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대입 자기소개서 바이블 - 대입 수시전형 합격의 열쇠
김한슬 외 24인 / 지식채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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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생이었을 때는 학력고사를 보았기 때문에 책을 달달 외우고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은 좋은 점수를 받아 점수별로 대학에 지원하던 때였다. 그래서 수능이 도입된지 오래되었기도 했지만, 아이가 어린 탓에 그동안 관심 밖의 일이었다가 이제 고3이 되니 현실이 된듯하다.
이것저것 배울것도 많고 수학은 너무 어렵고, 다른 과목또한 교과서를 넘어 예전의 대학 졸업생 수준에 달할 정도로 보이는 학생들이 좋은 학교에 들어간다고 느낄 만큼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정시는 수능 성적만으로 학교를 지원하지만, 수시로 많은 수의 학생들을 뽑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률이 많아서 수시로 대학에 들어가려는 학생들이 많은것 같다.
여러가지 전형중에서 대학 합격을 좌우하는 자기소개서에 대해 충분히 알아볼수 있는 책이다.
수시에는 여러가지 전형이 있기 때문에 교과성적이 조금 떨어진다 하더라도 원하는 학과에서 그 과에 열정을 가지고 오랜동안 준비하고 꿈을 가지고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자기소개서는 중요한 역하를 한다.
대학마다 학교의 공통양식을 발표하고 어떠어떠한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발표한다고 한다. 이 책은 그에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전략을 짜고 자기소개서를 써야하는지 첨삭해주는 역할을 한다.
자기소개서를 살리는 9가지 법칙으로 좋은 자기소개서 쓰기에 도전해보고, 완성된 자기소개서를 첨삭으로 점검한다. 합격한 사례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포인트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이미 전공자가 된 대학생이 고등학생의 입장에서 다시 작성하는 자기소개서도 소개된다.
시크릿 노트에는 주요대학에 합격한 열두편의 자기소개서 전문이 담겨있는데, 쉬울것도 같은 자기소개서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500 ~ 1000 내외의 글로 충분히 소개하고 꿈과 미래를 담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나를 온전히 소개하고 꿈과 열정을 담을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완벽하게 쓰는데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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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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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여러 달 동안 베스트셀러로 있던 책을 이제야 만났다. 기존의 유명작가가 쓴 글이 아닌경우 베스트셀러로 올라온 경우는 대부분 책이 좋아서라는 것은 당연한것 같다. 요나스 요나손의 첫번째 소설이며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의 글쓰는 타입은 예전에 읽었던 '그렌드 펜윅시리즈'의 문장을 연상케 한다. 세계의 경찰국을 자처하는 미국를 그렌드 펜윅이라는 작은 나라가 제대로 뒤통수 치며 놀려주는 책이었는데, 특유의 위트와 지식으로 읽는 사람을 즐겁고 유쾌, 통쾌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알란 엠마누엘은 학교를 단 3년만 다녔을 뿐이지만, 어찌어찌 다이너마이트를 잘 다루게 되었고 세계 여러나라를 떠돌아 다니며 급변하는 시대의 유명한 인사들을 다 만나며 누구도 할수 없는 모험을 한다.
이런 그의 화려한 과거사가 하나의 이야기 축이라면 100세 생일날 요양원을 탈출하여 어찌어찌하다 네버어게인이라는 얼치기 갱의 무리들을 처치하면서 거금을 만지게 되면서 그의 과거 100년 못지않은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는 또다른 이야기의 내용이 된다.
이미 언급했듯이 세계정상을 요리조리 비꼬며 얼치기로 만들며 강대국을 비판하는 동시에 유머를 섞어 실제 세계사와 허구를 적절히 섞어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작가의 힘이 진정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만난 수많은 유명 인물들중 특히나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는데, 일본의 위안부내용도 잠깐 들어가는 것으로 봐서 작가가 세계사에 정통하거나 아주 많은것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알고있는 사람이라는걸 짐작할수 있다.
대만으로 도망친 국민당 장제스의 아내인 쑹메이링에 대한 묘사를 보건데 원문은 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묘사도 그녀에 못지않게 시니컬하거나 웃기지 않았을까? 한국 독자를 위해 좀 마일드하게 번역하진 않았을까? 하는 의심도 해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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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상하이 여행 First Go 첫 여행 길잡이
하경아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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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년 난징조약 이후 영국, 프랑스, 미국등의 강대국의 무역도시로 개방되면서 동서양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상하이.

내가 상하이에 가본 것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가 열릴 때였다. 아무 준비없이 갔던 가족여행이라서 종이에 한자를 적어 택시기사에게 보여주고 엑스포와 갈곳만 갔던 기억이 난다.

​적어도 한자와 한글이 있는 지하철 노선도만 있었어도 좋았을것을.. 하는 생각이 지금 간절하다.

