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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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 잦다. 이 과한 자신감은 우리가 확률과 혼돈, 우발적인 우연을 배제하고 있다는 의미다.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더 깔끔한 세상에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_ 헤라클레이토스의 규칙 중 - P170

경제학자이자 영국은행의 전직 총재 머빈 킹은 최근 인터뷰에서이렇게 말했다. "지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확실성을 확률의 관점에서 생각해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그리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확률로 해석해 보려는 사람도 많다. 나는 이것이 심각한 실수이며, 뛰어난 의사결정으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 확률은 위험성을 다루는 멋진 도구이며 관련 문제에서는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풀리지 않는 불확실성의 경우에 "나는 몰라"라고 인정하는 것이, 알지 못하는 곳을 탐험하기 위해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틀린 확률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낫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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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김문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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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군집의 역설이다. 인간사회는 질서 있는 규칙성을 향해 일제히 수렴해 가고 있으며 (따라서 매력적이게도 예측 가능해 보인다) 더욱 우발적이 되어간다(근본적으로 불확실하고 혼돈 상태다).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질서정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으나, 우리 세계는 인류역사상 어느 사회적 환경보다 난잡하고 무질서하다.

_ 무리의 법칙 중 - P139

메뚜기 떼나 현대 인간 사회처럼 복잡계 complex system에는 서로에게 적응하는 다양하고, 상호작용하며 상호 연결된 부분(또는 개인)이포함된다. 1우리 세계처럼 이 체계는 지속적인 변화를 겪는다. 체계의 한 측면을 바꾸면 다른 부분들은 자연스레 조정되면서, 전혀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낸다. 운전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또는 군중 속 누군가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른 누군가에게 말을 걸 때 사람들은 그저 계속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정된 궤적을 따라간다. 이들은 적응하고 조정한다. 체계 속에서 사람 혹은 자동차의 전체 흐름은 단 하나의 작은 변화로 급격한 영향을 받는다.

_ 무리의 법칙 중 - P143

각 개인은 거의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지만 거의 모든 것에 영향력을 발휘한다. 우리도 똑같다.

_ 무리의 법칙 중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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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생물학자인 다시 톰슨이 주장하는 "모든 것은 그렇게 됐기 때문에 그렇다"라는 설명할 수 없는 설명을 따르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

_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중 - P77

성공의 결정 요인 가운데 임의성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라고 요약한다.

_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중 - P79

즉, 세상은 우리에게 수렴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러다 문득, 놀랍게도 수렴적이 아님을 깨닫게 한다.

_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중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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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는 한때 "사소한 것들이 당연코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내 오랜 좌우명이다"라고 떠들어댔다. 카오스 이론은 홈스의 말이 맞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_ 하나를 바꾸면 열이 바뀐다 중 - P53

특히나 복잡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진실을 알고있었다. 혼돈 체계에서는, 로렌즈가 발견했던 것처럼 체계의 하위 집합에서 벌어지는 작은 변화가 그 외의 모든 것에서 예측할 수 없는효과를 일으킨다. 이 과학자들은 그 무엇도 진정으로 독립적이지 않다는 분명한 사실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일체화된 전체의 일부다.

_ 하나를 바꾸면 열이 바뀐다 중 - P57

우리는 그 무엇도 통제할 수 없지만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_ 하나를 바꾸면 열이 바뀐다 중 - P59

지능과 사회적 협동은 생존에 유용하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우리는 지질학적으로 더운 지역에서 겪은 혼란한 날씨 덕에 똑똑해질 수 있었다.

_ 지구 복권 중 - P224

그러나 인간이 의사결정을 할 때, 한 가지 중요한 선택이 꽤 오랜시간 동안 고정된 궤적을 만들어낼 수는 있다. 이것이 경로의존의 개념이다. 지나간 결정은 미래의 결정을 제약한다. 갈림길의 정원이라는 보르헤스의 비유를 사용하자면, 한쪽 길로 걸어가는 것은 미래에 다른 쪽 길로 걸어갈 가능성을 닫아버리지만 탐색해야 할 새로운 경로를 열어준다. 그러나 이 길들은 쉽게 바뀔 수 없으며, 여러분은 주어진 궤적에 갇혀 옴짝달싹 못할 수 있다. 어떻게 자연과 상호작용했든 과거의 인간이 현재의 사회를 바꿔놓고 심지어 우리가 개인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식도 지시할 수 있는가?

_ 지구 복권 중 - P226

마지막으로, 지형과 지질이 역사의 경로를 다시 바꿔놓은 가장흥미로운 사례도 있다. 나는 이를 인간 시공 우발성 human space-timecontingency 이라고 부르고 싶다. 지리적 또는 지질적인 요인은 시간이 흘러도 우리에게 계속 중요한 영향을 미치면서, 우발적으로 인간의문명과 상호작용할 때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_ 지구 복권 중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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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살펴보겠지만, 기무라의 사상은 우리 세계의 복잡성과 그 안에 존재하는 뜻밖의 행운을더욱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마도 모든 일에 다 이유가 있지는 않으리라. 그리고 복잡하게 뒤얽힌 세상에서는 가장 작은 변화가 가장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_ 들어가며 중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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