳이 급부상했다. 이 두 곳은 양쪽의 간절함을 충족시킴으로써 단몇 년 만에 국제 석유 중개 산업의 상위 리그로 당당히 입성했다. 또한 이들은 2000년대 석유 시장을 규정하는 세 가지 특징을 두루 갖춘 상징적 존재이기도 했다. 그 특징이란 기회주의적 성향, 탄탄한 네트워크, 급성장하는 신흥 석유 생산국과 중국 간의 연결이었다.

_ 검은 황금, 검은 거래 중 - P363

"원래 트레이더 일이 다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을 원하고, 이용하고싶어 하죠. 저는요. 우리가 로스네프트를 이용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회를 찾은 건 분명하지만 말입니다."

_ 검은 황금, 검은 거래 중 - P377

이라크의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머큐리아와 군보르에너지의 성공 신화는 유가 급등이 세계경제의 윤곽을 어떻게 다시 그리는지를 명확히 보여 줬다. 유가 강세는 산유국 독재자에게 칼자루를 쥐어 줬고, 그들의 석유를 시장에 공급하는 원자재 중개 업체의 위상을 드높였다.

_ 검은 황금, 검은 거래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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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이 싫다 - 입국을 거부당할 각오로 쓴 미국, 미국인 비판
김현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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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것이 옳은 것이고 힘있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논리 아래 미국은 한번도 역사의 준엄한 심판 앞에 참회한 적이 없다.

_ 인디언은 살아 있다 중 - P247

노예 제도의 붕괴와 함께 남부의 경제적 기반도 순식간에 무너지고 남부는이후 각종 개발 사업에 대한 정부 보조도 거의 받지 못하는 피폐한 지역으로전락하게 되었다. 현재 미국 50개 주 중 소득 수준 꼴찌를 다투는 아칸소,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은 남북 전쟁 당시 남부 중에서도 가장 골수파 남부군의본거지였다.

_ 남북전쟁을 아십니까? 중 - P259

경쟁이라는 것은 동등한 개체라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지금은 비록 우리 처지가 불리하지만 우리의 우수성은 너희들에 비교해서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오기와 투지 없이 어떻게 경쟁이 가능하겠는가?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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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이 싫다 - 입국을 거부당할 각오로 쓴 미국, 미국인 비판
김현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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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구 20명 중 한 명이 살인으로 죽음을 맞는데 대부분 같은 흑인에 의해 자행된다는 사실, 20대 흑인 남자의 5분의 1이 감옥에서 형을 살고 있다는사실은 외면할 수 없는 잔인한 통계 수치이다.
왜 흑인은 범죄자가 되는가? 물론 빈곤과 희망 없는 장래 때문이다. 흑인 범죄의 대부분은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도, 절도, 강간 등이고, 연쇄 살인과 같은 현대적(?)이고 사악한 범죄는 대부분 백인들의 차지다.

_ 흑인 교회는 불타고 있는가? 중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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