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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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독일의 준비

무장친위대와 독일 육군 사이의 갈등은 점점 고조되었다. 히틀러의 친위부대는 안전한 후방을 맡고 일반 사단은 계속 전투를 계속하는 형태...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친위부대는 전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히틀러 개인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듯하다. 히틀러의 비밀에 대한 강박은 더 커져서 병사들은 공격 전날까지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한다. 과연 이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히틀러는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도 절대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그는 항복할 의사가 없다. 그리고 이제 개전 초기보다 싸울 의지가 치솟게 되는 공격을 명령하게 되는데.... 과연 연합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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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흐르는 곳에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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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표지 그림이 카뮈의 페스트를 떠올리게도 하는 소설... 피가 흐르는 곳에

이 책은 총 네편의 소설을 품고 있다.

<해리건 씨의 전화기 > <척의 일생 > < 피가 흐르는 곳에> <쥐>이다.

왠지 소설 곳곳에서 세기말이 연상됐다. 그리고 갑자기 궁금한 것... 스티븐 킹이 올해 몇살이지?

47년생으로 일흔다섯의 나이다. 그 나이에도 이렇게 왕성한 저작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그 필력이 새롭고 다채롭다는 것에 두번 놀랐다. 그의 단편에 나와있는 것처럼 그 역시 늙지 않는 것이 아닐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해보게 된다. ㅎㅎ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의 블랙미러를 재밌게 봤는데, 읽는 내내 블랙미러가 생각났다. 세기말적 분위기, 휴대폰, 현대문명 등 등에서 말이다. 아무튼 스티븐 킹은 노력하는 작가임에 확실하고, 왠지 이 책 역시 텔레비젼 시리즈로 만들어 질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읽는 내내 장면 장면이 뇌리에 박히는 느낌이 들었다.

<해리건씨의 전화기> 죽은 자가 전화기를 통해 응답한다? 물론 크레이그의 요구?를 들어주기만 하는 것이고, 그의 선의에 대한 보답이라지만 죽음이 연결된 죽음의 전화기다. 설마 스티븐 킹이 현대 문명의 이기 중 하나인 핸드폰을 그렇게 해석하는 것일까? 아...그리고 이때 아마존과 애플이 부상할때 주식을 알았더라면..하는 [아무나 생각]도 되는 단편이었다. 마지막에 해리건씨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크레이그 그만이라는 메세지는 좀 코믹하기도 하였다.

<척의 일생>에서는 세기말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꼭 일론 머스크가 인류를 데리고 화성으로 출발하기 일보직전같다. 광고판 속에는 계속해서 우리의 고마운 척을 보여주고, 이제 세상이 끝난다는 이야기를 한다.

<피가 흐르는 곳에> 매크리디 중학교 폭파사건의 이야기로 차별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차별이 바로 범죄의 아버지라니... 그럴듯하다. 하지만 모두가 차별받는다고 범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차별은 사실 세상에 만연한 일상같은 거 아닐까?

<쥐> 에서는 드류 라슨... 제대로 된 장편을 쓰지 못하는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다. 무언가에 영감을 받아서 아버지의 통나무집으로 향하게 되고 폭풍우 치는 날 쥐 한마리를 구하게 되면서 모종의 거래를 하는 내용이다.

역시 작가는 이야기, 즉 서사로 승부해야한다. 네 편의 이야기가 장르적 성격을 물씬 풍기고 있다. 스티븐 킹의 저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다음에는 정말 장편으로 만나고 싶은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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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1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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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가 용서받지 않았다면 나도 용서받고 싶지 않아요. 그녀가 천국이든 어디든 아무튼 거기 없다면 나도 거기 가기 싫어요. 헛소리 같죠.

377페이지

삶의 마지막... 그는 그녀를 사랑했다. 존은 사랑했다. 그는 기꺼이 죽음을 택했다. 그녀가 없다면 천국도 거부할 거라는... 빌리와 존 중 누가 더 복된 삶을 살았을까? 욕망하는 존일까? 아니면 아무것도 바라지않는 빌리일까? 결국 존의 욕망이 그를 삼켰다. 하지만 그는 기꺼이 선택한다. 스스로를 파괴하는 길을.... 반면 빌리는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았기에 바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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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덴 대공세 1944 - 히틀러의 마지막 도박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막
앤터니 비버 지음, 이광준 옮김, 권성욱 감수 / 글항아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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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장애를 군대에서는 듣기 좋은 말로 전투피로증이라고 불렀다. 이 전투피로증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99 페이지

5. 휘르트겐 숲

앞과 뒤도 분간이 안되는 숲속에서 모두는 정신착란에 빠져들었다. 한 전우는 너무 기진맥진해서 누워있는 전우들의 시체를 보고도 밟고 지나가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숲과 나무를 항해서 혼잣말을 하는 것은 일쑤... 여기에 샐린저도 소속되어있었다. 다행히 그는 비어있는 참호만 보면 그 안에서 글을 썼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정신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책을 낸 뒤 은둔생활을 시작한 것은 아무 전투에서의 경험이 컸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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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더 이상 없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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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말로 끝이다.

마무리가 어설프다고?

그렇다. 그 말이 맞다.

다만 생각해봤으면 한다.

어설프게 마무리하지 않는 삶 같은 것이 과연 존재할까.

430 페이지

때론 완벽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무모한 일이다. 그냥 그것대로 흘러가는대로 덮어두면 될 것을... 우리는 호기심의 벽에 부딪혀 굳이 들추어내려한다. 들추어봤자 남는 것은 쓰린 회한 뿐... 과연 두 자매의 삶과 죽음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른 척해야하나....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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