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를 때 이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써서 원화를 삼으로써 환율방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환율방어 과정에서 외환보유고가 소진되는 시그널이 나타나면 불안감을 느낀 외국 투자자는 더 빠르게 이탈하면서 외화를 쏟아부으면서도 환율이 더 오르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렇게 바닥난 한국의 외환보유고로 인해 외채를 감당할 수 없게 된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는 그렇게 IMF 구제금융을 받게된 해였다.

2000년 닷컴(.com) 버블은 말 그대로 기업 이름에 닷컴만 붙어 있어도 주가가 급등하던 시기 버블이 꺼지면서 주가가 급락하며 많은 IT기업들이 도산했던 시기다. 이 시기 주식에 관해 전혀 모를 때여서 한국의 상황은 잘 모르는데, 책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기술된 내용이다.
미국은 금리를 낮추면서 경기부양을 진행했는데, 미국의 대표 기술주를 말하는 나스닥지수는 2000년 3월 10일을 기점으로 붕괴되기 시작했다. 1990년 초반 500 point 였던 나스닥지수는 2000년 5,000 point를 기록했는데, 2015년이 되어서야 5,000 point를 회복하게 된다.
뜨거운 주식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실리콘벨리를 중심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IT 기업들이 금리인상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타격을 입으며 거품이 꺼졌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대공황 이후 찾아온 최대의 위기’라는 수사를 얻었다고 한다. 그런 만큼 미국발 금융위기는 한국은 물론 신흥국 여러 곳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
2008년 9월 150년 역사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은행이 연쇄 파산했다.
주 원인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을 들고 있는데, 2003년 기준금리가 1%까지 낮아지면서 부동산 자산가격은 끝없이 상승했다. 당시 ‘닌자론(NINZA Loan)’이 유행하는데, 이는 (no income, no job or asset)으로 직업도, 자산도 없는데도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런 낮은 등급 즉, 서브프라임(Subprime)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용도가 낮아도 소유한 자산이 계속 상승하면 돈을 떼일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었다.