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레 나라 안팎에서 외면받는 많은 독재자를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그들은 두 건의 ‘중매‘를 성사시켰다. 아프리카산 원자재와 중국 공장, 아프리카 부패 관료와 런던과 스위스 은행 계좌와의 관계 말이다.
무탄다의 소유주로서 치열한 자원 경쟁의 승자가 된 글렌코어 입장에서 아프리카판 골드러시는 양날의 칼이었다. 골드러시의 바람을타고 회사 부의 상당 부분을 쌓은 면에서는 축복이었고, 글렌코어의 미래에 드리워질 가장 짙은 먹구름의 원천이었으니 저주이기도 했다.
_ 원자재 식민지, 아프리카 중 - P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