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감각의 세계에도 적용되는 듯했다. 말은 글이 주는 행간의 느낌을 미처 옮기질 못하고, 보는 것은 듣는 것을, 듣는 것은 접촉하는 것을 이기지 못하는, 그갈증과 만족 사이를 마구 오가는 시간이었다. (p. 9)
추상미술은 형태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음악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잊어서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좋은 공간이란 겉에서 보기좋은 게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이 달라지는 곳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심미안‘을 기르는 시간. 이제 자신의 관점에서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는 새로운 교양수업을 만나자. _ 앞 날개에서
반면에 보편지식은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 곧 단편적인 특정 지식을 묶어서 하나의 체계로 이해하려고 하는 겁니다. (p. 46)
과학적 지식은 성격상 특정지식과 보편지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정 지식이란 일반적으로 과학적 사실을 말합니다. (p. 45)
일반적으로 모든 현상에는 그 현상을 일으키는 실체가 존재한다고 상정하는데 이를 자연과학에서는 물질이라 부릅니다. (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