처음 보았던 상하이의 고층건물은 정말 여기가 중국이 맞나하는 의문이 들만큼 멋진 건물과 화려한 고층빌딩이었다. 물가도 비싸고 도시도 깨끗했지만, 질서를 지키는 것엔 관심이 없었던 중국인들도 기억에 남는다.



 

​상하이 한복판에서 만난 SAMSUNG 이라는 글씨와 신세계 백화점을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지금 이 책에서 그곳의 지도를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음식에 대해서는 너무 아쉬운게 많았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중국인들 과 불친절한 메뉴덕분에 아무거나 시켰는데, 어찌나 맛이 없었는지..

그 때 고생했던 교통과 음식, 볼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이책을 가지고 다시 간다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을거란 생각이 들정도로 정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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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산행 테마 소설집
박성원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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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세편의 단편이 들어있는 이 책의 큰 주제는 '기억'이다.

신라시대 제상과 명화의 이야기, 박정희정권때의 외국인들 그리고 현대의 이야기등 시간적 배경은 과거와 현재까지 다양하지만, 사람들의  삶 속에 한 장의 사진처럼 프레임되어 있는 기억들은 가지 각색이다.

Wrong place, worng time 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단편은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라는 작품이다. 일본계 미군 제임스, 대만화교 희원, 영어 못하는 파란눈의 용이언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기도 전의 박정희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꼭 국적이 한국인이 아니라해도 뭔가 옳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아무도 거기 없었다'는 '내이름은 술래'의 작가인 김선재의 작품이다. 두부를 사러 잠깐 나간 사이 누전으로 불이 나고, 아들이 불을 피해 냉장고 안으로 들어가 숨졌고 아내는 아들을 찾겠다며 뛰어들었다가 눈을 잃었다.

<순간을 영원히 남기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그 순간이 어디에서 다가와 어디로 향하는 순간인지, 사진은 결코 말해주지 않는다> 라고 하는 대목처럼 인생의 불행의 순간을 탓하며 자학하고 자책하고 아내를 탓하는 남편의 이야기이다.

사진 찍으러 다니며 생활하는 가장이 된 것은 아들을 잃은 고통을 자신을 고단하게 하는 것으로 죄를 차감한다고 생각하는 남자, 무조건 미안해 하는 아내를 당연시 하기도 하면서 아내와 같이 있는 순간 순간이 고통인 남자. 그가 찍는 사진처럼 불행의 순간은 언제나 그의 뇌리에 사진 한장처럼 각인되어 있지만, 사진이 그렇듯 그와 아내의 인생에서 그 고통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닐진데도 그곳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끊임없는 자학이 이해가 가면서도 고통스럽다.

한겨레 문학상에서 수상한 다수의 작가들의 작품들이라 한작품 한작품 모두 문학성과 내용 모두 만족할만한 단편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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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버티고 -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미국여행기
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음, 김병욱 옮김 / 황금부엉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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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쪽 표지에 보면 작가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사진이 나오는데,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듯한 아주 잘생긴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사실 그는 영화를 만들어 칸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고, 그가 쓴 소설은 메디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때는 영화배우를 제안 받았다고 하는 그는 철학자이다.

'월간 애틀란틱'이 새로운 미국여행을 제안하고 토크빌이 미국을 여행한지 173년의 세월이 지난 때에 그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게 어떨까의 생각으로 시작된 1년간의 미국여행은 장장 1만 5천 마일의 느릿느릿한 특별한 일정없고 예약없는 여행이었다.

동에서 서로,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남으로... 때로는 헬리콥터로 멕시코 국경와 멕시코만 유정, 네바다 사막등을 둘러보기도 했지만, 누군가 밟았던 길의 여정을 따라가는 미국여행이었다.

토크빌과 보몽의 공식 미국여행의 목적이었던 감옥을 탐문하고 6군데의 감옥을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여행했다.

"유럽에서는, 어떻든 프랑스에서는 사람들이 감옥의 용도가 감시인지 처벌인지, 재활을 위한 것인지 계도를 위한 것인지를 놓고 논쟁을 한다. 죄와 그 죄에 대한 처벌이 적정한지를 묻고, 처벌기간과 재활의 희망에 대해 논의한다... 한데 여기는 주된 관심이 두 세계의 물샐틈없는 분리와 철저한 배척에 있는것 같다. 이곳 사람들의 주된 관심과 강박관념, 나아가서는 모든 쟁점이 결국은 분리가 제대로 시행되었는지, 그들이 잘 격리되었는지 늘 확인하는데 있는것 같다.' p146

문학과 철학을 한 지성인답게 그의 글은 정말로 지적이다. 미국의 민 낯을 마주하게 해주는 그의 긴 여정에서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생각들,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으로 다른 생각들의 옳고 그름에 대해 사유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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